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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35.223.165) 조회 수 5382 댓글 17
   안녕하세요?
   클기에 미친 아마추어 입니다.
   2년간 미쳐있는데요...

   정말 미치겠는건... 자꾸 잊어버리는겁니다.
   한곡을 2~3주에 마치고,  또 다시 다른곡 들어갑니다.
   2~3주 연습해서 마치고나면 2~3주전에 마스타했다고 자부했던 곡이
   10% 정도밖에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ㅠㅠ

   정말 좌절감으로 몸부림칩니다.
   그동안 투자했던 시간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

   이번에 3주정도 'G선상의 아리아' 익히고 뿌듯해서
   이전에 익혔던 'Secret garden' '태극기~~' 등등 치려고
   했는데... 머리가 깜깜해 지며 전혀 손이 안가더라고요.

   이렇게 보낸 2년...이제 돌대가리는 클기 접어야 할것 같아요.
   흑흑흑~~~
   아~~~ 머리 나쁘면 손발리 고생한다더니... 그말 맞네요!

  
Comment '17'
  • 악보 2008.09.15 15:29 (*.197.3.180)
    꾸준히 악보보고 치는 습관을 들이세요~
    외운곡을 언제 어디서든지 다 칠수 있다면
    얼미나 좋겠어요~'
    나도 요즘엔 외우기 보단 악보보고 치는 습관을
    들일려고 노력 중 입니다
  • Spaghetti 2008.09.15 15:33 (*.60.87.37)
    글이 재밌네요 정상이십니다

    플룻 바이올린 트럼펫 피리 등은 멜로디만 외우면 되지만
    기타는 피아노처럼 그런 멜로디 라인을 몇개씩 외어야 되지요

    암기는
    시각적 - 악보, 지판
    청각적 - ~~~자기연주, 레코딩
    으로 한다면 시각적 암기가 조금 덜 된 상태에서 다음곡 넘어가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단기기억은 생성됐다가.... 장기 기억이 생성되지 않은 상태 이죠

    10년 넘게 기억할 곡들은 반복하시고 레코딩도 반복해 들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멜로디 베이스 라인 구분해서 따로 연습해 보시고요
    피리를 불듯 계이름이로 노래도 항상 같이 해보세요 ^^
  • 쇠대가리 2008.09.15 21:48 (*.165.34.125)
    왠만하면 한곡씩 완료 하세요 ㅎㅎ


    g선상 1달동안 이것만 친다 !! 이런식으로요 ㅋㅋ
  • 쏠레아 2008.09.15 22:49 (*.134.105.182)
    돌대가리에 대한 음악적, ㅋㅋ 더 나아가 과학적 분석이 필요한가요?

    돌대가리님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입니다.
    도대체 안 외워지는데.. 어쩌란 말임껴!! ㅋㅋ

    ---------
    그래서 한가지 질문드립니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면 촌스런 것입니까?
    아니면 게으른 것입니까?
    아니면 음악을 할 자격조차 없는 것입니까?

    ---------
    덴장, 한가지 질문 더 드립니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하면 음악이 조금 유치합니까?
    마치 시를 암송하지 못하고(?) 손에 시집을 들고 읽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하... 시를 외우지 못해 컨닝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림이 설마 있을까요?)
  • 아이모레스 2008.09.16 00:19 (*.47.207.130)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권하고싶은 것은요... 익힌 곡을 가능하시면 녹음을 좀 해보세요...
    그냥 외웠다고 생각하신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시게 될겁니다...
  • 콩쥐 2008.09.16 08:57 (*.161.67.20)
    악보 보면서 연주해도 감방에 잡혀 들어가지 않아요...^^*
    다만 청중이 인정을 안해줘서 그렇죠....
  • 파크닝팬 2008.09.16 09:49 (*.216.46.164)
    혹시 연세가...
    저도 40넘어서 외운곡은 한 두어달 있으면 깜깜합니다... 나날이 새곡 외운다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ㅋㅋㅋ
    20때 치던 곡은 참 신기하게도 손가락이 알아서 찾아 다닙니다... 사람의 몸이란...
  • 대단해요 2008.09.16 10:06 (*.252.203.18)
    2~3주만에 레파토리 하나씩 끝내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2~3달정도 걸리는데.....그 대신 암보하고 나면 잘 까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소품 2008.09.16 10:47 (*.217.180.241)
    모 연주자에게 이런 고민을 저도 말씀드렸더니...

    과장 98% 보태서 모 연주자분이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난 연주회 끝나고 그 다음날 그곡을 치면 까먹는다고..."

    반복된 레파토리 연습밖에 길이 없어보입니다.

    저도 10년전쯤엔 로망스수준의 소품을 30곡정도 암보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로망스도 2절에선 종종 까먹어요.

    제가 그 모연주자분에게 어떻게 저도 까먹는 이런 간단한 소품마져도 외우고 있냐고 여쭷습니다.

    모 연주자분왈
    "난 학원도 해야하고 그렇다보면 학원생들에게 그런 곡들을 거의 매일 듣고 알려준다. 그러기때문에 항상 이런 곡도 며칠에 한번이상은 꼭 치게된다."

    결국 모연주자분 역시 암보를 10년씩 외울 수 있는 천재이기때문이 아니라....

    꾸준히 계속 반복된 학습(?)에 의함이라는 것이죠.

    결코 실망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꾸준한 반복 학습만이 레파토리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 소품 2008.09.16 10:55 (*.217.180.241)
    참고로 전 외우고 있는 곡이 로망스, 겨울연가 딸랑 두곡입니다.

    그 좋아하던 푸른숲그늘아래 역시 몇년 거들더도 안 봤다고 첫번째 운지도 기억안나고...

    라그리마는 한 마디정도는 기억나는 듯하고...

    마리아 루이사도..

    따라라라라라~~ 여기까지만 기억이 나고...

    참 답답한건...

    이런곡들을 몇년간 까먹어 놓으니...

    처음에 외울때보다 더 외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건방져진거죠~~ㅎ

    레파토리 암보는 꾸준한 반복 - 레파토리라는 것이 의미자체가 꾸준한 반복이라는 의미도 있는 듯합니다. -

    아무리 스스로 이 정도쯤이야~~ 라고하는 곡도!! 꾸준히 반복 연습할 수 있는 겸손함이 꼭 필요한 듯합니다.

    절대 건방져 지면.... 암보는 물건너가는 듯합니다.

    건방짐을 얻은 대신 전 30여곡의 소품곡이 날라갔어요.

    위에 쓰신 곡을 보면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군요.

    꼭~~ 레파토리를 유지하기위해 꾸준한 반복을 하세요~

    저도 G선상하고 시크릿가든은 외웠었었는데...

    진짜 그런곡들이 유용합니다.
  • Jason 2008.09.16 14:32 (*.29.20.59)
    저도 곡을 외우고난후 얼마후엔 깜깜합니다....

    그래서 기타치는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니...

    그사람왈~: "아니? 한번 외운곡을 왜 기억을 못해요?? "

    그래서 저는 물었죠..." 그럼 니는 한번 외운곡은 지금도 다 칠수있나? "

    그사람왈`: " 당연하죠 !! "

    그때의 좌절감이란....

    이글읽고 또다시 큰 위로를 받고갑니다.ㅋㅋㅋ
  • 밀롱가. 2008.09.16 21:17 (*.32.197.8)
    암보... 정말 어렵습니다.
    작곡가가 그곡을 처음에 어떻게 만들게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외우는 것이 제겐 제일 좋더라구요.
    중얼중얼 거리면서 음을 외우고,
    하나하나 해가면 언젠가는 외어집니다.
    까먹더라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시 악보를 보면 되니까요.

    이런 노래가 있죠...
    암기쏭이라고...
    까먹으면 다시외면 되고,
    안외어지면 보고치면되고,
    그래도 안외어지면, 더 쉬운곡 치면 되고
  • 2~3주만에 2008.09.18 09:45 (*.152.132.34)
    치니깐 안되죠

    2~3달동안만 쳐보세용

    안되면 2~3년...

    제말은 더 많이 치시라는것입니당 ^^;
  • 궁금이(-_-?) 2008.09.18 21:29 (*.137.46.147)
    글쎼요. 맨윗 댓글과 비슷한 의견인데요.
    저는 곡이 외워질때까지 악보를 보면서 연습하는 스타일인데요.
    즉 연습할때 하이포지션이나 복잡한 운지외에 지판은 잘 안쳐다봐요.
    그리고 속으로 선율을 노래로 부르면서 악보를 보고 연습을 합니다.
    그러면서 예를들어 한100번 정도 치게되면 나도모르게 그 곡이 자동 외워지는데요.
    다 외웠어도 악보보고 계속 연습해요. 악보 덮어도 연주는 가능하지만.
    그리고 예전에 곡을 연습할때 암보가 되어있는 상태라도 몇번씩은 악보를 보면서 연습을해요.
    암보가 안되서가 아니라요 악보를 계속 눈에 익히는 거죠.
    악보를 보면서 쳐도 암보가 완전히 되어있기 때문에 끊기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런식으로 중간중간(최소 한달한번) 연습해주면 안까먹어요.
    렛슨곡이 50개가 넘어가도 안까먹고요. 예전 학생떄 그랬는데 1시간 연속재생 무한레퍼토리 가능하답니다.-_-;

    근데 가령 몇달이 지났어요. 까먹었을까요?
    악보만 펴보세요. 콩나물이 4~5개씩 묶여있어도 손이 자동으로 지판을 추적해서 그냥 따라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외운다한들 몇년 안치면 가물가물 하긴합니다. (재생은 물론 쉽긴하죠.)

    경혐은 없지만 지판(포지션)으로 외우면 금방 까먹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 궁금이(-_-?) 2008.09.18 21:33 (*.137.46.147)
    저도 아이론헤드 인데요. 그냥 저렇게 하고있어요.
    애써 연습해놓은걸 까먹으면 얼마나 안타까워요.
  • 기타리스트jh 2008.09.19 22:36 (*.43.8.96)
    저기요 희망을 가져요... 기타산지 지금 4년 된것 같은데 여태 헤매고 있습니다.
    물론 꾸준하게 연습을 못한 문제가 있지만요..
  • ... 2008.09.21 04:09 (*.187.91.175)
    저도 소품님과 똑같습니다. 10여년 전에는 30곡은 암기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서너곡 정도...나이 들어 기억력이 쇠퇴하는 것도 있지만, 결론은 연습부족이죠. 머리보다는 손이 외우니까요. 독보력이 느는 것도 사실 문제죠. 손이 외우기 전에 그럭저럭 전곡 연주(?)가 가능해지면, 반복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당연히 외워지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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