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150호기타가 한대있습니다.
이상하게 제작가님이 실수를 하셨는지..
분명히 제 기타를 쳐보고 만져본분들은
이게 150만원이라고? 말도안돼...최소 200이나 300만원은 될거같은데?
라고 하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런 기타이죠...
근데 문제는...저희집에 세고비아..한 20~30만원짜리 기타가 한대있는데..
아 왜 저는 이놈이 더 치기가 편한걸까요.
줄이 상대적으로 지판에 약간 붙어있어서 그런지..
대성당이나 탱고같은걸 연주할때 아주 손이 짝짝 달라붙어요
근데 150만원짜리로 치면
소리는뭐...조금 좋은것 같은데(사실 10만원짜리에서 이상하게 더 크게 나는것 같아요- 브라질리안 로즈우드로 만들어서그런가..)
아무튼 20만원짜리가 소리가 더 좋은것 같고 치기가 쉬워요..
어떡하죠? 좋은기타인데...제 손엔 안맞는거 같아요..
이걸 팔고 제 손에맞는 기타를 구입해야하나요?
근데 다른분들이 막 아주 좋은 기타다....와 이 기타 멋지네 그래서 막 팔기도 뭐하고...
근데 가지고있을라니....제 손엔 안맞고.....(힘들어요..손에 막 쥐가 날거같아요...)
흐흠...몇달전부터 고민했던 내용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