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아래에 '음의 분리도'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려주십사 부탁드렸는데,
아무도 답해 주시지 않는군요.
설명하기 간단치 않은 복잡한 무엇인가 있는가 봅니다.
기타에 현이 여섯줄 걸려 있지 않고 한 줄만 걸려 있으면
음의 분리도가 완벽한 것인지???
좋은 기타를 고르는 데 있어서 음의 분리도가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알아야 않겠습니까?
하기사 깡통막귀라 알아봐야 별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ㅜ.ㅠ
----------
그리고 원달성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십시오.
소리가 멀리까지 전달된다는 의미는 확실한데요,
일반적으로 낮은 주파수의 음파일수록 멀리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옛날 전장에서 신호용으로 북을 주로 사용했던 이유지요.
그런데 기타에서 원달성은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혹시 빛에 있어서 레이저처럼 음파를 퍼지지 않게 집중시키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음파가 일정 방향을 가지는 '지향성'을 갖도록 하는 것인가요?
물론 그러한 음파는 현대과학장비로 쉽게 만들지요.
다른 사람에게는 안들리고 저기 서 있는 저 사람에게만 들리는 그런 음파 말입니다.
아무도 답해 주시지 않는군요.
설명하기 간단치 않은 복잡한 무엇인가 있는가 봅니다.
기타에 현이 여섯줄 걸려 있지 않고 한 줄만 걸려 있으면
음의 분리도가 완벽한 것인지???
좋은 기타를 고르는 데 있어서 음의 분리도가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알아야 않겠습니까?
하기사 깡통막귀라 알아봐야 별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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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달성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십시오.
소리가 멀리까지 전달된다는 의미는 확실한데요,
일반적으로 낮은 주파수의 음파일수록 멀리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옛날 전장에서 신호용으로 북을 주로 사용했던 이유지요.
그런데 기타에서 원달성은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혹시 빛에 있어서 레이저처럼 음파를 퍼지지 않게 집중시키는 것입니까?
그러니까 음파가 일정 방향을 가지는 '지향성'을 갖도록 하는 것인가요?
물론 그러한 음파는 현대과학장비로 쉽게 만들지요.
다른 사람에게는 안들리고 저기 서 있는 저 사람에게만 들리는 그런 음파 말입니다.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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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 모릅니다 ... 야튼 써 봅니다, 원달성 - 멀리에서도 잘 들리는것, 말씀하신 바 일반적으로 저주파는(저음 영역) 직진성과 더불어 넓게(둥글게-파장이 차단되지 않고) 퍼지는 음파의 특성 - 장애물도 타고 넘는 우회적 성질이 있다고 하고요(스피커의 우퍼와 같이), 고주파는(높은 음정) 비교적 진진성이 주효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타의 각기 만들어진 성능여부에 따라 적절한 공명과 더불어 주변에 음이 퍼지지 않고 멀리 명확하게 투사(프로젝션)되는 구조적 가능형태에 따라 원달성이 논의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급기타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라 얘기는 하지만, 전문 연주가라면 대중 연주에서 원달성을 당연히 중요시 하리라 봅니다, "음의 분리도" - 이건 느껴지는 용어의 의미 이외의 다른 의견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음정의 정확한 분리도와 원달성이 가깝게 작용하리라는 심증은 갖어 봅니다, 더 심층 의견은 다른 분에 보류 하겠습니다 ... 그럼,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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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님,
저는 그런 담론에 낄 수 있는 자격이 없습니다.
기타를 즐겨 치기야 하지만 제작은 꿈도 꾸어보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기껏 줄이나 갈고, 하현주 높이 조절이나 해 본 그야말로 문외한이지요.
그래서 저는 최동수님과는 다른 각도에서 기타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배운 것이 그 쪽인지라 별 수 없이 과학적, 공학적인 관점이지요.
최동수님과 같은 훌륭한 제작가분들께서 말씀하시는 대화 속에는
예술에 대해 일천한 제가 알아 듣기 어려운 무엇인가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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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원달성의 경우,
음량이 같은데 더 멀리 들리는 소리라면 분명히 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장인의 노하우며, 좋은 재질과 제작기법 때문이라는 설명,
더 나아가 부챗살같은 설계를 이리저리 했기 때문이다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원달성이 구현되는 과학적인 이유없이는 절대 수긍하지 못하는
공돌이(?)의 운명이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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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레아님 같은 공학자가 담론에 참여해야 그 추구하는 목적에 이르는데 큰 보탬이 되겠지요. 따지고 보면 최 선생님도 역시 이론가에 더 가까운 접근방식을 쓰고 계신다고 보는데, 다만 경험도 동시에 중시하고 음악적 예술성도 돋보이게 하려는 것일 뿐이라 봅니다. ㅡ 필자에게는,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는 두 분 접근방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릇 모든 현상/결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고, 이들은 언젠가는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밝혀지겠지요. 단지 아직까지는, 악기에서 배출되는 음을 분석하기에는, 그 현상 자체가 너무 복잡한 요인들을 안고 있는지라, 과학적 분석이 미진함에 따라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할까...
그래서 순수 과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쏠레아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순수 과학적 접근을 백안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겠지요. -
음의 분리도에 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음악문법/음악이론 중에 이런 것이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성부 분리/독립의 원칙]이라는 것인데, 4성부를 최대로 하는 조성음악/클래식에서는 각 성부를 맡아있는 각 개별 선율악기의 음색을 달리 하여 청중에게 각 선율이 섞이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것입니다. 뒤집어서 보면, 성부/선율이 섞인다면, 4성부는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되므로, 사실 이 원칙은 원칙이라 할 것도 없이 자명한 것이지요.
그런데 화음악기인 건반악기/지판악기에 의한 독주인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각 현이 포괄적으로는 동일한 음색을 지니고 있음에 따라 성부분리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작곡자는 성부 독립/분리 원칙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합니다. 예컨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는 푸가기법/대위법을 사용해서 2개의 선율을 약간 시차를 두고 윤창방식으로 진행되게 한다든지, 등...
이러한 작곡기법 이외에 근본적으로는, 포괄적으로는 동일한 음색을 지닌 화음악기라 하더라도, 개별적으로는 각 현이 내는 음이 섞이지 않고 조금이라도 분리되어야만 다성부 독주악기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선, 배음원리에 의한 방해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배음이 좋아야 음색/음향이 좋아지는 것임에도, 이는 한편, 음의 분리도를 저하시킨다는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컨대 클래식 음악문법에는 완전 1도/5도/8도 병행금지 원칙이 있는데, 이것과 무관하지 않은 점은, 이는 바로 에너지 높은 배음들이라, 독주 주법에서는 분리도를 저하시키는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제작자들이 이러한 모순을, 어떤 이론에 입각해서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점이 관심사이지요.
-
gmland님, 잘 읽었습니다.
-
제작가님, 공학자님 계신데 무식한 놈이 헛소리 하는 것 같지만...예전에 주워들은 바로는 뒷판의 경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던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지향성을 크게 해주는 구조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요. 너무 당연해서 모두들 알고 계시는 사실을 되풀이한 거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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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Volumn이 큰 소리는 멀리 가기도 하지요.
그러나 기타에서 원달성이란 의미는,
구름이 걷히면 햇볕이 잘 들 듯이, Projection Power를 말하는가 봅니다.
즉 명료성(Clarity)을 가리키는데,
비록 작은 소리라도 멀리 전달될 수 있다는 의미겠지요.
2) 음의 분리도 :
명기에의 길라잡이에서 금명간 다룰 예정입니다.
쏠레아님은 제가 정중히 초청하였는데도...
한번 들리셔서 도움말이라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