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제습시트 어떤가요?

by 습도제거 posted Sep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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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정도를 합판기타만 사용해오다가 큰맘먹고 연주회용 악기를 중고로 하나 구입하였는데,
그 동안 전혀 관리라는 단어를 모르고 악기를 사용해 온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어렵게 구한 고가 악기의 형태나 소리를 망쳐버린 듯 합니다.
(프렛도 5mm에 가까워지고 있고, 소리도 물을 머금은 듯 상당히 눅눅합니다.)

큰일났다 싶어서 기타매니아 여기저기를 뒤져보고
직접 조언을 구하려고 퇴근길에 동네에 있는 악기점에 들렀다가
'가네보 제습시트'라는 일본에서 제작된 고흡수 섬유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추천받았습니다.

사모님 말씀이
실리카겔이나 물먹는 하마는 성분이 악기에 유해?하다고 하시더군요.
(금속 성분을 부식시킨다는....??? 결국 기타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그 곳이 현악기 전문점이인데, 바이올린 등의 악기에는 다 해당제품을 쓰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제품 표지에 보면 간단하게 제품에 대해 소개되어 있는데,
실리카겔 대비 흡수력이 2배 수준이라고 되어있고,
섬유소재라서 냄새가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해당 제품과 습도계를 2시간 정도 전에 하드케이스안에 같이 넣어두었다가 지금 확인해보니 습도가 60%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실내습도가 70% 수준이었으니까, 10% 좋아졌네요.

그 전에는 실라카겔(100g)을 하드케이스 안에 같이 넣어 두었었는데,
제가 꺼내어 따로 건조시킨 적이 없었으므로 장마철을 지나면서 무용지물이 되었을게 뻔하고
그로인해 아마 하드케이스 안이 무지 습해져 있는 상태일 것이므로
건조되는데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리카겔이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의 capa를 초과하면 색깔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한다는데,
저는 형광등에 아무리 비춰봐도 온통 흰색 뿐입니다.
원래 색깔이 변하는 실리카겔 제품이 따로 있는 것인지...???)

제 생각에는 너무 흡수력이 좋아서 습도가 과도하게 낮아져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혹시 '가네보 제습시트' 사용경험이 있으신 분은 사용기 좀 부탁드리며,
다른 좋은 습도조절 방법을 알고 계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기로 말려서 재활용하는 실리카겔 제품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물먹는 하마를 추천하는 글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너무 흡수력이 좋아도 문제가 될 듯 싶고...
기타관리 무지 어렵고 신경쓰이네요.

아무튼, 올 가을에는 자연바람에 통풍도 자주 시키고 어떻게 해서든 제 소리를 찾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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