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가 오줌마려서 나왔을때 연주했던 동아리였나보네요...못봤네요..아쉽게도.
저도 로비에서 할일이 있어서 그날 연주를 몇개의 동아리만 봤는데요,

1......악보는 연습할때만 보고
연주회에서는 보면대없이 연주하면 참 좋을거 같아요....
또 무겁쟈나요 보면대 들고다니느라....

2....합주는 비슷한음역의 기타가 여러대라서
가장 큰 단점이 전체적으로 웅웅대며 소리가 섞이는듯한 느낌인데,
전남대학생들은 그것을 독주도 배려하여 합주랑 잘 주고받은거 같아요....

3...전통있는 함주단은 자신의 합주단고유의 음색도 있는거 같아요.
합주단의 고유음색...그점은 아주 점수를 많이 받을만한 부분같아요.

그리고 혹시 위 동아리분들의 로시니의 곡 합주를 지금 어디가면 들어볼수 있는지요?
들어보고 싶네요...

작은북인가? 큰북인가? 아무튼 그 북소리가 너무 커서 기타 소리를 잡아 먹어버리는 느낌이 들었어요..ㅠ

같은 곳에서 연습했던 팀이군요~ㅎㅎ.
전 옆에서 연습하던 인하대 ICGE 합주단원입니다.

저는 씨에프에 나온 음악이라 되게 반갑고 재밌었는데-ㅈ-...사실 무대뒤에서 순서기다리는데ㅠㅠ
불안불안했어요ㅠㅠ작년보다 다들 잘치셔서..ㅠ,.ㅠ

만약에 악보를 다 외워서 암보한 상태로 무대에 오르셨다면 플러스요인이 되었을것 같네요ㅎㅎ
저희 동아리같은 경우는 무대에 악보를 올린다는것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위에분도 말씀하셨지만, 저희 동아리 몇몇 선배님들 하시는 말씀이...
북을 너무 잘쳤다고...
칭찬이긴 하지만, 아쉬웠다는 말도 되는 것 같아요-ㅈ-;

그리고 파트간의 밸런스... 일단 아는 곡이라 반갑기는 했는데 멜로디가 또랑또랑하게 튀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오른손(pima)을 맞춰서 친다면 음색이 일관되게 나올 것 같아요,,

이상..느낀대로 썼습니다 ㅎㅎ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ㅋ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무대 뒤에서 연습만 계속 하느라 저희 앞에 팀은 들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인하대 팀은 그 솔로분 계시던 팀 맞지요? ㅎㅎ 줄리아니의 기타협주곡 1번...정말 잘 들었습니다. 대단한 팀이였던것 같아요. 솔로분 참 인상깊게 잘치시더라구요. 물론 지휘자분과 파트 단원들도 깔끔하게 잘 하시구요.
저희 팀 바로 앞이라서 저흰 무대 뒤에서 모니터 보면서 침만 꿀꺽 삼키고 감상했다는...ㅎ
개인적으로는 왜 인하대한테 상을 주지 않았는지 심사위원들한테 물어보고 싶더라는...ㅋ 아무튼 인하대 팀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는 무대위에 악보 올리는거 싫어합니다. 기타의 음색을 가리는것 같기도 하고...연주자도 잘 안보이고...곡은 외워서 쳐야 제맛!

대회 서포트 나갔던 전남대학교OB입니다. 다른 학교 실력이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져서 살짝 긴장했던 1인중 하나입니다.
경남연합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합주단의 연주를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중에 하나가 곡 선곡에서의 아쉬움입니다. 알토나 베이스 기타론 등의 파트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 클래식기타의 합주는 멜로디와 반주 파트의 소리가 서로 뒤엉키더군요. 머가 멜로딘지 머가 반주파트인지,,, 원곡은 다른 악기들이 서로 다른 파트를 맡기에 음색과 소리가 달라져서 쉽게 구분이 가는데 음색이 같고 소리가 같은 악기로 파트편성을 하다보니 원곡의 기분을 살리기가 어렵더라구요. 정기연주회 때는 많은 레파토리를 해보는 것이 좋지만 대회의 특성상 클래식기타합주란 것을 고려하여 어울릴만한 또 잘 살릴수 있을만한 곡을 선곡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전남대는 작년에 카르멘 선곡 이후 올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에스파냐까니를 선곡했었지요...
둘째로 몇몇 합주단에서 보이는 것이지만 멜로디 라인이 쉬운 부분에서는 뚜렷이 소리가 크게 드러나지만 어려운 스케일 접어들면 웅얼거리는 듯하며 멜로디 전달이 안되더라구요(전남대도 연습할때나 대회 연주 때 많이 어려워 하는 점입니다. 무지막지한 스케일.... 많이 헤매더라구요) 어찌보면 북소리에 경남연합의 멜로디라인이 먹혀 버린것이 큰 실수인듯합니다.
셋째로는 파트간의 밸런스 입니다. 작은 소리를 지니고 같은 음색을 가진 악기를 가지고 파트를 편성하다보니 파트간 음량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음량 큰사람이 어느 파트에 가느냐에 따라 음량이 흔들려 버리니.... 대회 팀들은 이부분에서는 다들 잘하더라구요... 타악기를 사용한 팀에서 조심해야할 부분인듯합니다.

다른 팀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작년과 올해 지켜보건대 내년에는 아마도 올해보다 더욱 수준 높은 합주 수준높은 대회가 될듯합니다. 이런 피드백이 합주단의 실력을 올리는 길인듯해요. 자신의 합주단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요구하신 김재원님 멋있어보여요^^/

와~우 또다른 꼼꼼한 평이...감사합니다^^ 후배들이 좀 영감을 얻었으면 좋으련만...ㅋ

ㅋ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전남대학교 합주단의 개개인의 실력은 다른 합주단 개개인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주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합주는 이상하게 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유로는 엄청난 연습시간에서 찾아봅니다. 정기연주회 준비는 1-2개월 전에 곡을 선곡하고 약 40여일간 일요일만 쉬면서 하루 8시간 내외(쉬는시간 식사시간 제외) 를 하게 됩니다. 연습시간 대비 연주회 결과를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연비가 안좋은 합주단 중에 하나입니다.

아참... 하나더... 기타의 조율문제요 오늘 찬찬히 동영상을 듣다보니 조율이 좀 틀어져 있는 합주팀이 있더군요. 리허설때 느낀거지만 연주회 무대 바로뒤 어두운데는 대기실에 비해 상당히 춥더라구요 대기실에서 조율하고 무대위에서 기다렸다가 무대로 바로 올라간팀인 경우에는 조율이 아마도 틀어져 있었을듯합니다. 관현악에 비해 정조율만 되면 음정은 정확한 악기가 클래식 기타인데 환경에 따라 조율이 흔들리니 주의해야할듯합니다. 전남대는 들어가기 바로전에 확인조율을 한번더하고 조율이 틀린 악기는 재조율했었습니다. 또한 요즘 조율기가 많이 나와서 조율기를 이용해 조율을 한 악기인경우에 합주를 할때 보면 약간씩은 조율이 틀리더라구요. 연주회 조율 만큼은 사람이 들으면서 조율을 하는게 좋고 어렵다면 확인 조율만큼은 확실히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나저나 경남연합 지휘자분은 지휘를 무지 잘하시네요.. 프로 못지 않은듯합니다. 부럽 ㅡㅜ

경북 영남 지휘자입니다...모든 분들 이렇게 의견 주셔서 감사하구요 미소님은 특히 감사하네요 ㅎㅎ
전남대 지휘자분도 각있는 지휘가 멋있던데요.. 사실 다른 분들은 제대로 못봐서 죄송하구요.
경남연합이라 하니 경상남도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ㅋㅋ
강클연에 계신 분의 말씀대로 관현악을 기타 사중주로 편곡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더라구요.
사람이 더 많았다면 아마도 더 세분화 해서 편곡을 했을껀데..아쉬움이 많습니다.
더 나은 편곡으로 다시 한번 연주회에 올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아무쪼록 다음해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연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기타페스티벌에도 나가셨군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기타 잘치고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