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그날 보러갔던 관객중 한명이구요..
강원대 강클연이구요..
전국일주할때 영남대,경북대에 찾아가서 얘기했던 사람인데..
저도 뭔가 아쉬워서 말씀 드리려고합니다...
빌헬름 텔 서곡을 저도 참 좋아해서 합주를 하려고 했던 곡이었습니다..
악장(지휘)을 맡아서 합주 시작하기전에 이곡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고..
원래의 총보를 구해서도 많이 보긴했는데..
첫째로는 기타에서의 한계성을 경북,영남대 연주에서 느꼈습니다...
일단 소리...음량에서 우승을 한 전남대의 소리와 확연히 틀리더군요
전체적인 음량이 작았구요...원곡을 잘아시겠지만..ppp 나..fff 와 같이 극과 극을 넘나드는 곡이기때문에
그것을 적은 인원으로 충분히 소화하시지 못한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편곡에 관한것인데요...
그쪽에서 편곡한 악보를 저도 한번 구해서 합주대회전에 한번 쭉 들어보긴했는데..
일단 파트가 4개로 만드시고....한것은 좋은데..
관현악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서 편곡을 하시지 못한것 같아요...(편곡자 분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생각)
관악,현악,그리고 중요한 타악기 이렇게 세가지의 개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악보인듯 싶었습니다..
좀더 파트를 세분화해서 좀더 많은 인원으로 했다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저도 이곡을 합주로 하려했는데...제가 말한 위와같은 이유로 포기했었구요..
위에 두가지 사항이 충족이 된다면 경북대,영남대 연합도 충분히 순위권 안에 들수있었다고 느낍니다
연습하시느라 방학동안 고생많으셨고..
좀더 분발하셔서 내년에 함께 멋진 대회를 했으면 하는군요!! ㅋ
강클연도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답니다...
긴장하시길..ㅋㅋ
결론은 연주자의 자질보다는...부차적인 문제들 때문에 연주자의 자질들이 가려진것 같은 연주였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