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마누라를 얻었습니다.

by 쏠레아 posted Aug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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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저도 드디어 기타를 한 대가 아니라 두 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상황입니다.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빠져 주심이.. ^^)
자그만치 몇년을 쪼다가 그까짓 기타 하나 더 마련했습니다.
ㅋㅋ 울 마눌에게는 엄청난(?) 육십만원씩이나 들여서 말입니다.

울나라에서 플라멩코 기타 장만하기 디따 어렵습디다.
수님께서 한 대 만들어 주시긴 했지만...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그 분은 울 나라에서 그래도 플라멩코 연주회까지 하시는 분입니다.
"플라멩코 기타와 클래식 기타는 다르다, 그것은 다른 악기다. 기타와 가야금이 다르듯이..."

제가 플라멩코를 치면서...
그 분의 그 말씀이 항상 찜찜하더군요.
수님께서 만들어 주신 기타도 플라멩코 기타인데... 아마 국산 플라멩코 1호일 것입니다.

그래서 찜찜한(?) 느낌 해결할려구 질렀습니다.
겨우 육십만원가지고 질렀다는 말 하느냐구요?
ㅋㅋ 무서븐 마눌과 살면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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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CG171SF 플라멩코 기타입니다.
플라멩코 기타라고 정식으로 차별화한 기타 중 아마 가장 저렴한 기타일 것입니다.
울나라에서 구입하기는 가장 저렴합니다.
전판 스프루스 단판,
측후판 사이프러스.. 단판이라는 말이 없는 것 보니까 합판이겠지요?
플라멩코 기타의 전형적인 재료입니다.

기타 받고, 줄 맞추고, 조금 쳐보다가 비교를 위해 같은 줄로 갈고...
그리고 느낀 것은 말입니다. 느낀 것은 말입니다.. ㅋㅋ

플라멩코기타는 그냥 클래식기타입니다.
뭐가 다른지 제 막귀로는 구별이 안갑니다.

액션이 낮아 속주에 유리하고,
나무 재질 차이인지는 몰라도
탄현한 음이 조금 더 빨리 들리는 듯한 느낌은 있더군요.

(액션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올릴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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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타를 좋아하면서,
언제나 단 하나의 기타를 마누라처럼 사랑했지요.
그런데 오늘 두번째 마누라 들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가정불화(?)가 없을 지 진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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