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vostok international guitar festval 후기

by 김중훈 posted Aug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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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을 숙소와 마스터 클래스 음악회등으로 사용한 손니찌문화원 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은 하늘이 푸르고 한국보다 기온이7-8도 정도 낮아서 체류기간 동안 비교적 쾌적한 페스티발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참가자들이 재밋는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만 몇일후에 있는 콩쿨에서는 진진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더군요.




러시아 음악원 선생님인데 영어를 하지 못해서 대화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페스티발기간중에서 모든 프로그램에 참관해서 청강하고 계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벤치에 앉아서 서로 독서하는 동안 눈이 마주치면 웃으면서 눈인사를 주고 받았죠.


  

플로레스 주니어 콩쿨에서 1점차로 아쉽게 2위를 한 러시아소녀 까쨔인데 실제로보면 무지 귀엽고 이뻐요.




애교가 많아서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서 웃으면서 말하는 쥴리엣
한번씩 몸도 비비꼬우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 바람에 나도 덩달아 같이 몸이 꼬이는 최면에 걸리게 되더군요.




정원에 있는 꽃1




러시아 꽃2




러시아 꽃3




러시아 꽃4




러시아 꽃5




러시아 꽃6




블라디보스톡 시내정경입니다.




길가는 미녀들 감상할려구 시내카페에 들러서 레몬네이드한잔 시켜서 찰칵~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에서도 특히 미녀들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라고 하더군요.
저는 제눈으로 그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는 만큼 저는 할일이 없어서 낮부터 해변에서  한잔~
마티니 비앙코는 와인으로 만들어진 러시안 마티니인데 도수가 15%라서 맛있고 달달한것이 제 입에 딱 맞더군요 한국 들어올때 댓병으로 4병 사왔는데 페스티벌감독 배장흠이 운반해줬다고 운반비로 한병 뺐어 갔어요 -_-;;  




정원에 있는 스프루스인데 우리가 쓰는 기타의 앞판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스프루스 저렇게 생겼으니 자세히 봐 두세용.




통역을 맡아주신 장지혜님.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아주 유명해서 연주회 표가 매진되서 이틀에 걸쳐서 하신다더군요.




러시아 국립음악원의 핀켈스테인.
단한번의 미스터치도 하지 않고 감성적이고 파워풀한 연주로 모든이의 찬사를 받았던 핀켈 스테인.
연주실력이 러셀이나 존 윌리암스만큼이나 완성도가 높아서 이번 페스티발에서 얻은 소중한 수확중 하나 입니다.
저랑 나이가 같아서 친구 하기로 했느데 몇분이서 내한 연주회를 추진 하고 있습니다.




모델 뺨치게 잘생긴 아르뚜르.
연주 스타일이 속주를 좋아해서 아쉽게 미스터치가 많아서 콩쿨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긴급히 특별상으로 2400$ 상당의 악기를 곽웅수님이 드리기로 했습니다.




전년도 콩쿨 우승자 디마.
저랑 배장흠감독이랑 같이 지원해서 플로레스기타300호를 1년만에 주게되었는데 그 악기로 이번 콩쿨에서 연주해서 1위 없는 공동2위에 또 다시 입상하게 됩니다.




까쨔와 스베타.
요번 페스티발에서 가장 큰 수확이죠.
여러분 부러운가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ㅎㅎ




수리실에 찾아온 주니어 콩쿨출전자들..




저도 페스티발기간중 악기의 역사와 구조및 관리에 관한 강의를 2시간여동안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악기에 관한 여러부분을 인터넷을 통해서 잘알고 있지만 러시아 학생들은 조금 생소한 부분인지 수업태도가 좋고 많은 질답이 있었습니다.




교수로온 동경콩쿨우승자 하시구치상과 일본 아스투리아스사의 다케다상.
특히 왼쪽의 하시구치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인데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장갑을 끼고 다닙니다.
무더운 여름에 장갑을 끼고 다니는게 귀찮지 않을까 쉽기도 하지만 참을만 하니깐 그러겠지라고 생각하고 별생각 안했는데 공항에서 악수할때 손잡으니까 장갑이 축축하게 다 젖어 있더군요.
불편해도 참는것이더군요.....
후에 있는 교수 음악회에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것을 다시 확인할수 있더군요.




바베큐파티




바베큐파티2




바베큐파티3




블라디보스톡 시내에 있는 100년된 필하모닉홀옆에있는 카페에서 한컷.
80루블정도면(2,800원정도)맛있는 생과일 쥬스를 마실수 있죠.




여러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나스쨔.
나쓰쨔는 의대졸업후 다시 기타를 시작할 정도로 열정이 높아요.




열강중인 하시쿠찌상과 통역.




러시아쪽 기획자 빅토르..
빅토르는 기타를 전공하기도 했는데 그 아들 그리샤는 이번 페스티발기간중 2번의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콩쿨에서는 1위 없는 공동2위에 입상하게 됩니다.




많은 스케줄과 새벽2-3까지도 학생들이 찾아와서 레슨을 요청해서 거의 잠을 자지 못한 배장흠감독.
이때부터 메롱 상태에 들어갔습니다.....ㅋㅋ




함께간 곽웅수님이 경영한 구멍가게.
결산후 수익율 -80%의 경의적인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뒷쪽은 수리할수 있는 작업대인데 무상으로 30여대의 악기를 둘이서 함께 수리했어요.
나중에는 소문듣고 바이올린과 러시아 민속 현악기까지 가지고들 찾아 옵니다.
소문나면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요..ㅎㅎ




역시 저녁에는 수영한판 때리고 보드카 칵테일 한잔~
밤10시정도에 해가 져서 늦게까지도 수영할수 있죠.




손니찌 문화관의 율리야.
한국어를 아주 잘해서  누가 싸이월드 해요?라고 물어보니 당근이죠~!라고 말해 우리를 웃겼죠.
돌아올때 1시간이나 눈물을 흘려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필하모닉홀에서 콩쿨우승자 시상.




프로그램에 2중주라고 했는데 등장할때 악기를 단 하나만 가지고 나와서 우리를 헷갈리게 했던 핀켈 스테인과 하시구치.
결국 요런식으로 연주회 분위기를 뛰워서 많은 블라디보스톡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바이올린과 2중주중인 배장흠 감독.
바이올린 연주에 완전 뿅 간것 같군요.




기타트리오로 삐아졸라를 연주한 세교수.
독주,듀엣,트리오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는 2시간동안 진행되었지만 다양하고 수준 있어서 참 재미있게 감상 했습니다.




^^




페스티발 앙상블 연주회.




^^




마지막 연주를 마치고 필하모닉홀 앞에서 한컷.
찍사인 저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게는 이사진이 무척 소중하게 간직될겁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블라디보스톡의 일몰을 지켜 봤는데 이번 페스티발 동안 소중한 추억과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어서 한동안 들뜬 마음으로 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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