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8.07.17 18:43
컷어웨이 클래식기타...(기타 제작가분 봐주시면 감사)
(*.168.2.67) 조회 수 8473 댓글 17
안녕하세요 갑자기 궁금한게 생겨서요.
컷어웨이를 한 기타와 전통적인 기타와의 소리의 차이가 큰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같은 재료로 만드는데도 소리의 차이가 클까요?
차이가 있다면 음량,음색, 발란스 등등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이포지션에서의 연주의 수월함이 있는데도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전통적인 방식을 계속 고수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컷어웨이 스타일을 안 만들어본 제작자한테 그 방식을 주문하면 만드는건 어려운일은 전혀 아닌지
아니면 또 연구를 해봐야 하는 일인지 궁금하네요.
답변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컷어웨이를 한 기타와 전통적인 기타와의 소리의 차이가 큰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같은 재료로 만드는데도 소리의 차이가 클까요?
차이가 있다면 음량,음색, 발란스 등등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이포지션에서의 연주의 수월함이 있는데도 대부분의 제작자들이
전통적인 방식을 계속 고수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컷어웨이 스타일을 안 만들어본 제작자한테 그 방식을 주문하면 만드는건 어려운일은 전혀 아닌지
아니면 또 연구를 해봐야 하는 일인지 궁금하네요.
답변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17'
-
이번에 만드는 Cutaway 를 테스트 해 보면 님의 궁금한 것들을 한꺼번에 대답 해 드릴 수 있겠네요.
앞으로 한 주일 후면 될 듯 합니다만, 날씨가 너무더워서요...
Cutaway가 도대체, 왜, 무슨 죄가 있기에 서자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한번 두고 봅시다.
단, 제 생각에는 사람이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보수적인 사고를 지니게 된다는 거죠,
자기가 체험하지 못한 것은 인정하기 싫고, 나아가서는 거부감을 갖는다는 것이죠.
이것은 원래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적 본능이므로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떤이들은 이런 본능을 감추고 궤변적 이론으로, No라는 결론을 내어놓고 주장하는 것이죠.
-
쏠레아님, 안녕하세요.
제글을 첫번째 답글로 쓰고있는 중에 먼저 답글을 올리셨군요.
상충되는 감이 없잖아 삭제하려다 기왕 답글로서 소용이 될 듯하여 그대로 둡니다만,
이글은 쏠레아님의 글을 전혀 예상치 않고 올린 것이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
어!
최동수님 생각과 제 생각이 무엇이 다른지요?
저도 컷어웨이 썼었는데 마누라라 때려 부수는(?) 바람에
컷어웨이 아닌 기타를 새로 장만해 쓰고 있지만,
지금도 12프랫 이상의 하이포지션 나오면 옛날 마누라(?)가 디게 그립습니다. ^^
전 아직 음질보다는 정확한 음정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손도 왜 이리 작은지.... -
전에 서민석님이 컷어웨이로 제작을 한 모델이 있었는데 아주 훌륭했습니다.
최동수님이 기타이야기 게시판에 올린 내용도 잘 고려하고 실전 기술이 몸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제작가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컷어웨이를 만들어 보지 못해서 실전 느낌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작을 하면서 뼈져리게 느낀건데 이론과 실전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거든요~^^;;
기타 연주하는 것도 틀릴게 없다고 봅니다. -
아... 그로피우스도 컷어웨이 기타를 만드시던데..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별반 다를게 없다는것이.. 제작자가 아닌 저는 별로 이해가 되지 않던데요 ㅎㅎ
....결혼을 하면 기타가 타의에 의해서 부서질수도 있군요...
무서워요... -
Segovia, Llobet 및 Pujol과 동시대에 활동한 Mario Maccaferri가 Cutaway Classic Guitar로 1932년에 성공적인 콘서트를 한 기록이 있습니다.
하긴 그가 오른팔을 상하지만 않았더라면 Cutaway Guitar로 Segovia와 경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연주가 겸 사업가로서 자신이 설계한 3종류의 Maccaferry Guitar를 빠리의 제작자 Henri Selmer와 계약하고 자신의 감독 하에 300대 정도를 제작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때 만든 대부분의 기타는 Steel string용 Arch-top기타였고 클래식은 소수였답니다.
그 외의 어디서도 Cutaway Classic의 명기급에 관한 기록은 찾을 수가 없네요.
다만 제 소견입니다만 Cutaway 방식으로도 콘서트에 내세울만한 수준급기타의 제작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
브라질 출신의 미국에서 활동ㅎㅒㅆ던 로린도 알메이다가 음반및 연주를 ㅎㅒㅆ는데
사진응 이따 올리지요. -
Jeffrey Elliott 도 Cutaway Classical 을 만드는데 음향에 상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Elliott 는 Raised finger board 기타에 앞판이 finger board 쪽으로 내려 않은것이
더 음향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해를 잘 못하겠어요 또 개인적으로 왠지 Cutaway 소리가 않 좋을것 같은 기분입니다.
사실과 잘 모르는사람이 비교도 않해보고 느끼는 기분과는 다른것이겠죠.
-
컷웨이로 제작하면 많은변화가 있고
음에도 영향이 많을거 같은데
제작하시는분들이 그 변하는것을 미리 예상하고 감안하여 제작하실거 같아요...
그래서 결과는 연주자가 많이 다르지않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허! 로린도 알메이다가 Cutaway Classic으로 연주한 사진이 있다니...
그 사진 기다리겠습니다. -
로린도 알메이다가 연주한 그 악기의 제작가는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구요
-
로린도 너무 좋아해요... 그래미 클래식 재즈 동시에 4개? 부문을 받았다는 전대 미문의 기타리스트...
그런데 한국서는 요즘 별로 안듣는듯 하네요 -
http://www.dreamguitars.com/preowned/classical/McGill_Picasso_185.htm
이거도 비슷하게생겼네요...... -
오상훈님이 올리신 Cutaway가 좀전에 제가 설명드린 2개 Fret만 돌출된 악기이군요.
4개의 Fret대신 2개정도만 나오게하면, 볼륨이나 음색변화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도 덜하겠네요.
고음부 연주도 고만큼 쉬워질테고, 적용할 곡도 많아지고, 참 좋아보이는데요. -
피아노 클래식에서는 이미 즉흥연주가 부활되었고, 앞으로 이게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전에 한국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도 역시 즉흥연주 쪽으로 승부를 건 연주자들이지요.
같은 화음악기인 기타 클래식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ㅡ Blues/Jazz Guitar는 이미 즉흥연주 관행에 젖어 있고 ㅡ 고음역 연주를 위해 이왕이면 완전한 Cutaway 스타일로 만드는 게 좋겠지요.
더불어서 프렛도 좀 더 늘리고... (당장에도 '숲속의 꿈' 같은 건 연주가 안 되니...)
.
.
만일 Cutaway 된 부분, 그 내부를 2중-측판으로 덧 댐에 따라 타원형 울림통이 되게 한다면 음향/음색이 어떻게 되겠는지요? ㅡ 표현이 반대로 된 것 같은데, Cutaway 부분 내부 측판이 타원형 울림통을 이루는 원판이고, 외관상 Cutaway 부분은 덧 댄 것으로서 울림과 관계없이 만든다면... -
gmland님 반갑습니다.
A. Torres의 기타 중에 Upper Bout(윗몸통)를 유럽식 배(Pear)처럼 제작하여 오뚝이 형태로 생긴게 있는데 내부에 이런 모양을 두고 말씀하신 건지요?
즉 일반 Cutaway형의 예각은 피하였으면 하는 의미이신지요?
조국건님이 올린 사진은 윗몸통의 내부구조가 크기만 다르고 일반 기타와 같은데 바로 이런걸 생각하신건지요?
이것도 내부가 이중측판이 되면 좋겠다는 뜻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그런데도 응량, 음색, 발란스 등등에 영향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네요.
물론 음이 중요하냐? 연주의 편의성이 중요하냐는 취사선택의 문제입니다.
제대로 잡히지도 않는 하이포지션 억지로 연주하면서 내는 맘에 안드는 삑소리보다
차라리 전체적인 음질은 조금 떨어져도 정확한 음을 내고 싶다면 컷어웨이가 유리하겠지요.
------
전 개인적으로 12포지션 이상의 운지를 요하는 곡을 작곡하는 사람들 미워합니다. ^^
그렇게 짧은 현장으로는 음색 자체도 별로인데 굳이 어려운 운지를 필요로하는 곡을 만들다니..
운지가 쉬운 곡, 특히 기타의 음을 잘 낼 수 있는 낮은 포지션의 운지들로 작곡된 곡이
전 진짜 명곡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명곡들은 거의 없더군요.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