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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20:07
최 선배님께! ㅡ Cutaway에 관하여
(*.165.66.119) 조회 수 6266 댓글 6
* 최 선배님께! ㅡ Cutaway에 관하여
gmland [2008/07/18] 피아노 클래식에서는 이미 즉흥연주가 부활되었고, 앞으로 이게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전에 한국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도 역시 즉흥연주 쪽으로 승부를 건 연주자들이지요.
같은 화음악기인 기타 클래식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ㅡ Blues/Jazz Guitar는 이미 즉흥연주 관행에 젖어 있고 ㅡ 고음역 연주를 위해 이왕이면 완전한 Cutaway 스타일로 만드는 게 좋겠지요. 더불어서 프렛도 좀 더 늘리고... (당장에도 '숲속의 꿈' 같은 건 연주가 안 되니...)
만일 Cutaway 된 부분, 그 내부를 2중-측판으로 덧 댐에 따라 타원형 울림통이 되게 한다면 음향/음색이 어떻게 되겠는지요? ㅡ 표현이 반대로 된 것 같은데, Cutaway 부분 내부 측판이 타원형 울림통을 이루는 원판이고, 외관상 Cutaway 부분은 덧 댄 것으로서 울림과 관계없이 만든다면...
최동수 [2008/07/18] gmland님 반갑습니다.
A. Torres의 기타 중에 Upper Bout(윗몸통)를 유럽식 배(Pear)처럼 제작하여 오뚝이 형태로 생긴게 있는데 내부에 이런 모양을 두고 말씀하신 건지요?
즉 일반 Cutaway형의 예각은 피하였으면 하는 의미이신지요?
조국건님이 올린 사진은 윗몸통의 내부구조가 크기만 다르고 일반 기타와 같은데 바로 이런걸 생각하신건지요?
이것도 내부가 이중측판이 되면 좋겠다는 뜻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예! 선배님, 안녕하신지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울림통 연장선이 cutaway 부분에 와서는 내부 점선을 따라 감추어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바깥쪽 cutaway 부분은 덧 댄 판이 되는 셈이지요. 이때 원래 cutaway와는 그 울림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내부 측판이 없으면 cutaway 부분에 와서 울림이 미세하게 왜곡되지 않는지, 하는 의문도 있고요.

gmland [2008/07/18] 피아노 클래식에서는 이미 즉흥연주가 부활되었고, 앞으로 이게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전에 한국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도 역시 즉흥연주 쪽으로 승부를 건 연주자들이지요.
같은 화음악기인 기타 클래식 역시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ㅡ Blues/Jazz Guitar는 이미 즉흥연주 관행에 젖어 있고 ㅡ 고음역 연주를 위해 이왕이면 완전한 Cutaway 스타일로 만드는 게 좋겠지요. 더불어서 프렛도 좀 더 늘리고... (당장에도 '숲속의 꿈' 같은 건 연주가 안 되니...)
만일 Cutaway 된 부분, 그 내부를 2중-측판으로 덧 댐에 따라 타원형 울림통이 되게 한다면 음향/음색이 어떻게 되겠는지요? ㅡ 표현이 반대로 된 것 같은데, Cutaway 부분 내부 측판이 타원형 울림통을 이루는 원판이고, 외관상 Cutaway 부분은 덧 댄 것으로서 울림과 관계없이 만든다면...
최동수 [2008/07/18] gmland님 반갑습니다.
A. Torres의 기타 중에 Upper Bout(윗몸통)를 유럽식 배(Pear)처럼 제작하여 오뚝이 형태로 생긴게 있는데 내부에 이런 모양을 두고 말씀하신 건지요?
즉 일반 Cutaway형의 예각은 피하였으면 하는 의미이신지요?
조국건님이 올린 사진은 윗몸통의 내부구조가 크기만 다르고 일반 기타와 같은데 바로 이런걸 생각하신건지요?
이것도 내부가 이중측판이 되면 좋겠다는 뜻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예! 선배님, 안녕하신지요?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울림통 연장선이 cutaway 부분에 와서는 내부 점선을 따라 감추어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바깥쪽 cutaway 부분은 덧 댄 판이 되는 셈이지요. 이때 원래 cutaway와는 그 울림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내부 측판이 없으면 cutaway 부분에 와서 울림이 미세하게 왜곡되지 않는지, 하는 의문도 있고요.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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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난 것만 볼 때는, 즉흥연주로써 클래식 기타음악을 구현하는 주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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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 비해 기타연주가 어렵다기 보다는, 그 표현범위가 너무 좁다고 봐야겠지요. 어렵기야 어떤 악기든 마찬가지지요. 경지에 이르려면... 예컨대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어떤 악상을 기타로도 똑같이 표현할 수 있다면, 이 둘의 기능적 난이도를 비교해볼 수 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기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이 너무 많이 존재하지요. 따라서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실망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열등의식 가질 필요도 없고... 기타는 기타가 걸어가야 할 길이 따로 있기 때문이지요. 기타 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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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음악 즉흥연주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ㅡ 왜 그리 해야 하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ㅡ 오로지 그간 어떤 방식으로 학습해왔느냐에 달린 것이라 봅니다. 만일 총론적으로 접근했다면, 그게 안 될 이유가 전혀 없지요. 즉흥연주라 해서 난해한 것은 전혀 아닙니다. 여러 연주자들이 그간 쌓은 연주실력으로도 얼마든지 되고 남지요. 문제는 아마 다른 곳에 존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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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본다면 즉흥연주라는 건 존재할 수 없겠지요. 그간 연습해둔 많은 단편소재들을 그때그때 직관에 따라 조립/조합하는 것이라 할까, 그래서 어떤 고정된(?) 스타일을 넘을 수 없다든지, 등... 따라서 즉흥연주는 '어떤 기성 악곡에 매달리지 않는 것', 정도로 해석해야겠지요.
탱고앤스카이는 즉흥연주로 볼 수 없지요. 쇼팽 즉흥곡에 대해서도, 아마 이렇게 해석해야 할 겁니다. 어떤 시공에서 마음에 드는 악상이 튀어나왔다. 집에 가서 악상을 정리하고 추가보완 한 다음, 5선보에 담았다, 라는 식으로... 말하자면 주제가 즉흥으로 만들어졌다는 뜻... -
클래식기타 음악에서의 즉흥연주 말고 재즈에서 클래식기타를 사용한 솔로 즉흥연주를 찾으신다면
Ralph Towner 추천 합니다. 현대 재즈레이블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ECM 에서 그는 벌써 70년대 부터 수 많은 앨범을 내었죠. 그의 바이오그라피를 대충 봤었는데 클래식작곡과 클래식기타를 둘다 전공하고 그후 재즈와 월드뮤직, 아방가르드 신에서 활발히 활동한 사람 입니다. 그의 연주중 스탠다드 재즈 곡을 즉흥 연주한거 올려봅니다. http://youtube.com/watch?v=2xZnx87M3ns
그외 Egberto Gismonti 같은 브라질리언 기타리스트나 Sylbian Luc, Nelson Veras 같은 젊은 사람들 등등 뒤져보면 많지는 않지만 꽤 있지요. -
컷어웨이님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Ralph Town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올려주신 링크가 이쪽으로 가는데...
전 이런 연주를 보면 진짜 즉흥연주인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왜냐면 과연 공연에 즉흥연주를 했을것인가?
어떻게보면 준비성 부족이 아닌가?
이런 느낌이여...
특히 이곡을 전 모르지만 스탠다드 재즈곡이라면...
이미 많이 알려진 테마에 자신만의 색깔을 붙인건데...
그렇다면 이미 그 곡을 많은 방향으로 연습(연주)한 상태에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약간씩의 가감정도가 아닐까해서요.
- 즉흥연주에 있어 오블리카토도 즉흥연주에 속할 수 있지만...
제가 즉흥연주라고 언급한 부분은 일명 오부리 - 재즈에선 스탠다드곡에서의 변형이 될 수도 있고 잼이 될 수 도 있지만...가 아닌...
잠재의식속에 있었을지 모르지만...
gmland님의 말씀처럼 이미 엄밀히 말해서 즉흥이란 없다!!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그런 부분이 아닌....
순수하게 떠오르는 멜로디에 즉석에서 깔끔한 코드를 붙이고 거기에 리듬을 첨가한...
어떻게 보면 위 연주는 스탠다드 재즈 연주로 이미 테마멜로디와 리듬 코드진행 등은 거의 다 정해져있고...
(물론 모두 다 재편곡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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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탱고엔 스카이 같은 순수 창작곡이 즉흥으로...
이부분이 아주 궁금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동요를 그냥 멜로디만 떠올린후 여러가지 형태 - 뭐 형태가 바뀌어봤자 아르페지오 순서 정도밖에 못하지만.... - 역시 즉흥연주는 즉흥연주이나 이런 부분이 아닌...
작곡적인 즉흥연주에 대한 부분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gmland님의 의견데로 탱고엔스카이는 즉흥연주로 볼 수 없다라고 하신것처럼 수년간의 의문은 탱고엔스카이가 온라인상에서 돌고있는 모 샬롱(?)에서 기분에 의해 즉석 연주한 것이다 - 악보상에 재편곡을 했떤 안했떤간에.. - 이부분이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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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님의 "오로지 그간 어떤 방식으로 학습해왔느냐에 달린 것이라 봅니다"
역시 무척 공감하는것이.... 악보보고 할 곡도 많아 죽겠는데 즉흥연주 연습 할 시간까지가...ㅋㅋ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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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순수한 그자리에서의 영감에 의한 100프로 즉흥연주(즉흥작곡)를 무대나 음반에 녹음하는 경우는 쉽게 보기 힘듭니다. 재즈가 즉흥연주가 주가 되는 음악 이지만 님 말대로 멜로디와 화성진행 그리고 팀원간의 간단한 약속 내지는 혼자할 경우 간단한 아이디어의 정리및 어레인지 하에 즉흥연주가 이뤄지는 거거든요.
간혹 라이브로도 100프로 즉흥연주를 들을수는 있습니다. 프리재즈 계열에서는 흔히 100프로 즉흥으로 연주를 자주 하기도 하구요. 그 사운드는 일반 음악과는 많이 다르죠.(현대 아방가르드 음악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미리 약속하고 정해 놓으면 어색하게 들릴 음악들 입니다. 하지만 조성음악 안에서는 100프로 즉흥연주로 이뤄진 콘서트나 레코딩은 진짜 모험이기 때문에 일류 즉흥연주자들도 쉽게 하질 않습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 키스자렛은 100프로에 가까운 즉흥연주로 음반을 많이 내었죠. (쾰른콘서트 등)
하지만 즉흥연주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못할건 없다 생각 합니다. 단지 퀄리티와 구성이 탄탄한 그런곡을 만들기가 어려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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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여~
제가 이야기로만 들어오던...
즉흥연주 거의 절대적인 즉흥연주가 아닌 역시...
틀안에서의 가감정도가 되는군요.
"하지만 즉흥연주가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못할건 없다 생각 합니다. 단지 퀄리티와 구성이 탄탄한 그런곡을 만들기가 어려울 뿐이죠."
저 역시 이부분은 무척 동감이여.
작곡이나 편곡은 아주쉽지만....
얼마나 퀄리티가 나오냐가~~~~~~ㅎㅎ
문제로 작용하겠죠~
근데 컷어웨이님은 아이피가 상당히 독특한데요?
82면 어느지역인가요??
기타매니아에서 거의 처음보는 아이피인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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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음악인이 추구해야될 부분은 즉흥연주이다.
하지만 클래식에선 즉흥연주가 사라진지 오래다.
즉흥연주하면 재즈라고 생각한다.
즉흥연주를 가다듬고 가다듬어 완성된 곡은 어마어마할 수 있는데 즉흥연주가 죽으니 클래식도 죽을 수 밖에없다.
물론 아주 공감가는 이야기인데요.
일단 바이올린이 즉흥연주를 하는 것은 일렉기타의 즉흥연주만큼이나 쉬운(?) 일로 생각됩니다.
또한 피아노 역시 그런데........
문제는 클래식기타에서의 즉흥연주인데...
피아노는 자신이 생각하는 멜로디를 오른손으로 그 생각난 멜로디에 어울리는 화음을 왼손으로..
(물론 교차할수있지만...)
어느정도 수준까진 상당히 자유로운 면이 있으나...
클래식기타에선 악보를 보고도 운지의 방향(?)을 찾기도 어려울 때가 있는데...
즉흥연주라면....
정말 라인을 잡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물론 신의 경지에 오른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만큼 그 즉흥능력도 신의 경지에 오르지 말란 법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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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서론이 길었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롤랑디옹의 탱고엔스카이가 진짜 즉흥곡인지....
라이브카페같은곳에서 그냥 즉흥적으로 한곡이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진짜인지 궁금하군요~~
그 음악선생님한테 쇼팽의 즉흥곡이 정말 즉흥곡이냐??라고 물었더니...
즉흥곡이지~~
하지만....
그 곡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렸을거라고...
그럼 그게 즉흥곡이냐고??
일단 즉흥적으로 연주한 것을 바둑복기하듯 다시 되살려 하나하나 짜임세 있게 작곡했을거라고....
쇼팽의 즉흥곡이 진짜 즉흥곡인지...
롤랑디옹의 탱고엔스카이가 진짜 즉흥곡인지 이 넘이 정말 궁금해요.
탱고엔스카이는 즉흥곡 치고는 너무 완벽한(?) 곡 구성의 짜임세가 있는 것 같거든요.
물론 롤랑디옹의 탱고엔스카이 연주는 마음에 안들어요 ㅋ 맛을 못내는듯한 건조한 연주라...
p.s.
즉흥연주보다 클기적인 즉흥오부리를 위해 생각나는 동요가 있으면 그냥 클기로 해봅니다.
매끄럽지 않지만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근데 그것은 동요라는 너무나 몸에 뵈있는 부분이었고...
물론 훨씬 고차원적인 수준이 몸에 뵈어있다면 제가 동요를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잘 하겠지만여~
실제 클기로 즉흥연주를 잘 뽑아내는 연주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사노바쪽의 조빔이나 그런 계열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