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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중에는 지판표면을 약간 둥글게 곡면으로 처리한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그냥 평면일 경우보다 왼손이 많이 편해지는 건가요? 이 방면을 잘 아시는 분 한 수 부탁합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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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기타는 만져본지 오래되서 개인 의견을 드릴 수 밖에 없는데...
하현부분이 일반적으로 좁고 약간 곡면으로 처리되면 편한 이유는 :
1) 왼손전체가 움켜쥐듯, 때로는 엄지손으로 6번선을 누르기도 하고,
2) 현의 장력이 120파운드 정도이므로 코드를 누르는 힘도 좀더 세야되고
3) 한개의 pick로 빠르게 쳐야되므로 현의 모양이 곡면을 아루면 편리하겠죠.
클래식 기타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면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의 장력이 80파운드 정도이므로 코드를 잡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만,
제작자에 따라서 미세하지만 곡면으로 만드는 사례가 더러 있습니다.
또 그 곡면이 상식적으로 자연스럽고 연주가 쉬우리라 생각하는 이도 꽤 됩니다.
단 제가 보기에 이것은 어디가지나 개인의 손모양이나 취향인듯 합니다.
그 예로, 세기의 명기 R.Bouchet의 기타는 지판이 종횡 모두 완전한 평면입니다.
그분이 뭘 몰라서 그렇게 만든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요.
질문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지판을 종방향으로 보면 직선 같아도,
1번선과 6번선의 현고의 차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1) 6번선의 1 후렛부근을 약간 높이거나
2) 6번선의 7후렛 이하 12후렛까지를 완만한 곡면으로 낮추기도하고
3) 1번선의 13후렛이하에 미세한 경사를 주어 버징을 방지하는 등,
완전한 직선 형태로 두지않는 제작가가 많습니다만,
R.Bouchet는 이것마져 완전한 직선으로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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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약간 둥근것을 좋아하는분도 계시고,
평평한걸 좋아하는분이 계시더라고요.
또 프렛도
높은걸 좋아하는분이 계시고
낮은걸 좋아하는분이 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