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찍던데요.
여기 게시판에도 조회수 엄청 많았죠? 자리 없어서 돌아가신 분들도 꽤 많았구요
날이 후덥지근해서 공연하시는 분들이 좀 힘들어하시면서 미스도 좀 있었다는 ..
제가 듣는 귀가 없어서 음악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구요
전체적으로 진행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연주하셨다는 느낌에 감동받고 왔다는.. ^^

기타는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트이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스푸르스쪽이요.
어쨋든 리미티드 기타의 성능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1년후에 다시 공연을 열어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주회는 기타를 시연하는 목적이었으므로 연주에 대한 감상은 생략합니다.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좀 일찍가서 앞자리에 앉아 연주를 들어서 연주자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뒷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타소리도 잘 들을 수 있었구요
두 분의 기타가 달라서인지 음색이나 터치가 달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상반되는 음색을 들을수 있어구요..
김성진님은 맑고 투명한 소리를, 황민웅님은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내더군요
저 개인적으론 김성진님의 시더기타에서 나는 소리가 좀 더 맘에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음색이었는데도 두분의 호흡과 음악은 아주 잘 조화를 이룬것 같습니다
실수하는 모습도 여러번 보았지만 음악이 아름다워 그리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연주자분들이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참 열정적으로 연주하신듯..
저에겐 참 좋은 연주회였고 제작가 엄태창님의 기타에관한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악기가 어떻다고 평가하기엔 제겐 벅차구요 연주회를 보신 다른 전문가분들께서 해주심 좋을듯..
무료 공연이었구 곡들도 익숙한 곡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아쉬운점은 관객이나 연주자들 모두를 위해 좀 더 쾌적한 연주장 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운좋게 앞자리에 앉아 들었읍니다만 국내 콘서트급 악기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읍니다.
특히 그 시더악기는 국내 악기에서 느껴보지 못한 소름끼칠정도로 깊고 풍부한 색채를 보여주던데요...
스푸르스 악기 역시 연주자의 감성을 정말 잘 표현해 주었읍니다. 한 2년 지난후 소리가 트인 상태에서
다시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기타의 선택은 연주자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엄태창님이 이번에 발표하신 악기를 보면 더이상 무조건
외제를 찾을 이유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그런데 홈페이지 가봐도 없고 제작가가 너무 홍보를
못하는것 같아 아쉬움...

아!...그랬군요. 연주곡들이 친숙한 곡들이라 아름다운 연주였을것이라 상상이 됩니다. 다녀오신분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하기는 동영상을 아무리 잘 찍어도 현장에서 듣는 느낌하고 같을 수는 없을것 같네요.
아무래도 지방이지만 시간을 내어 공방에 방문해서 직접 듣고 보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후기 올려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