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를 칭구 삼은지는 15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악보에 딸린 해설을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뒤에 곡 해설엔 무슨조에 쏘나타 형식에 곡이며...화성적 진행이 어쩌고 저쩌고...)
이곡이 무슨 조 일까?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십곡의 기타곡을 연습하면서 단 한곡도 이게 무슨조인지 모르고
단순히 악보에 그려진 콩나물만 외워서 지판에 손가락만 직어맞추며 연습했던 것 입니다.
여전히 초보이지만 기교적으론 중급정도의 곡까진 건드려보았으면서도...ㅠ
기타를 연습하는데 있어서 제 머리속에 음악이론은 전혀 필요가 없었던 것이지요.
남들이 부러워 할정도의 기량을 뽐내면서도 머리는 비어있는...
카르카시 앞에있는 조별연습곡을 왜 배웠는지도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현시점에서 제가 어떤점을 더 공부해야 기타음악을 보다 음악적으로 맛볼수 있는지
가르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분 많치 않나요? (나만 그런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