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바라키시 기타페스티발 후기 남깁니다.

by 김중훈 posted Jun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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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이바라키시 기타페스티발 참가후  간단 후기 남김니다.

제작가 나까야마상은 독특하게 대나무로만 기타를 제작하는데 기타 이외에도 대나무 바이올린과 비올라도 가지고 오셨는데 악기 마무리가 깔끔한것이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나까야마 악기의 섬세함을 엿볼수 있는 대나무 뿌리를 사용한 굽 입니다.
나무뿌리결이 아주 이쁘게 보였습니다.



무려 4년동안이나 악기를 제작한 나가노상의 악기인데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대에서 연주되는 이악기를 보고 있자니 시공을 초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보면 이 악기는 화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것이 제작가의 정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명기 연주회에서는 쉽게 접할수 없는 악기를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3일에 걸쳐서 진행된 명기 연주회에서는 개인 소장악기와 박물관에서 빌린 악기로 프로 기타리스트로 연주가 되었는데 좌로부터1958년 Bouchet,2003년Arcangel Fernandez,2003년 Domingo Esteso,1924년 Santos Hernandez입니다.



악기전시 기간중에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3일동안 주제를 달리한 연주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정과 겹쳐서 이 악기는 아쉽게 소리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변함없는 일본악기 특유의 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이 정도로 줄이 많으면 간혹 조율할때 헷갈리지 않을까요?



좀 어지러운데요 ㅎㅎ



첫째날 호텔에 짐을 풀고 간단하게 시작하는? 한국제작가들입니다.
뒤에 합류한 마쓰무라 선생님이 합석해서 건배하는 모습입니다.



점심은 뺀또로 해결했습니다.



한국의 모든 제작가가 입을 모아서 최고의 악기라고 인정한 요꾸 선생님입니다.
전시장에서 제 바로 뒷자리에 자리 잡으셨지만 저의 열배나되는 44년의 경력때문에 쉽게 말을 붙일수 없었는데 연주장에서 연주되는 악기는 환상적인 소리가 났습니다.
분명한 음색은 연주회장의 청중이 아닌 저 한사람을 위해서만 연주를 하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분명하게 잘 들리더군요.
다음날 찾아가서 몇마디 질문하던중에 카슈로 피니쉬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제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카슈로 제작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면서 여러가지 카슈 제작 공법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동안 제작한 1500여대의 악기가 각지에서 연주되고 있는데 역시 그럴만 했습니다.



한국 제작가의 악기를 모아서 한컷 촬영했습니다.



전시장 3층에서 바라본 미니 정원인데 깜찍하고 이쁜게 다음에 제 공방 뒷켠에 하나 만들고 싶어서 촬영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것 같은  7세의 이 여자아이는 페스티발의 귀염둥이~



이번 페스티발을 진행하신 한국 대표 엄태흥 선생님.



연주가 끝나고 난뒤 악기를 제작한 최동수님과 연주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페스티발 기간중에 1층에서는 악기 제작 과정과 재료등이 전시 되었습니다.



많은 일본인 제작가들은 자신만의 로제트를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이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터널식 상목 접합방식을 적용한 앞판입니다.



측,후판



측면 열 프레스



행사 끝나고 뒷풀이를 하는 자리 입니다.
소맥을 하고 있는 수님은 2시간 후에 떡실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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