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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22.164.178) 조회 수 5856 댓글 10
지난 주에 시청앞 서울광장 촛불 문화제 다녀왔었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 탓에 그리 많은 사람이 모이진 않았지만 간만에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기갑 의원의 호소력있는 연설도 감동적이었고...

요즘 이래저래 세상이 거꾸로 가는 듯한 느낌 ...

쇠고기 협상 문제, 지난 518때 경찰의 과잉진압...

일본의 독도문제... 결코 오월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분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간만에 오월가 들어보고, 첨부합니다.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갔지
망월동에 부릎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솟네

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솟네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솟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솟네
붉은 피피피


원곡은 프랑스 샹송이군요.


이루마의 편곡 When the love falls


최병욱님이 기타로 편곡하고 직접 연주도 하셨군요 ^^
Comment '10'
  • 콩쥐 2008.05.20 07:00 (*.161.67.236)
    오...참 좋은 곡이네요...의미있고...
    (오월가도 참 가사가 선명하군요...슬프다 중국도 미국도 일본도 아닌 우리가 그런일을 직접 하다니.)
  • 샹송 2008.05.20 10:01 (*.123.125.30)
    제목이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이네요...
    저 여자 가수(Nolwenn)가 선발되는 과정을 프랑스 TV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대중가수도 상업주의속에 저질화되는것을 막기위해서인지 국가가 발굴하더군요. 그 과정을 시청하면서 당시 상당히 감동받았읍니다. 점점 물질주의와 자본주의 논리 속에서 황폐화되어가는 문화 산업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와 그것에 발맞출줄 아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문화강국이 되는것이 하루 아침에 책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가수를 통해서 발견하게되었죠. 겉으로 문화읽기를 해서는 잘 보이지 않는, 그래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해야할때가 많은 나라가 프랑스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 샹송 2008.05.20 10:29 (*.123.125.30)
    자본주의 경쟁 시장에 내놓아 자본의 논리에 매맡겨야될 것과 그래서는 안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그 분야 전문가아 아니라 통치자에 필요한 식견이라는 걸 우리도 언젠가 알 때가 있겠죠^^
  • 온림 2008.05.20 10:29 (*.192.54.130)
    아, 그리 많이 듣고 부른 노래였건만,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울분의 바닥을 딛고서는 분노가 더 크고 무서운 것이란것을 알아야하는데...
  • 기타손 2008.05.20 10:32 (*.252.237.113)
    토건족들에게 정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어느 할머니를 위한 노래같군요.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정원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지
    Le temps a passe. Seules restent les pensees
    세월은 흘러가고, 오로지 기억만 남아 있네

    Et dans tes mains ne reste plus rien.
    그리고 손에는 더이상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
    Qui a tue grand-maman, est-ce le temps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temps d'passer le temps?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남지 않은 사람들인가?
    La la la...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Du silence a ecouter,
    정적만이 들려왔네
    Des branches sur des arbres, des feuilles sur les branches
    나무 위의 가지들이, 가지 위의 잎새들이
    Des oiseaux sur les feuilles et qui chantaient.
    잎새 위의 새들이 노래불렀네

    Qui a tue grand-maman, est-ce le temps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temps d'passer le temps?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남지 않은 사람들인가?
    La la la...

    Le bulldozer a tue grand-maman
    불도저가 할머니를 떼밀었지.
    Et change ses fleurs en marteaux-piqueurs.
    그리고 꽃들을 굴착기로 바꿔 버렸지.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노래부를 새들에겐 공사장만이...
    Est-ce pour cela que l'on vous pleure ?
    이것이 당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건가?

    Qui a tue grand-maman, est-ce le temps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temps d'passer le temps?
    아니면 더 이상 여가를 보낼 시간이 남지 않은 사람들인가?
    La la la...

    (출처: http://kr.blog.yahoo.com/kkotsa/1611.html?p=12&t=2)
  • 콩쥐 2008.05.20 10:57 (*.161.67.236)
    프랑스가 매우 정치적으로 훌륭한 수준이라는건 동감합니다.
    정치망명자를 항상 받아들이고, 중국의 티벳점령에 분명히 반대하며,
    인간을 위한 문화를 가꿔가는 나라죠.
    문화를 먼저생각하는 정치지도자들을 가져왔죠, 프랑스는.
    의료제도도 얼마나 훌륭한데요, 미국같은 허접쓰레기같은 의료제도랑 완전히 달라요.
    제대로 된 빵은 프랑스에서 만듭니다. 빵하나 보면 알거 같아요.먹을만해요.
    그런데 더 중요한건
    그것을 가능케 하는게 프랑스시민들이라고 생각해요.
    즉 시민의 수준이 그나라 정치수준을 이룩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현재 국민수준이 현재의 우리나라의 정치를 가능케 하고요.
  • 샹송 2008.05.20 11:16 (*.123.125.30)
    피의 혁명을 치른 나라는 아마도 핏값을 하는 모냥입니다^^
    아마도 우리네들 세상에는 무임승차란 원초적으로 불가능한게죠
    노래가 감미로와서인지 가사가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 콩쥐 2008.05.20 11:24 (*.161.67.236)
    말나온김에....

    이명박대통령이 대운하판다, 영어몰입교육한다, 소고기수입하다 할때
    제가 확실히 알지 못하는부분이 있어서 의견을 내기가 어려웟는데
    미국식의료보험제도를 수입한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어떻게 썩은내가 진동하는 미국의료제도를 수입하나....참...
  • 샹송 2008.05.20 11:38 (*.123.125.30)
    유럽의 의료제도를 모방하면 우린 정말 의사양반들한테 저절로 선생님 소리하면서 살게될텐데....
  • 이명박 2008.05.20 20:23 (*.138.196.163)
    외자꾸 나를가지고 타박하는 모르겠네^^ 난 영어는 쬐끔 알아도 불어는 잘 모르겟거덩 그래서 미쿡하고 친해 질려고 그러는데 궁민들은 영어를 잘 못하니까 미쿡하고 안 친할려고 해서 그런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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