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8.05.09 09:52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저의 둘째 아들입니다.
(*.207.24.109) 조회 수 4399 댓글 11
지난 일요일 오후 이 곳 바이올린 선생님의 제자들이 선생님집에서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제 둘째 아들입니다. 16살 이곳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뭐 그렇게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음악을 전공하려고 하는 생각도 없고 하니까 그냥 아... 저눔이 그눔의 아들이구나하고 보아 주시길...
제 둘째 아들입니다. 16살 이곳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뭐 그렇게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음악을 전공하려고 하는 생각도 없고 하니까 그냥 아... 저눔이 그눔의 아들이구나하고 보아 주시길...
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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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꽃게.....
이곳에 살다보면... 한국에 살때와는 다르게 거의 모든 한국음식을 해먹을 줄 알게 됩니다. 가끔 집에 초대 받아서 가면.... 중국음식, 한식, 일식... 정말 한국에 살땐 직접 만들어 먹을 생각도 할 필요도 없었던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사 먹을 곳이 없어서요. 짜장면, 짬뽕, 깐풍기... 생선회, 초밥...
그런데 아직까지 해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설농탕하고 꽃게입니다... 설농탕을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요... (아시나요? 뼈만 고으면 1주일 내내 고아도 그 설농탕 맛이 않나온다는 걸???) 꽃게는 뭐... 구경할수 가 없으니까... 굴, 조개 뭐 기타 다를 해물은 다 냉동으로 수입이 돼서 먹을수 있는데 아직 꽃게는 못봤습니다...
꽃게 말들으니까... 정말 알 밴 꽃게 껍질에 밥비벼먹고 싶은... 으으으... 죽음이다... 죽음...ㅋㅋ -
사골은 한우뼈로 고으지 않으면 국물이
그렇게 우러나오지 않는다는데요....
그게 땅기운의 문제인거 같아요...
인삼도 미국에서 나면 그게 인삼이 아니죠...모양만 인삼.
그대신 미국은 미국에서 나는 많은 재료가 있느니 쌤쌤이죠...
몇일전 목포에 가서도
꽃개살무침으로 밥에 비벼 먹는데 거의 죽음직전까지 갔다는거....
한국도 식당나름이지만
좋은식당은 행복한 동식물들로 요리를 하기에 음식맛이 죽음입니다.
그러나 시원찮은 식당은
병든놈이나 농약뿌린걸로 요리하고 값도 대중적으로 잘 팔리도록 저렴하죠.......
그거 먹게되면 얼떨결에 "저렴한 인생" 살게 되는거죠.... -
아드님이 파크닝님 닮으셨군요.......우리 오프모임처럼 음악을 공유하는 모임은
참 좋은것 같아요.....파크닝님 신청곡이 있는데.....파가니니의 카프리스24번......
학생때 아이파코 선배님이 연주하셔서 써클의 전설로 남아있는데 파크닝님도
샤르만트 다니실때 연주하셨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행복하시길.... -
연주가 아주 드라마틱 하군요. 아빠의 음악성을 전해 받았군요.
배짱이 아주 두둑한 눈이로군요.^^
연주 감상 잘 하고 갑니다. -
설렁탕 맛 우려내시려면 사골 외에 사태나 양지살을 같이 넣고 고으셔야 그 맛이 나옵니다.
전문점에서는 소머리나 내장 일부 부위도 넣는데,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니 따라하지 마시고요,
요약하면
1.사골을 1차 고아낸뒤 그 물은 버리고,
2.양지와 사태를 흐르는물에 3시간 담가 핏물을 뺀 뒤
3.1의 사골과 2의 사태,양지를 같이 맑은 물에 넣고 5시간만 고으시면 됩니다.
(전문점에서는 2-3가지의 중간공정이 더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만들어 먹는 방법인데요
진짜 설렁탕을 만들어 보고 싶으시면
허영만 화백의 '식객' 에 잘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설렁탕은 외국소나 우리나라소나 잘 됩니다만
외국소뼈는 누린내가 더 심하게 나니까 생강등 향신료를 넣고 끓이셔야 하는데
잘만 만들면 진한맛은 한우보다 더 좋습니다.
실제로 그 유명한 현풍할매곰탕 모 분점에서 외국잡뼈로 만들다가 영업정지 먹은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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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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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댓글 감사합니다.
양지와 사태넣고 설농탕 한번 끓여 봐야 겠네요.
뭐 외국소에서 나는 누린내는 뭐 어떻합니까... ㅋㅋㅋ 배고픈놈이 찬밥 더운밥 가릴...ㅋㅋㅋ
그래도 "잘만 만들면" 이란 말씀에 한번 기대를...
혹시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ㅋㅋㅋ -
외국소뼈로도 사골국물 낼수있어요?
아...첨들었는데, 저도 나중에 한번 해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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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의 건실하고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연주실력도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한편, 자녀교육 성공사례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합니다.
이 말씀을 왜 드리느냐 하면,
미국 어느도시 타운하우스에 사는 제 친구 하나는 자기 단지 내의 스포츠 클럽에는 가질 못한답니다.
왜냐고요?
우리 2세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타올을 그냥 바닥에 집어던진채 짓밟고 도라다니는 행태가 너무나 창피스러워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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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님 말씀 정말 동감입니다. 저의 경우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할수가 없는데요. 애들을 특별하게 교육한것도 없는데 그냥 지들이 그냥그렇저렇 애비에비말 아직도 잘듣고...
또 말을 않듣는 아이들도 그럴것 같은데 애들이 왜 그렇게 되는지 부모가 특별하게 말 안듣는 애들로 기르는 방법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이 곳엔 가끔 자기 자동차에 스티커를 붙이고 다닙니다. 뭐 여로서... "Support out troops"뭐 우리 군대를 지원한다.하자... 그런데 기억에 남는 하나가... "My dog behaves better than your kids". 였습니다...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한마디로 개만도 못한 놈들이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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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엄마가 해준 알꽉찬 꽃게 배불리먹구
또 오늘 아침에 멘델스존 들으니
지대 행복하네요....그것도 파크닝팬님의 아들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