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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4 00:33
클래식곡이나 연주곡을 스틸기타로 치시는 분은..
(*.190.219.243) 조회 수 4600 댓글 7
과연 클래식곡이나 연주곡을 나이론 기타가 아닌 스틸기타로 과연 잘칠수가 있을까요? 트레몰로도 물론 이거니와 요즘에는 핑거스타일이라고 장르가 있어서 스틸기타로 연주를 많이하는데..사실 클래식기타라고 불리우는 나이론 기타는 한음한음 운지에는 장점이 있으나 리듬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그리고 소리가 멍멍한 하기에(나이론) 좀더 까랑까랑한 소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스틸기타(일명 통기타)가 많이 끌릴수 있다. 그리고 스틸기타는 핑거링 뿐만아니라 아주 다양한 연주기법을 창조하고 멋을 낼수 있는 장점이 많은 기타라고 할수있다. 단지 장력이 좀 세기때문에 좀더 힘이 들어가기에 운지에 약간 손해를 볼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도 연습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쉽다. 과연 스틸기타로써 멋진 클래식곡이나 아름다운 연주를 잘치는 분이 계시는지 앞으로 분명히 스틸기타로써 활동하는 분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 전통만 따지는 클래식에는 반발이 있겠지만 여러분 중에서도 스틸기타로 멋진 클래식곡(특히 알함브라궁전같은 트레몰로)이나 연주곡 연습하셔서 올려주실분 안계시나요. 요즘 스틸기타의 그 멋진소리가 자꾸 귓가를 스밉니다.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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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래전에 스틸기타로 시작했었다가 , 핑거링 하다가, 클래식으로 넘어왔는데요
치고 싶은 기타로 그냥 연습하시면 되지 않나요? 카바티나같은..
물론, 저의 경우에는 클래식기타 곡들이 더 아름다웠고, 클래식기타가 아니고서는 연주 할 수 없는 곡들을 좋아했기에 푹 빠져들었지만요...
스틸기타 소리가 마음에 드시면 스틸기타로 클래식 그냥 치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런지..
저도 한때는 스틸소리를 좋아하고 , 곡들을 좋아했지만 스틸기타 소리보다는 클래식기타 명기들의 소리가 더 아름답게만 느껴지던데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 연주 할 수 있는 범위만 놓고 본다면. 클래식기타로 연주 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넒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틸로는 클래식기타곡을 연주 하기 힘든게 많다고 생각해요... -
다른건 모르겠고 기타가 없다면 모를까 클래식기타의 특성을 살려서 작곡된 곡들을 왜 굳이 스틸스트링 기타로 쳐야되죠?
나일론 스트링의 특성을 한껏 살려 작편곡된 곡들을 스틸스트링으로 연주하면 당연히 제맛이 않나겠죠.
좀 과장되게 말해서 피아노 곡을 편곡도 하지 않고 그대로 실로폰으로 연주해놓고 왜 똑같은 주법이 적용되지 않느냐? 소리는 왜 틀려? 이런 푸념을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이네요.
나일론스트링만의 따뜻함과 은은함에 빠져 몇년째 헤메고 있는 야매 클래식기타 애호가로 주제 넘지만 한말씀 드리면 핑거스타일 주법이 좋고 스틸스트링의 소리가 맘에 드시면 죄없는 나일론스트링기타 타박하지 마시고 스틸스트링으로 연주하시면 될것같습니다. -
저도 클래식,스틸 양쪽 다 침니다.....스틸로 바하의 부레도 쳐봤다....클래식으로 록앤롤도 쳐봤다.
그러나 정석대로 연주하는것이 연주자나 청중들이 듣기편함다.
각기타의 특성대로 클래식곡은 클래식으로..스틸은 스틸기타로..샤콘을 일렉으로 하이웨이스타를
클래식으로 연주한다고 상상해보세여..... -
새로운 시도, 실험, 연구, 발상의전환, 끊임없는 자기비판이 없었다면
모차르트 베토벤 바하 또한 없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다신분들 중 클래식곡은 클기로 치는게 맞다는 말씀들은 지극히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클래식곡은 당연히 클래식기타로 치는게 가장 잘 어울리고 듣기도 편하겠죠)
새로운 시도와 관련된 창조적인 것에서의 의미로는 상당히 보수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근대적인 악기로 근대적인 음악을 하는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성향을 띄는 대표적인 악기 중 하나가 바로 기타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롤랑디용의 몇몇곡들은 어쿠스틱 스틸로 연주해도 꽤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요..
근대적인 음악, 악기로 근대적인 음악, 연주만 한다면 그 악기나 음악이 가지고 있는
아직 세상에 빛을 발하지 못한 여러가지 가능성과 잠재력을 꾹 꾹 눌러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예를들어 고전음악을 현대에 이르러서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는 것들도 많고..
대중가요에도 여러가지 소스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 왜 클래식 곡을 궂이 스틸스트링으로 연주하려고 드느냐.." 고 하는 대답은
글쎄요..
일찌기 세상에 태어나서 화려하고 빛난 보석으로 인정을 받은 곡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거나 새롭게 개발되고 창조된 악기, 음악, 연주기법으로
재창조 되는것은 음악을 즐기는 매니아로서는 상당히 기쁜일이 아닌가요?
흔히들 타레가의 어떠한 곡 하나를 놓고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 표현들.. 궁금하고 듣길원하고 좋아하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거시적으로 나아가서
클래식음악을 좀 더 대중적인 악기나 연주기법으로 연주를 하거나..
미시적으로 들어가서
클래식기타 전용(?) 곡들을 어쿠스틱 스틸로 연주하는 것..
그것이 어울리거나 안어울리는것은 청중의 주관적인 몫이지만..
제 생각에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기분좋은 일인데요..
물론..
어쿠스틱 스틸의 악기특성이나 연주기법에 맞으면서 곡을 흐트러트리지 않을만큼의
세련된 편곡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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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문하신거
과연 클래식곡이나 연주곡을 나이론 기타가 아닌 스틸기타로 과연 잘칠수가 있을까요?
/클래식 잘치시는분은 스틸로도 충분히 잘치고도 남습니다 장력말하시는데 그런건 초보일때나 문제인거죠
그리고 스틸기타는 핑거링 뿐만아니라 아주 다양한 연주기법을 창조하고 멋을 낼수 있는 장점이 많은 기타라고 할수있다./ 스틸기타 핑거링 주법 멋 전부 클래식기타로도 할수있습니다 클래식기타가 핑거링이 다인줄 아시나봐요^^ -
기타에 사용하는 나일론줄의 경우에도 장력이 큰 줄을 사용하면 쇠줄이 아니더라도 연주 능력과 관계없이 손톱이 휘어지거나 갈라지는 문제가 생기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쇠줄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이것은 클래식 기타 애호가들의 취향의 문제이지 전통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예를 들어 클래식 기타의 헤드를 보면 긴 구멍을 내서 6 개의 줄감개를 설치하는 구조를 가지는데 옛날 기타나 쇠줄 기타는 긴 구멍이 아닌 작은 6 개의 둥근 구멍을 내서 줄감개를 설치하는 전통적인 구조를 가지는 것을 보면 오히려 클래식 기타 애호가들이 급진적인 변화를 수용하였고 쇠줄 기타 애호가들이 전통을 고수하는 듯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클래식 기타 애호가들이 나일론줄을 사용하는 것은 전통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취향이고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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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Chapdelaine 은 클래식 기타와 핑거스타일 양쪽에 다 수상경력이 있는 사람이지만 .. 뭐랄까 들어보면 좀.. 이질감이랄까... 제 주관이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클래식 기타만의 매력이 있구나 하고 느껴졌었습니다.
마이클 헤지스의 바하 프렐류드 연주같은 경우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