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된 경력이지만...
기분좋은 경험이라 적어봅니다.
이게 얼마만인가. 9년만에~
최초 경험이후 너무도 오랜만이라...
실력 향상이 체감으로 확 느껴지네요.^^ 음악적으로는 몰겠고 기술적으로만.
그간 너무 정체기에 힘들어하고 흥미도 떨어져 멀리했었어요. 서너달을 한번도 안만진적도 - -
요즘 엄청 재미있습니다. 이럴떄 몰아쳐야 확실히 챙기는데..ㅋㅋ
근데 기타실력은 항상 제자리 같다 느껴지지만 어느날 갑자기 늘었다 느껴질때가 있더군요.
입문시절...더듬더듬 카르카시 연습곡과 부록소품 몇개 겨우 뚱당거리며 영~ 답답하더니.
최초경험은 4년차 되던해...어느날 내손이 내손같지 않음을 한번 느꼈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안되는 곡이 없었지요. 물론 내가 할수있겠다 먹이감으로 삼은 곡에 한해서지요.
그때 방학이었는데...두달간 동아리 방에서 날밤새며 독주곡집에서 좋아하는곡 골라 20여곡을 싸그기 외워 쳐버렸던 기억이...레퍼토리의 확장~ 그게너무 재미있었지요.
기억해보면 그때 오른손이 나도모르게 병들어 가기시작한것이이기도 하고요.ㅠㅠ
그래도 악보를 계이름으로 외워 안까먹는 편이라...아직도 다 머리속에 살아있어 나름 재산이긴한데.
어느날 오른손 발란스가 틀어짐을 느끼면서. 그떄부터 제어가 안되는 손가락때문에 흥미가 사라지고.
거의 연주감상으로 대리만족하며 안타깝게 살아왔지요.
그러다 최근 다시~~
달라진점은 예전엔 독주곡에 목숨걸고 레퍼토리 확장에만 치중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카르카시에 있는 연습곡 뒤적이며 이것저것 몇시간을 쳐도 재미있네요.
전에는 음반으로 들었던 곡이 내 손끝에서 재생되는 느낌이 너무 황홀헤서 미쳐있었다면...
이제는 느릿하더라도 정확히 때려주는 탄현 자체가 즐겁습니다.
그래서 연습곡이 제격이고요. 갸냘픈 손가락인데 전보다 2배이상 음량도 커졌고요.
악기도 바꾸고싶고...
이럴때 일수록 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