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시 까먹었던 기억 ;;

by 이름없음 posted Mar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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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초기의 연주회때가 생각납니다.

그 이후로 연주회는 없었고 몇년이 지난 지금 가끔 생각할때도 식은땀이 나는 일인데요

작은홀이 었지만 150명남짓 관객이 빽빽했던 무대에서 연주를 한 일이 있습니다.

연주회가 시작되고 모두 숨죽이고 가만히 지켜보는가운데 연주를 시작했지요

백번 천번 연습한 곡이었고 늘 즐겨치는 곡이었고

연주회당일에 당연히 틀리지 않겠다 다짐한 곡이었는데

이게 왠걸 실전 연주에 들어가니 아무생각없고 손만 움직이는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후반부에 순간 딴생각을 했는지 머리가 어떻게 된건지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며 어찌해야될지 모르고

군대용어로 어리버리 했었지요.. 조명도 직접 내리쬐어 땀이 줄줄 나더군요.

이 기분 아시려나.. ㅡㅡ;

뭐에서 멈추었는지 기억도 안나 대충 중간부터 다시 시작해서 끝장은 봤는데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방구석에서 다른 실황 연주회 동영상보면서 훗 저거보단 잘치겠다 늘 그랬는데

무대와 방구석은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도 느꼈지요 ,,;;

(저는 주로 방구석에서 혼자 연습함)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서 연습을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식은땀이 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조만간 그때와 같은 연주를 할 일이 생겨서 걱정이 심히 되네요.

연주자분들 존경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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