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6홀로 묶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12홀이용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하현주가 낮아지면 현장력이 약해지기에
12홀을 더 뚫고 12홀을 이용하여 현을 묶으면 장력이 회복되어 다시 장력이 생기니까
12홀을 뚫게 되는것이었는데,
요즘은 처음부터 새악기에 12홀로 묶어 나오기도 하더군요...

장력이 더 쎄지기를 바랄때 12홀을 이용하면 될듯하네요.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은 약간 무식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전에 이런저런 사유가 그럴듯하여 12홀 짜리를 만들어봤는데, 줄 매는 방식이 여러가지라 헷갈리기만하고...
브릿지의 홀 갯수의 차이로 악기의 성능이 확 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째서 대부분의 명기가 아직도 6홀로 제작되고 있을까요?
자칫 브릿지가 쪼개질 리스크만 더 할듯 하네요.
하지만, 6홀짜리 악기 가진사람이 막연히 부러워 할 정도는 되겠지요. 고풍스럽게 차별화는 되니까.
미니 스커트 입은 여자가 미디 스커트를 부러워 할 정도로요

고질병 전부다 하드텐션이 좋은줄로 안다.
장력이 센 기타가 좋은소리가 나오고 그게 좋은 기탄줄 안다.

6홀은 오래 (10년정도?) 쓰다 보니 구멍이 넓어져서 (위로 파인다고 할까요? ) 현이 떨어지는 각도가 완만해지더군요. 할 수없이 칩을 사용해서 현을 묶습니다. 12홀 기타도 있는데 7년이 지나도 전혀 그런 일이 없어서 좋더군요.

줄매기 편하고 보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