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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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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5.90) 조회 수 5314 댓글 1
세고비아 운지의 20개 소르 연습곡을 하나씩 하면서 정말 기타음악에 대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것들 이었습니다. 그중에 악보를 더 쉽게 읽을 수 있게 된것, 연습시에 가져야할 마음자세, 정말 어려운 곡과 만났을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 지 등등.., 그 중에서도 운지가 어려운곡 (사실 곡 자체가 난해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마추어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혼자서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에서는 헤쳐나가야할 산이 너무너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이러한 운지의 어려움을 70% 이상 커버해 주는것이 바로 기타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특히 연습곡 18번의 경우에 과거의 제 기타와 그리고 제 왼손의 악력, 그리고 신선생님의 "기본기의 비밀"에 나와있는 대력, 중력 등등 갖가지 힘이란 힘을 다모으고 그것도 모자라 덤벨로 가슴근육을 비롯한 이두박 삼두박근육의 힘을 키우고 고무줄로 손가락 근육운동을 하고 근육통을 이기고자 파스를 발라가면서도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에서는 왼손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 "과연 왼손을 편하게 해 주는 기타는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자유를 줄까?" 라는 질문을 하면서, 아마도 명기는 이것을 해결해 주고 있을거야 라는 느낌을 가지면서.. 고수들의 연주를 그렇게 쉽게 연주할 수 있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보면요. 아마도 기타를 고르는 첫번째 음색과 음량이라면 두번째를 오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 바로 왼손의 운지를 편하게 하는 기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습곡 18번이 해결이 안되자 줄(야스리)을 집어 들었습니다. 집에는 두개의 줄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현주의 홈을  깍기 위한 줄, 하나는 하현주의 높이를 맞추기 위한줄... 여러번 제 기타를 손봤지만, 아직까지도 이정도면 왼손 운지에는 문제가 없을거야 하면서 마지막으로 조정했던 상.하현주를 고정한채로 연습을 해왔죠... 그러니까 무지무지하게 왼손에 힘이들어간 상태에서 고통을 이겨가며 연주를 해왔으니 바보...

첫번째 플렛이 문제였습니다. 과감하게 상현주의 4,5,6번줄 홈에 열번씩의 줄질을 했습니다.(줄이 얇고 눈이 작은 줄이라서 많이 깍이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줄을 끼니 앗! 이럴수가 줄을 맞추지 않으 상태에서 버징이 일어나는것 이었습니다. 이런 실수인가? 하고 조율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버징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장력에 의해 기타의 넥이 약간 휘어지면서 버징이 커버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했습니다. 아!~~~ 이렇게 편할 수 가... 세상에 왼손이 편해지니 오른손도 덩달아 신이 나는거였습니다.

왼손이 편한는 기타 정말 연주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나 봅니다. 넥이 조금만 펴저도 버징이 나지않을까 지금은 조금 겁이나긴 합니다만 상, 하현주를 몇개 더 구해서 왼손 편함의 최적 값을 몇개 맞추어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왼손의 운지를 편하게 하는 것은 첫번째 플랫의 높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 왼손의 운지가 편하면 마음도 편하게 되고 음악을 더욱 즐길 수 있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3. 왼손의 운지가 편한 기타는 연주가에게 자유를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기타에 다가갈 수 있도록 좋은 기타 많이 많이 만들어 주세요. *^^*  
Comment '1'
  • 생각 2008.01.20 23:33 (*.78.245.92)
    왼손 운지의 편안함은 넥의 두께가 관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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