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슬로운 튜닝머신을 소개합니다. 이 훌륭한 튜너가 아직 국내에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제가 꼭 소개하고 싶었던지라 이 제품을 산골의 악세사리 출시 첫 품목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튜닝머신은 담만기타가 채택하여 장착하고 있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위 사진 참조. 2006년도 담만기타에 장착되어 있는 어빙슬로운 튜너) 담만기타에 장착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이 제품의 품질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버튼은 에보니, 아이보리, 진주자개 세가지가 있습니다. 저도 외국에서 한 번 접해보았는데 디자인이 아름답고 기어 사이가 얼마나 꽉 밀착되어 맞물려 돌아가던지 그 느낌이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토 등과 같은 대량생산 튜너와 달리 이 제품은 생산량이 적은 수제품 튜너라서 제작사인 웨벌리사는 딜러공급을 일체 하지 않고 전량 자매사인 스튜어트 맥도날드사를 통해 소매가만으로 독점판매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제품은 사업 아이템으로서는 부적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매가를 액면가 그대로 지불하고 수입해야만 하니까요. 그 동안 한 달여 동안 스튜어트사와 딜러협상을 해 보았지만 결국 기존의 독점 소매판매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더군요. 이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내 다른 매장이 없는 이유를 그제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10%의 quantity discount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할인에다가 저의 마진을 최대한 떨어 뜨리면 가격적인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제품가격은 산골 마진율을 18%선에서 동결한다는 가정하에 대략 33만원 선이 되라라 예상합니다.(세금이 정말 미워요.ㅠㅠ) USPS EMS 배송조회를 해 보니 오늘 도착해 인천세관에 통관심사 대기 중이네요. 다음 주에는 선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준비되면 광고란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