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냐의 여러 고수님들의 트레몰로 곡들을 듣고 삘 받아서 혼자 우당탕탕 거리다 시들시들..을 반복하기를 수회..
드디어 며칠전부터 m 2관절이 이상하게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그저께 자고 일어나니 헉~ m 전체가 눈에 띄게 부어있기까지 한겁니다.
손가락을 손바닥 안쪽으로 말면 통증이 오는 극악한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트레몰로 연습할 때 m을 좀 과하게 움직일 때 찜찜하더니.. 역시 탈이 나더군요.
하루 지나면 낫겠지 하고 병원도 안가고 버텼는데... 호전될 기미가 안보이네요.
그러다 집에 뒹구는 호랑이 연고가 눈에 띄어.. 예전에 삔데 효과가 있던 기억이 나서...
손가락 증세가 그 비스무리하니 혹시나 하고 발라봤습니다.
면봉으로 손가락 전체를 도포하고 손등까지 근육이 연결된 부분을 모두 바르고 좀 있으니..
시원하면서 찌릿한 느낌이 계속되더군요.
그리고 한나절 지나니 손가락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통증도 호전되었습니다.
지금도 2관절에 미세하게 통증이 남아 있어 약바르고 상태가 호전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낼 병원갈까 생각도 했지만... 한 며칠 기타 뚱땅거림을 자제하고 연고 바르고 상태를 보려고합니다.
안돼면 병원에 가야겠지요. ^^;
그래도 호랑이 연고의 효능은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혹 저와 같은 부상을 당한 분들은 응급조치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부상의 원인은 트레몰로시 탄현후 적절한 위치에서 제동이 가해져야하는데.. 거의 손바닥에 부딪힐 정도로 과도하게 굴곡이 되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연습할 때는 컨트롤 되지만 사람의 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
가끔 오버하는 연주를 하면서 트레몰로의 환상을 느끼곤 하죠.. 이번엔 좀 과했나 봅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요?
예페스는 고령에도 손가락 움직임이 엄청나던걸 직접 봤기에... 나이탓하기는 좀 그렇네요.
에고... 그냥 넉두리였습니다.
또 즐거운 한주가 시작되네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