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바이올린"이란 책에서

by 밀롱가. posted Aug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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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바이올린"이란 책은 일본 도쿄에 동양의 스트라디바리라 불리는 바이올린
장인이 있습니다. 세계에 다섯 명밖에 없는 무감사 마스터 메이커라는 최고의 명예를
얻은 일흔여덟 살의 재일 한국인 진창현씨에대한 책입니다.

- 이하 발췌 -
콩쿠르에 나갈 정도의 학생들은 테크닉에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 있기 때문 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악기의 질이다.
프로페셔널 심사위원이 아니라고 해도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자기 자녀의 연주가
우수했는지, 아니면 부족했는지 즉시 알 수 있다.
바이올린 한 대가 그 정도의 차이를 낳는 것이다.
설령 완벽한 연주를 할 수 있었다고 해도 악기에 문제가 있어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으면 콩쿠르에서 낙선한다.
하지만 좋은 바이올린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선생이 충고를 해준다.
진 선생님에게 가서 조정을 받아보십시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바이올린을 조정하러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바이올린의 소리는 조정을 하는 것에 의해 놀라울 정도로 바뀐다.
예를 들면, 굄목이 그렇다. 굄목은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약간의 차이만으로 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전달하는 방법이 바뀌고
그 결과, 소리가 완전히 바뀐다.
또, 활줄을 바꿀 때도 작업 자체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활의 성능을 서너 배, 가격으로도 세 배에서 네 배 정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가게에서 교환을 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버린다.
사실, 나는 약간의 조정만으로 바이올린의 소리를 세 배의 가격이 붙는
바이올린의 소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나는 이 기술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익혔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작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섬세한 차이가 실제로 소리를 내어보면 엄청난 차이로 나타난다.

---> 기타도 유사할 것같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좋은 악기는 연주의 기량을 COVER 하지요.
       혹시나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기타를 조정 해 주시는 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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