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후에 팬들로부터 많은 꽃을 받고계신 김성훈님.....촬영 콩쥐)
오늘 예술의전당에서 김성훈님의 독주회가 있었어요.
청중도 가득하고 ...
프로그램중에
바이스의 l'nfidele 와
바하 lute suite no.4 을 연주하신것이 인상깊네요.
바이스는 아기자기하고 세밀하게 묘사된것으로 들리고,
바하는 정리된 단정함이라고 할까....맛있게 들었습니다.
류트조곡중 프레루드 하나를 마치니까 뒤에 앉은 아주머니가 옆사람에게
"잘치지?" 하고 이야기하는게 들리더군요..
(그런데 기타는 치는게 아닌데...연주하는건데...)
빠른곡인데도 정리가 잘 되서 그런지 아주 즐기기 좋더라고요....
몇년전 귀국독주회보다 연주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더 성숙한 느낌이랄까.....
쳄발로나 해금 혹은 성악과 이중주를 프로그램으로 짜도
기타연주회가 더 살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처음으로 기타연주회 오시는분들에게는.
평일인데도 청중이 많아서 좋았겟어요.
로비에는 꽃을 든 청중들과 애프터를 가지려는 분들로 가득해서,
전 멀리서 셔터만 누르고 걍 집으로 ....
(오래만에 많은분들 만나서 디게 반가웟어요...
대전에서 콕토님도 올라 오시고....미솔언니도 보고...거의 일년만에 만난분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