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호아트홀에서는
이성준 기타독주회가 열렷어요.....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한다고 해서 그동안 궁금했었거든요.
아..영국 가보고싶다...
인도를 점령했었기에 영국은 그토록 더 문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스페인은 남미를 정복하고 상당히 해피했었고..
일본은 조선을 정복하고 신나했었고......
프랑스는 아프리카를....
금호아트홀에는 청중도 가득하고
이성준님은 팬이 많은지 앵콜요청 목소리가 꽤 나더군요....
어제는 테데스코가 작곡한 타란텔라와 기타오중주가 제일 인상깊었는데,
하필 영국전함이 연상되는거있죠...흑백영화에서본 2차대전의....
히오 데 자네이루의 아브뢰에게서 받은 미발매음반에서
영국 비비시방송국과의 테데스코의 기타협주곡실황이 들어있는데 , 절로 그게 떠오르더라고요.....
테데스코 음악 들으면 딱 1950년대 느낌이 물신 나는거 있죠...
이차대전 끝나고 막 흑백영화로 낭만주의 그리는....
세고비아가 그토록 기타곡쓰라고 종용했다면서요.....
결과는 대박이었으니 테데스코도 복 많은분.
이성준님은 영국가셔서 그런지
음색이 더 세련된것으로 들리더라고요....
음색변화도 더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시는거 같고......
전에도 무대에 올렸던 탱고앤 스카이를 현악사중주와 함께
앵콜로 선보엿는데 청중들 아주 좋아하네요....
좌석가득한 청중의 앵콜요청을 잔뜩받으며 퇴장하여 연주자로써 참 즐거우셧겠다 생각되네요....
금호아트홀에는
그룹회장님이 클래식음악애호가이셧는데 2년전 돌아가셔서 넘 아쉽네요....
또 기타동아리출신 음악애호가 두분이 녹음실을 지키고잇엇는데
같이 퇴사해서 이젠 안 계시고...마니마니 추억이 슬프네요...
있을때 잘해드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