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에 나왔던..

돈에 환장한 어른들이 아이들을 어린이 도박꾼으로 만드는 모습!!! 저희 어렸을 때는 저러면서 크는 거지 하는
느낌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더군요. 카드를 안하면 미칠것 같다는 아이의 고백~충격적이더군요...마치 도박중독증의 어른 고백같은 느낌...

어허.. 아직도 이런 사상을.. 유희왕 게임 불건전한 게임아닙니다..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이라는 수십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장르의 게임입니다. 유희왕말고도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만화를 통해 유희왕이 엄청 대중화 됬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희왕은 일본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수십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 유희왕을 하지는 않지만 소싯적에 매직 더 게더링이라는 TCG게임을 즐겨본바가 있어 잘 압니다.

돈이나 물건을 걸고 하는 도박게임도 아니고. 단지 자신이 고심하여 선정한 40여장의 덱(카드뭉치)으로 상대방과 1:1로 전략을 겨루는 게임입니다. 온라인도 아니고 오프라인이죠. 일종의 보드게임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삭막한 온라인 게임보다는 훨씬 낫지요.

보시는것처럼 뭐든 지나치면 어두운면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유희왕뿐만아니라 수많은 온라인게임들, 놀이등도 다 마찬가집니다. 허나 미성숙한 아동들의 건전한 소비문화, 놀이문화를 가지도록 교육해야지, 마녀사냥하듯 몰아세워서 다 잡아 없애려고 하는 정말 해선 안될일입니다.

유희왕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중독이 되게 만드는 저질 상술이죠.
옛날에도 피구왕 통키 이후에 배구공에 불꽃마크 그려서 손바닥을 안대본 애들이 없을 정도였지만...
애시당초 아이들의 중독성을 유도해서 팔아먹는 저런 상품은 솔직히 좋게 안보이는군요 -_-...
매직 더 개더링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분 말씀대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하니...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 유희왕 중독...
이런 현실이 씁쓸하군요.

여기서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은 어렸을 때 뭐하고 노셨나 모르겠군요. 우리 아이들도 초등학교 다닐 때는 유희왕 열심히 가지고 놀았습니다만...중학교 올라가니까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너무 걱정만 하실 일이 아니고 건전한(? 뭐가 건전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취미를 길러주기 위해서 술 좀 줄이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아이들하고 놀아주세요.

제가 5달만 해도 유희왕 카드를 너무 좋아해서 일본어 까지 배우려고 햇습니다. ( 일제카드 알아보려고)..
게임 방법은 세밀하고 전략적인데 ;; 흠이잇다면 돈이 든다는거죠 ..
제주변에도 어린애들은 좋은 카드 나올때까지 잇는 돈 계속 써가면서 팩을 뽑더군요..
중학교 들어와서 공부때매 못하고 잇지만..
예전에 2만원에 팔아도 금방 팔릴 카드들이 몇장 집에 남아잇네요 ..
아하 ...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