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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수임당님, 어릴적엔 이름이 지순자님 이었나보군요.... )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야금 명인 성금련님은
어린딸(지수임당)에게 가야금을 가르치려고 매우 노력햇는데요,
놀생각만 하는 어린딸을 작곡하신 새곡으로 호기심을 유발케하고
3번만 매일 연습하면 새곡을 가르쳐주겟다고 하기도하며 지수임당님을
교육적으로 자극하셧다는군요...
어린아이들의 교육은 호기심을 자극하는것만한 게 있을까요?
그리고
지수임당님은 전통국악이 뿌리채 왜곡되고
서양음악의 닫힌체계(오선지)안에 국악을 담으려고하는
지금의 국악계는 매우 매우 음악의 본질을 모르는일이라고 나무라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학이나 교육계에서 몸담고 있는 대부분의 분들은
자신이 배운대로 그 닫힌체계를 계속 유지해가는 모순에서
빠져나올수없음을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누구든 기존질서에 안착해야만 인정받고 먹구 살아갈 수 있기에....
그 기존질서가 엄청 우스운데도 말이죠....
마치 역사학자들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며 계속 직장에서 살아남는거랑
똑같은거죠...그래야 월급이 계속 나오고 승진도 되고...미쵸........
우리사회의 왜곡된 모습을 얼마나 리얼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시는지
그 공감하는 심정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전통과 역사 사회에 대해 그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는 극소수의 인물들,
그분들의 이야기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백년이상 걸릴겁니다.
그 많큼 일반사회는 항상 수박겉핧기로 돌아가고 있다고 봐야죠.
부쉬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시민들이 일반적인 세계사에 맨앞에 나서서 활동하지만
세계평화와 공존의 역사를 그리고 본질을 엄청 왜곡하는거랑 매한가지.
어제 지수임당님의
뜨거운 음악이야기는 두고두고 가슴에 새겨두게 될거 같아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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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아요...
원래 이름은 지순자님이시군요....
그럼 지영희님이 아빠?
걍 ...연주하시는 정도가 아니고, 현을 얼마나 가지고 노시는지 감동 감동... -
어제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혀서 늦게 도착, ㅠ.ㅠ
조금 먹고 기타 함 치고나니 집에 가야할 시간이라 분위기 깰까봐 인사도 못나누고 먼저 나왔네요~
먼저 계셨던 분들 좋은 경험 하셨을텐데 너무 부럽네요~~
콩쥐님 담번에도 함 모셔주세용! -
그리고 가야금이랑 기타는 너무 비슷해요.
양손으로 직접 현을 어루만지고 농현을 주고 소리를 만들어 간다는거.
그런 악기가 지구상에 몇가지나 되겟어요....
그리고 어느악기나 마찬가지겠지만,
음악성이 깊어지면서 소리만들어 가는게 점점 성숙한다는거...
그리고 그것이 눈에 확 뜨인다는거.
기타와 가야금등 발현악기를 즐기는분들은
정말 선택받은 ,축복받은 분들이 아닐까 하는....
다른행성에서도 지구상에서도 발현악기하시는분들을 먼저 초대하고 싶어하드라고요...
"지구행성의 느낌"과 "인간의 느낌"을 많이 담고있다고..... -
허공을 춤추듯 날아가는 손이 어찌도 아름답던지....넋을 잃고 있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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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가야금 현의 은은함이 느껴지네요. 직접뵈어서 좋으셨겠네요.
아이고~~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