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하루 타지에 출장갔다가 돌아와서 보니 이렇게 많은 의견들을 달아주셨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에서부터 불순하게 매니아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이 읽어 보았습니다. 긍정적 호응의 목소리는 힘이 되었고 저를 불순하게 보는 부정적 견해는 저를 돌아보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취할 입장이 분명해 졌습니다.
여러분들의 답글을 읽어보니 조금 오해의 소지도 있고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좀 긴글이 되겠군요. 글쎄 말하고 싶은 내용이 많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 우선 이 부분부터 말하는 것이 좋겠네요. 스트링사업이 제 생업이 아니라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했더니 혹시 제가 돈이 많아서 여유를 부린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염려되네요. 사실은 정 반대인데…^^ 제 본 직업은 스트링사업이 아닙니다. 제 본직업은 유럽인 고용주 밑에서 불어와 영어를 통역하고 번역하는 비서직입니다. 저는 월~금 아침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일하며 노동부에 정식으로 고용신고가 되어 있는 정규직 급여 생활자입니다. 이것이 저의 생업입니다. 그외 남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스트링업무를 보는데 제가 하루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제 생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제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물론 우선 그 첫째가 애초에 말씀드렸다시피 비합리적인 국내 공급가를 현실화해서 애호가들의 부담을 낮추어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둘째는 제가 원했고 정말 해 보고 싶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기타줄만을 취급하는 전문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