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입문한지 2달 정도 됩니다.
학원다닐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라.
혼자 밤마다 집에서 1-2시간씩 독학하고 있습니다.
그러데 어제는,
손가락도 꼬이고 박자도 않맞고, 악보도 잘 안들어오고 해서
잠시 멍하니 앉아 숨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아줌마 소리가 들리더군요.
옆 집 아들녀석 공부하라고 야단치는 거 같은 소리가 말이죠.
그 소릴 듣는 순간, 멈칫 했습니다.
제가 기타 시작한지 2달 정도 되었고 밤마다 연습한다고 쳐 댔는데,
옆집에서도 기타 소리가 분명 들렸을 터인데....
갑자기 걱정이 됩니다.
그냥 말 나올때까지 막무가내로 할까? 들리면 얘기 허겠지??
오늘 저녁에는 연습을 어찌 해야 할지..참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