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7.05.06 17:30
70억원짜리 길거리 연주…아무도 몰랐다
(*.108.105.145) 조회 수 6787 댓글 20
중앙일보 5월 6일 기사에 제목과 같은 기사가 났습니다.
성신여대 피호영교수님이 강남역에서 길거리 악사로 나섰는데요 그때 사용된 악기가 바이올린은 171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엑스 알반 베르크'(시가 약 70억원)이랍니다. 45분간 공연에서 만 얼마 벌었다는데...
이 기사를 보면서 저는 "아.. 역시 사람은 듣는 것만 듣고 보는 것만 보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텐데...
이 순간이 지나면 나는 또 보는 것만 보고 듣는 것만 듣겠지..
이역시 무심코 지나가는 상념이겠지..
성신여대 피호영교수님이 강남역에서 길거리 악사로 나섰는데요 그때 사용된 악기가 바이올린은 171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엑스 알반 베르크'(시가 약 70억원)이랍니다. 45분간 공연에서 만 얼마 벌었다는데...
이 기사를 보면서 저는 "아.. 역시 사람은 듣는 것만 듣고 보는 것만 보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 모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텐데...
이 순간이 지나면 나는 또 보는 것만 보고 듣는 것만 듣겠지..
이역시 무심코 지나가는 상념이겠지..
Commen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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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만큼의 소리를 내 주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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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이올린 가격이 70억하나요? 저런 악기 살려면 어떤 방법으로 악기값을 마련하나요? 그리면 세계적 연주가들이 사용하는 명기라는 기타는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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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벨의 실험적 거리연주는 아침 이른시각 뉴욕의 출근길에서 이루어 졌다 합니다.
그 실험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감동이 특정 공간과 시간에 관계없이 이끌어 질수 있는가"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루어졌다더군요..
아침 7시부터인가...출근길로 지나간 사람이 수천명이었지만 잠깐 멈추어 조슈아벨의 연주를 들은 사람은
수십명에 불과했다더라구요.. 공연이 끈나고 수익금은 단돈 몇십달러..그나마 조슈아벨을 알아본 한 팬이
준 20달러를 포함해서....
뭐든 세팅이 중요한가봐요.....
밥은 밥상에서... 볼일은 화장실에서...음악은 공연장에서 ?? -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7/04/04/AR20070404017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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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v.joins.com/index.asp?mov_id=2007_0505_2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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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악기의 가격은 희소성에 의해 수없이 올라간겁니다.
그리고,,유럽의 경우,특히 독일에서는 길거리 연주를 위해 다른 나라(동구권)에서도 휴가철때
많은 연주자들이 옵니다. 이들은 정당한 세금을내고 정해진(길거릴 연주가 가능한 곳)곳에서 연주 하지요.
수입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기에 멀리서도 오고요~ -
한국에서도 이곳 저곳에서 악기 연주를 하고 서로 음악을 즐기며 동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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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아니고 워싱턴 디씨의 '랑팡플라자'라는 전철였군요. 뭐 뉴욕이라고 결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실제로 미국의 클래식음악의 미래는 참 '암담'하다고 보입니다. 유명연주가의 연주회든 작은 교회당에서 하는 연주회든 가보면 늘 연금생활을 하는 듯한 노부부들만 보이지 30-40대 이하의 젊은이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할머니를 따라온 손주가 간혹 있을까.... 클래식 기타의 수준도 한국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하향평준화되있음을 느낍니다. 우리처럼 초중고 12년 동안의 음악수업이 없어서일까라는 억측도 해보지만 답이 없더군요. 잠정결론은 "김치는 햄버거보다 클래식음악에 가깝다!!!!!". 왜? 톡쏘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고 맛이 익어가는 과정도 느낄수 있고 종류도 많거니와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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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타전공하던 기간중 약 1년 정도를 거리 연주를 했었습니다. 거리 연주를 통해 생활비도 벌어봤고... 도시마다 다른 규칙에 경찰에게 몇번 주의도 받아봤어요. 자리 싸움에 동구권 예술가들과 싸움도 해 봤고...
가장 돈벌이가 되었고 음악을 즐겨 듣던곳은 쾰른이었고 여기서 한시간 연주하면 다른 도시 5시간 이상의 효과가 있었어요. 쾰른에선 클래식, 바로크, 블루스, 록음악등 모든 음악이 통했고... 도르트문트에선 오로지 블루스와 록음악, 겔젠키르헨에선 가요, 에쎈에선 오직 클래식, 뒤셀도르프에선 클래식과 약간의 영화음악등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더군요.
연주하며 보면 서로 안면이 있던 음대생이 지나가는게 보이는데... 무슨 미안한(?) 맘이 있는지 얼굴을 가리며 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아는척 하는사람 단 한명도 없었어요. 때로는 지나가던 한국인 아주머니들 ... " 한국사람 맞아?... 한국사람 같지? " 하며 수근거리다 지나갑니다. 그런 한국말 들리면 바로 곡목을 바꿔 애수의소야곡 또는 목포의 눈물을 연주하며 한국사람 맞다는걸 알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동전 던져주는 분은 만나보질 못했어요. -
어짜피 거리 연주자에게 동전을 던지는 모습은 우리 생활습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모습입니다.
동전을 던지는건 거지에게 주는거나 그렇다고 생각할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첫 날 기타케이스를 열기까진 한 장소를 스므번 넘게 멤돌다 에라 모르겠다 하며 가능했어요. IMF 후 쪼들리던 저에게 동전 한닢은 절실한 문제였거든요. 사진찍기가 취미인 제 처가 하루를 몰래 저를 쫒으며 찍어놓은 다큐멘타리 형식의 사진이 있어요. 그걸 보면 그래도 참 재미있게 지낸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
훌륭하신 예술가가 최고의 악기로 연주장이 아닌곳에서 연주 했는데 알아주는 이들이 적다는걸 읽으면서...
거리 연주도 마케팅이 필요하고 여러 노우하우가 필요한거잖아요. 내 연주가 이렇게 좋은데 왜 반응이 없지?
하면 우리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 이렇게 좋은데 왜 아무도 안사지? 하는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어느 자리에 어느 시간대에 무슨곡을 연주하면 좋다라는게 기본적으로 경험과 함께 파악이 돼야 하고요, 레파토리 준비도 적절해야 하고요...
저 역시 처음 시작할때 보다 마지막 그만둘때쯤에 그런 경험에서 였는지 더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리고 거리에서 몸에 베인 그 어떤것을 사람들이 감지 하나봐요.
그 바이올린 교수님이 매일 같은 시간에 연주하고 또 돈이 필요하다는 모습이 보여준다면 더 많은 돈이 들어올걸요. 분명한건 거리음악은 보석감정같이 얼마짜리 연주다라고 메겨지느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거리음악일 뿐이죠... -
zin1005님은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셨군요....
한국연주자의 독일내 데뷔리싸이틀을 준비하려면
쾰른이나 에센등에서 해야겟군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70억 짜리 악기로 했다는 말씀" - 했다눈 그 사실 감동적 이군요 .. 실험적 이었겠지마 뇨, 사실 바쁜이들에게 어떤 의도로 어떤 시간에 무슨 음악이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 너무 고답적인 자기도취의 주관적 연주가 아니었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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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이거 다음뉴스보니.. 조낸 바쁜 아침 출근시간때 했더군뇨.ㅋㅋㅋ;
조낸 바쁜... 아침출근시간.. 그것도 8시 50분쯔음이라면..
세고비아나 예페스, 바리오스가 다시살아나서 연주한다 해도. 전 뛰어갈랍니다.ㅋㅋㅋ
퇴근시간에 한다면 찐득하게 앉아있겠다만... -
조수아가 살짝 급하게(템포가 아닌 마음) 연주했어요. 스스로 빠지지 못한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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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고 저 악기를 부숴버렸다면... 요즘 날로 난폭해지는 사람들의 뉴스를 많이 접해서인지 그런일이 있을수 있겠다 싶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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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있었던 스트라디바리는 10억인가 하는거라고 하던데;; 낼롬 붙잡을걸;;; 그떄괜히 기타만 좋다고 뻐팅겨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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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우스 악기는 바이올린중 가장비싼악기입니다
100억이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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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그리고 제작년도에 따라 많이 다르답니다
경매에따라 18억인가?22억인가에 넘어갔다고 합니다- 저희집에 있던것은 전성기때 만든거긴 하지만
상태가 조금 좋지않아 박물관 소장용이라 하더라구요-
아무튼 다음에 또 우리집에오면 얼른 가질려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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