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2006년 8월의 어느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10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써왔던 동아리 소유의 베이스기타로 퀸텟이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6번줄이 뚝 끊어진 것입니다.
그것도 헤드머신의 줄 감는 구멍 가까운 곳에서요.
그 때는 우선 베이스기타 줄 한 세트를 사다가 6번줄만 갈려고 했습니다.
그 줄로 교체하다가, 다시 같은 부분이 끊어졌습니다.
당황한 저희는, 기타줄을 산 사이트에 전화를 해서 6번줄만 새로 받았습니다.
며칠 후, 또 끊어졌습니다;
헤드머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에 헤드머신을 교체하고 한달간 잘 버티다가,
연주회 1~2주 전에 다시 끊어지더군요.
연주회는 어찌어찌 잘 끝냈고, 가을 한 철도 잘 버텼습니다.(학기중에는 베이스기타 쓸 일이 많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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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연주회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똑같은 일이 두세번 일어났습니다.
베이스기타를 쓰는 팀의 얼굴이 사색이 되곤 했지요;
그것도 이제 룸 소유 베이스 기타 '두대 모두' 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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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끊어졌습니다.
콩쿨이 다음 주인데;
정말 난감하네요.
오늘은 헤드머신의 조이개(?손으로 잡고 돌리는 부분이요)가 쫙 갈라지더니,
잠시 놓아두고 솔 조율된 상태에서 치다가 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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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줄을 교체할 때나, 솔에서 라조율로 올릴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베이스기타 줄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으나
똑같은 줄을 사용하는 다른 동아리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시고,
헤드머신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새걸로 다 한번씩 교체 했는데도 그렇습니다;
(싼걸-15000원- 써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