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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5 09:15
아~ 아름다운 지성인 “기타매니아여”
(*.232.211.128) 조회 수 4891 댓글 13
아~ 아름다운 지성인 “기타매니아여”
작년 가을에, 처음 기타매니아에 왔습니다.
나이 들어,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벼룩시장도 이용해 보고, 유용한 정보들도 얻어보고,
삶의 활력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타주문도 하고, 기타에 관해 알아보는 과정 중에, 기타를 좋아하는 이들도 조금씩 만나면서 여쭈어 보면 대부분 “기타매니아”를 알고 들어 오지만, 그들중에는 기타매니아에 관해 ‘부정적’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선입견을 가지면서도 (80%의 관객이 있으면서도)왜 그들은 기타매니아를 어쩔 때 하루에 수십번도,더 들어오는 것일까요? 방문자수는 왜 늘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에 대해 전, “기타매니아”에는 정보가 가장 많고, 아이러니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더 사람들이 온다” 그 만큼의 선전과 정보와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난 자료들을 검색해 볼 때, ‘익명성’이라는 이름아래, 소위 ‘마녀사냥’ 식으로 인생에 있어서 씻을 수 없는 커다란 상처들을 받은 분들을 종종 발견하였습니다. 싸움과 언쟁이 난 곳에, 특히 익명이란 돌을 내던지며, 책임 없는 말들을 하며, 그로 인해, 휴식과 재충전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차, 짜증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이, 진정 ‘기타매니아’를 위한 관리자의 노력일까요?
이곳은 수님이 대표분이시기에, 많은 분들이 언짢을때는, “기타매니아는 브라만 기타의 브랜드다” (한마디로 마음이 안들때만 상업주의 색채가 있다고 하는 거죠)라고 말을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수님은 이곳이 기타를 좋아하는 이들이, 어느 특정의 기타 브랜드와는 상관없이 진정 주인으로써 자유롭게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데 지켜 보는 이들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면서 더 강도있게 대처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타"에 관해 이제 애정을 느끼게 된 저로서 이번 일을 지켜 보며, 그리고 지난 글들을 검색해 볼 때 기타매니아에 대한 바램이 하나 있습니다.
자유롭게 모든 공간을 익명이란 재미로 이용하되, 문제가 되는 한 곳에 “실명실”을 두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문제와 논쟁이 되는 글들을 가져오되, 로그인한 사람에 의해 리플과 글쓰기를 하게 함으로써, 익명이란 이름으로 돌을 던지며, 인생에 커다란 상처와 많은 기타매니아인들에게 흙탕물속에 빠뜨림으로 인해, 기타매니아에서 마음이 떠나 가고,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내 던진 말 한마디에, 실명으로써 책임을 지라는 것이지요. 말할 자유도 있으면, 책임도 지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익명이란 이름으로 숨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상처를 줍니까?
어떻게 익명이란 이름으로 사람의 숨어 있는 본성을 드러내며, 여기에 정이 떨어지게 만듭니까? 왜 “기타매니아” 하면 필요에 의해서는 오지만, 고개를 설레 설레 절게 만듭니까?
얼마나 "기타매니아"를 무시하면, 이렇게 떳떳하게 개인으로서 해결할 일 조차 욕설과 비방을 당연하게 적습니까?
풀을 놔두면, 원 가지는 제대로 못 자라는 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처를 받은 많은 이들과, 마음이 기타매니아에서 멀어진 이들이 이곳을 탈피하여, 서로의 욕구에 맞는 기타인생을 즐기는 곳이 여러 곳들이 생기겠지요. 아니, 이미 그러한 작은 씨들이 많이 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부부도 동상이몽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생각이 다를진저, 수많은 개성이 모인 이곳은 어떻겠습니까.
관객으로 그저 유용한 것만 즐기고, 눈팅하고, 이 아침에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전, 이곳을 찾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타매니아에 적힌 많은 아이디를 보며, 그 사람의 개성과 느낌을 생각해 보고 웃음을 지을때도 있고, 인생을 살아 가는데, 있어 같은 것을 ‘관심사’로 삼았구나 하고, 만나 보고 싶은 이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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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슴설레게 하는 아침입니다.
누군가에게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인생, 격려와 배려를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기타매니아”를 꿈꾸어 보며, 오늘 하루도 성실함으로 채우려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십시오.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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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으로 촉발된 일이 걷잡을수없이 커져 많은 분들 가슴에 생채기를 내고 말았네요.
결국 가해자는 하나도 없는데 피해자만 속출하는 공허한 말들의 전쟁터가 되고 말았지만
이 어둠의 터널이 조만간 끝나면 이전보다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대합니다.
모두들 힘내시길... -
익명때문에 못살겠다....실명제하자.....
안되면 글 쓰는때에 한정해서 로그인제하자....
그도 아니면 실명제방을 따로 만들자......
이런 얘기들은요, 2002년 이후로 계속되어진거랍니다.
그럴때마다 여기 운영자분은 뭐라고 대응했는지 아세요?
1. 바쁘다. 시간이 없다.
2. 로그인제는 인간에 대한 불신이다.
3.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4. 서버비 내지 않는 자들은 운영에 간섭하지 마라.
5. 개선해보겠다.(그러다가 결국엔 흐지부지).
작년에 처음 들어오셨다길래 하는 얘기인데요.
애정을 갖는건 좋지만 여기가 변화하길 바라지는 마세요.운영자가 바뀌지 않는한 이곳의 성격은 절대로 안변합니다. -
그렇지만 제가 진짜 이해가 안되는것은 실명제 논의가 있을때마다 이상하리만큼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운영진분의 태도예요. 실명제를 거론하는 분들에게 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상대방을 설득하면 될일을 항상 비방과 모욕으로 몰아세우더니 자진해서 떠나게끔 만드네요..
실명제 얘기는 거의 금기사항이예요, 여기는.
실명제로 인한 어떤 큰 손해를 미리 예상해서일까요? -
이제 화살이 운영자에게 옮겨 가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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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개선하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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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보니 나쁜것만 들쳐내고 잘한건 언급이 없네요....
생각해보세요. 혹시 칭찬에 인색하고 남의 잘못만 따지지는 않았는지 말이죠.
모든이의 입맛에 맞게 할수없겠죠. 결국 다수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겠어요.
운영자도 그리하시겠죠! 그게 실명이든 비실명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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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시로 붙는 감정 싸움을 보면, 만약 글올리기에 있어서만이라도 실명제 혹은 고정 아이디 등록제로 했다면 8할은 일어나지 않았던 문제이었을 것입니다. 나머지 2할도 거친 말이나 타인에게 심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나오면 운영자가 나서서 경고를 하고 삭제도 하면 해결됩니다. 웬만한 동호회 싸이트는 다 그같은 원칙으로 운영하는 듯하며 이 지경에 이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여기와 같은 슈퍼자유방임 원시 야성미 철철 넘치는 동호회 싸이트가 있을지...
어차피 여기 룰이 그러하니까 저 역시 여기서는 아뒤를 편하게 마음내키는대로 쓰며 어떨 때는 실명이었다면 더 참고 조심했을 공격적 언사도 제약없이 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실명제였다면 그런 상황까지는 대부분 가지 않았겠죠. 그리고 남들이 자유롭게 쓰는데 고정 아이디를 고집하는 분은 누구든지 그동안의 글을 통해 형성된 고유 인격이 모든 익명의 돌팔매 앞에 벌거벗은 채로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신분이 드러나지 않을 때와 드러날 때의 차이. 그게 삼척동자도 아는 우리 인간의 모습이고 한계입니다.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맞게 대책을 세워야지, 인간 신뢰니, 자정이니, 그런 비현실적인 이상론을 현실에 존재하는 하나의 조직의 규율로 삼는다는 것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냥 서로 얼굴 들고 이름 석자 가지고 만나는 오프라인을 생각해봅시다. 오프라인에서 가면을 쓰고 신분 숨기고 만나지는 않죠? 오프라인에서 지극히 당연한 대화의 원리가 온라인에서는 달라야 할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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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자유방임 원시 야성미 철철 넘치는 동호회 싸이트 라....ㅋㅋ 재미있네요....저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던 모양이네요....자유가 인정되는만큼 책임이 뒤따라야하는데.칭구분들이 그러질 못하시는게 참 안타깝습니다...최대한 의 자유가 보장되는만큼 책임이 뒤따르도록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쪽으로 개선점을 찾으시는게 필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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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두 괜찬은데요. "그라다도 에스파다"라는 온라인 게임이 있는데요 그회사 대표분이 좀 재미있는 분이었습니다. 게시판 운영을 하는데 욕해두 괜찬을뿐더러 대표(사장)분이 직접 와서 욕두 하고 그렇더라구요.ㅋㅋ(물론 쌍욕은 아니었습니다)
이런게 있으면 저런것두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아쉬운것은 남의 밥그릇 깨는 행동은 좀 ... 직업딜러가 이런저런 말로(정확한 표현이 아닌 용어의 사용) 이익 좀 보는걸 가지구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는건 보기 안좋긴 했습니다. -
그라나도 에스파다 베타때 했었는데.. 그때 랩이 76인가 했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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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공감하고 좋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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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리고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100%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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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기회에 개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