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일이 따로 있어 바로바로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지 못했군요. 아침에 출
국하여 한국에 없게 된 상황에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글을 쓰면서 감정적인 부분이 개입되어 기분상하셨던 여러 매니아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먼저 제가 글을 쓴 가장큰 취지는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셔서 잘못된 정보가 여러
분들께 전달될까봐였습니다.
첫번째는 스페셜모델이라고 소개하신부분입니다.
제작가가 급을 나눠서 판매하고 있지 않은데 콘서트급과 스페셜급이라고 구분하여
명명되어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스페셜한 모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제
품의 질이 좋다는 의미인지 모델명을 구분하는 비공식적인 단어인지 아직도 모호
한거 같습니다. 정작 제작가는 스페셜한 모델자체가 없다는거고 딜러분은 스페셜
한 급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두번째는 최근에 오르지도 않은 가격을 올랐다고 말씀하신부분입니다. 어제 글을
올릴때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지금 공지된 기타모델은 가격이 오른적이 없습니다.
기타를 구입한 2005년이나 2007년 현재 가격이 동일합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더이상 기타를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들지 않는 이
유에 대해서도 제작가의 뜻을 어제 전달해드렸습니다.
왜 오르지도 않은 기타의 가격을 오른것처럼 그리고 앞으로 오를것처럼 말씀하셨
는지는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짐작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아무나 그악기 공방에가면 주문해서 받아올수있습니다. 누구도 할수 없
는 일을 마치 자신만이 해내신것처럼 말씀하신 의도도 여러분들께서 생각해보시면
아실수 있을겁니다.
네번째 콘서트급과 스페셜한모델의 소리성능 차이를 구분못하는 분들은 명기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베니또의 노멀한 모델의 기타가 현지에서는 에
스떼반님께서 말하신 스페셜한 모델보다 인기가 좋다는 것입니다.
주문하는 경우에만 만들어준다는, 지금은 생산을 중단시킨 모델에 대한 현지인들
의 반응이 좋았다면 베니또가 생산을 중단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현지 기타 연주
가들의 귀는 에스떼반님보다 못해서 에스떼반님께서 말씀하신 콘서트급의 기타를
주문해서 사용하는 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다섯번째 노멀한 콘서트기타의 가격을 4500-5000유로라 표현하시고 바로아래에 들
고오신 스페셜급기타는 콘서트기타의 두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글을 읽는
사람 누구라도 9000-10000유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이부분도 논쟁을 오래끌고간 이
유중의 하나라 생각이듭니다.
만일 에스떼반님께서 처음부터 정확한 표현으로 기타의 객관적인 제원을 알려주셨
다면 누구도 태클을 걸지 않았을것입니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왜곡하여 충분히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수 있게 써놓으시고 수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는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그것도 몇번이나 글을 올리는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정확한 표현이 아닌 주관적인 또는 추상적인 표현
으로 정보력이 없는 매니아들을 기만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