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7.05.01 11:40
산골에서 보내온 바이스 류트보~
(*.83.176.133) 조회 수 5557 댓글 10
5월의 첫날 이른 아침 초인종이 울리더니 소포가 왔어요~
예전에 칭구음악감상에서 혁님의 바이스 연주에서 꼬릿말로
바이스 원보에 대한 얘기가 오갔던거 기억나시죠?^^
산골스트링스에서 악보 준비되는대로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니 드디어 악보가 왔어요! 꺅!
예전부터 고음악 악보를 볼 때마다 심하게 짜증이 났던 것은 대다수가 편곡판이라
원 작곡자의 의도를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았어요. 무리하게 낮은 저음을 위로 올리다보니
음향이나 성부, 혹은 운지까지 왕창 꼬이는....
그래서 전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소나타, 첼로모음곡 등을 연습할 때는
아예 첼로보를 보거나 편곡이 최소화된 악보를 보고 연습했어요.
편곡판 들에 비해 허전한 음향이지만 오히려 작곡자가 원한 리듬, 성부 등을 더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대딩 때 누가 바흐의 샤콘느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음악 초보였던 제게도 그건 바로크가 아니라 낭만곡 같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혹시 편곡자가 낭만시대 때 사람이냐고... 그랬더니 어케 알았냐며 가장 흔히 연주하는 부조니 편곡판이라데요~
이렇듯, 오래된 음악들은 그 후대에서 어설프게 손대어 변질되어
작곡자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 이 귀한 악보를 만나게되어 음악 감상을 할 때도, 혹은 살짜쿵 혼자 연주해보고 싶을 때도
아주 유익하겠어요.
이 악보를 받으니 첨 드는 생각은 "류트와 튜닝이 똑같은 기타를 만들어야하나??"였답니다.^^
혹시 류트 (이 바이스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튜닝은 어케되는지...
그걸 기타로 만들면 대략 어떤 모델이 되어야 하는지, 현은 몇개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도 좀 있으면 좋겠어요.. ㅋㅋ
찾아보면 어디있겠지만, 선지자들의 쉬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산골스트링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제가 괜히 여기다 올려 악보 보내달라는 요청이 많아져 피곤하시면 어떻하죠? ㅡㅡ;)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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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에... 저 ....저음 내려가는것...좀... 보아...줄창 내려가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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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도 듣고싶어요.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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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바이스 오빠악보네? 완전 좋겠는데요...흐미
저한테는 한 3년뒤에 빌려주삼...
그때쯤 되면...ciaccona...fantasia.....infidele...등이 무섭지 않을거 같삼
라면국물 안튀기게 조심하삼! -
악보에 낙서하지 마세욧!...나중 생가캐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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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쇨셔가 연주하는 11현 기타가 이런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것이죠...
오모씨님도 11현 기타 한대 장만하고 싶으실듯... -
쉘셔의 11현 기타랑 류트랑 조율이 같은가요?
요즘 다현악기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중인데 워낙 모델들이 다양해서 ㅡㅡ;;;;
지금 저 악보들 눈으로 읽는 중...
그랬더니 뇌가 음치라서 박자만 세어짐. ㅋㅋ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iIANAfU2cS4 유튜브에 올라온 이분 연주 참 멋지네요.
나도 저렇게 큰 머리 가리고 연주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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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거지만 높은음자리표가 괴상하게 생겼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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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매.. 탐나네요. 흐~
(치지도 몬하면서..) -
INTAVOLATURA DI LIUTO (R.CHIESA) edicione suvini zerboni -milano 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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