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하기 공연 보구선~~

by 오모씨 posted Apr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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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 너무 잘 보고 왔답니다.
호암아트홀 1층이 꽉 차고 2층엔 안가봤지만 거기도 사람들이 올라갈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야스지는 부쉐로 연주했는데, 악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가 대단하여 톤은 영상에서 보듯 섬세하였으나 날카롭지 않고 선명했습니다.

꽃미남에~ ^^ 여성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무대매너~~ ^^

야스지는 매우 집중력이 뛰어난 연주자고, 리듬, 음색, 곡의 구조미까지 크게 볼 줄 아는 좋은 연주자였습니다.
다만 대가스럽지 못하게 느껴지는 것은 선이 굵은 음악은 아니었다는 느낌...
아직은 젊은 연주자로 세련된 음악을 만드는데 관심이 더 많아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와 함께 거론되는 가오리와 마찬가지로 일본 기타리스트들을 보면 '상품성'있게 잘 다듬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읍내의 맛난 집이라고 해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않듯, 좋은 음식도 그 맛을 더 돋보이게 하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기타리스트들은 그들의 돈되게 만들줄 아는 민족성대로 아주 잘 포장되어있더군요.

우리의 기타리스트들이 그들보다 음악이 못날 것은 없겟지만,
그러한 부분은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중들에게 표와 음반을 팔기 위해서는요~ ^^
연주자가 저만큼 연주하기도 어렵겠지만, 저리 연주한다해서 모두 흥행하는 기타리스트가 될 수는 없는 이유 중 그런 부분도 있을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큰 기획사들은 이미 잘 차려놓은 메뉴만 국내에 선보일게 아니라
우리의 신예를 잘 포장해서 국내 흥행은 물론 역수출도 할줄 알았으면 합니다.
물론 연주자들도 칼같이 곡을 다듬을 줄 알아야겠지만요..

갈날 같은 연주에 비해 너무너무 착해보이는 눈빛이 참 좋은 연주자였습니다. ^^

공연 후 거기서 만난 일행들과 보쌈도 먹고 아이모레스님 악기도 또 구경하러 갔었죠^^

으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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