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저와의 만남~~

by 오모씨 posted Apr 22,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는 참 바쁜 날이었어요.

4시에 교보문고에서 장대건 기타콘서트가 있었어요.

참석자는 거의 100명 가까이! 저는 어떤 분이 양도해주셔서 가서 볼 수 있었죠^^



연주에 앞서 일랴나 님께서 곡 해설들을 해주셨는데
아주~~ 재밋고 좋았어요. 알폰세와 바다의 얘기~~ 타레가 얘기...등..... ^^





공연은 말할 것도 없이 아주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탄성들이 나오더니 히네스트라 소나타를 칠 때는 입을 벌리고 (그 전에는 소품만 위주로 쳤음)
앵콜에는 온 객들이 숨죽여 지판위를 가르는 손가락에 저항하는 공기소리까지 놓치지 않으려 했어요.


공연 끝나고 싸인의 물결~ ㅋ


장대건님 및 주최 측 수고하셨고 아주 즐거운 연주회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산으로 이동!!



약 6시 가 넘어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내 고기를 뺏기면 어떻하나 고민했는데 기우였어요.

마침 아사도를 내놓으려던 참.
.
.
누군가 명연을 하고있었는데, 샤콘느1004님께서 멋지게 연주중이시더군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오셨고, 예전 모임에 비해 다들 기량이 향상되시어
"공부는 어릴 때 해야해" 내지는 "나이들면 기타 안늘어!"하는 말 전부 뻥! ㅡㅡ;;;
어떻게 전공생들 기타 실력 느는 것 보다 더 빨리 느세요 들? ㅡㅡ;;;;;

느는게 아니라 '회복'하시는 것이라 그런건가요?^^

이제는 매냐 모임에 나가면 기타 치는걸 서로 지켜보는 수준이 아니라 음악에 빠져들게끔 되네요.




돌아가면서 하우저도 쳐보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기타 두루치기를 했어요. 정성민님이 늦게 오셔서 손도 안풀고 멋진 곳을 연주해주셨죠...^^

아사도가 나오고, 엄청나게 먹었어요....
사진은 먹느라 그만 빠트렸어요. --;;




이어서 최근 명기 판매로 기타매냐에서 악명?이 높은 에스테반 전님의 노래....ㅋㅋ
기타계의 음유시인! 같은 나이또래가 아니어서 여자들을 위협받지 않고있다는 안도감.

수님 공방 모임 후, 지초이님 댁으로 2차를 갔죠! 맨날 놀러왔던 것 같이 편안한 집....


지초이님의 음악감상실.... !!! 저렇게 좋은 장비로 음악 감상도 하시고 녹음도 하시니......



좌절하고 나오는 용접맨님.
칭구음악 듣기에 올라오는 자료들에 대한 의구심이......




헤르만 하우저 3세를 감정하시는 np님.



하우저의 울림통.
이름 값 한다더니, 역시 하우저 더군요.
잊을 수 없는 저음, 잊을 수 없는 밸런스와, 쳐도쳐도 질리지 않는 따듯한 음색...진솔한 목소리...
대를 이어 만들어도 이렇게 소리가 나오는게 신기할 뿐이에요.
소리가 틜 몇년 후, 아니 한 40년 정도 후에 아이모레스님의 하우저를 다시 만져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장수해야 합니다!! ㅡㅡ;


하우저 악기에는 하우저라는 줄을 쓴다고 하네요.
딴 악기에 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줄 소리가 아주 좋았고 음이 아주 정진동을 하더군요.
악기가 좋은지 줄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메마르지 않고 깊이있는 저음색. 사납지 않고 탄력있는 고음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나일론줄 매니아시라면 한번 구해서 시도해볼만한 줄인 것 같아요.
자신의 악기에 맞는 줄을 직접 제작하다니.... 정말 명가 답죠?^^




어제 너무 즐거웠습니다.
수님 치우지도 못하고 와서 죄송 ㅋㅋㅋㅋ
아이모레스님 악기 구경 잘했어요. ^^ 커피도 잘 마실께요~
그외 모든 분들 다음 모임때 또 뵈어요!!

아! 글구~ 고화질 사진은 기타바보님이 올려주실꺼에용 ㅋㅋㅋ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