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헤르만하우저를...

by 아이모레스 posted Apr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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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헤르만하우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6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지는 못했습니다...^^ 한동안은 하우저측에서 아무 소식이 없길래 대충 포기하는 마음으로 살기도 했었구요... 여러 칭구들의 헤르만하우저가 예전같지 않다는 걱정들을 하실 때는... 이리저리 딴 걸 기웃거리기도 했었죠...

근데... 막상 기타가 완선되었다는 소식이 받아들자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듯이 하우저에 올인!!!!^^  암튼 저도 악기를 손에 들기 전까지는 조금쯤 걱정하는 맘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타를 받고나니  정말이지 맘에 쏙 든다는 게 이런 걸 두고 말하는구나 싶드라구요...

헤르만하우저가 살고있는 라이스바하란 곳은 뮌헨으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미안 걸리는 곳에 있는 아주 아담한 작은 마을이었어요... 하우저가 뮌헨공항까지 마중나와 준다고 해서 길을 잊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았지만...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좀 어리둥절 하긴 했습니다... 뮌헨공항의 첫 인상은 무척 조용하다는 것!!!  정말 조용함을 넘어 그리 큰 공항이 한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참고로 저는 벤츠 승용차는 생전 처음 타봤음당^^  아우또반을 200킬로로 질주하고 있었는데요... 계기판을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빨리 달리고 있는 줄 전혀 생각치 못했답니다...^^  

공항에서 처음 마주한 하우저는 생각보다 작더군요... 게르만이라 지레 키가 무척 클거라 짐작하고 있었거든요... 키가 저랑 비슷하니 아담한 셈이죠??^^ 손도 내 손과 별로 다르지 않았구요... 나이 까지도...^^

하우저와 하우저 가족들은 예전 우리 시골 인심이 나는 분들이었어요... 동네에서 만나는 분들이  모두들 너무 친절하더라구요... 하우저는 그 마을에서 아주 유명인사 였어요... 덕분에 제가 물었던 호텔에서 대접을 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호텔비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드라구요... 라이스바하가 작은 도시라는 것을 감안해도 말이죠...

하우저는 딸만 둘 이라서 헤르만하우저의 대가 끊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큰 딸이 가업을 계승하고 있었어요... 작은 딸도 학교를 마치는대로 기타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금 현재 큰 딸은 자신의 3번째 기타를 만들고 있었는데... 첫번째 기타는 판매하지 않고 소장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그렇겠죠?^^) 음색은 아버지 하우저3세의 음색을 그대로 닮았더라구요... (이것도 너무나 당연한 것??)

작년 연말에 일본에서 큰딸 캐터린의 데뷰 전을 가졌었다고 하네요... 방명록을 보여주었는데... 한3분의 1쯤이 일본인 고객 같았어요... 그래서 후계자의 작품전을 일본에서 가진 모양이드라구요... 참고로 한국엔  이번에 저를 포함해서 세대쯤 제작해준 것 같다고 하드라구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혹시 하우저 악기소리가 궁금하신 분 계시면... 나중에 일산에서 제가 지초이님 만날 때 같이 뵙도록 해요...

그럼...

꽝쩌우에서 아이모레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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