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합회 연주회를 보고..

by kyu posted Feb 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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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한 10년전 쯤에 몰다우하는 걸 처음 보고 너무 깊은 감동을 받아(?)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래저래 일로 작년에서야 오랫만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은 베토벤 교향곡 전원이었지요 모짜르트 터키 행진곡도 있었고

전체적인 느낌은 예전에는 정말 아마추어 인가 할 정도로 뛰어난 퀼리티와

앞부분의 솔로 하나씩 하나씩 시냇물이 흐르는 것부터 감동의 시작이었는데

10년전 일이라 딱히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추억의 힘은 때론 더 미화시키기도 하나봅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왠지 무언가 엉성하고 서로 안맞는 모습이 느껴졌는데

모랄까 음보다도 지휘자의 지휘에서 느껴지는 그것이 상당히 곡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교향곡에는 못미치지만 기타 나름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전원 마지막 클라이막스부분의 그 절정은

자그만한 실수를 덮어버릴만한 충분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터키 행진곡도 편곡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성에 있어서 피치카토 폴카(?) - 전원 교향곡 - 터키 행진곡 로 이어지는

비록 곡의 연관성은 그다지 없지만 기승전결이라고 해야되나 흐름이 좋왔던 것 같습니다.



옛추억은 여기까지 하고

지난 토요일에 작년의 그 감동(?)을 이어가고자 숙명여대 숙연당을 찾아갔습니다. 상당히 좋은 곳이더군요

음대 건물이라던데 음대있는 학교에서 이런 좋은 공연장을 잘 대여를 해준다면 공연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질텐데

아뭏튼 늦게 도착한 관계로 중주 끝부분이랑 합주만을 보았는데...

합주곡은 모짜르트 교향곡 25번과 신세계 교향곡 모짜르트였는데

구성은 왠지 약간의 이질감이 있었고 모짜르트 교향곡과 신세계라...

연주는 무난했던 거 같습니다. 근데 무엇이라고 할까 좀 평범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대학생클래식기타연합회라는 타이틀아래에서 단순한 여러학교에서 사람 모여서 하는 거 이상으로

몰다우나 전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또 기타연주를 들으니 집 어딘가 구석에 있는기타가 생각나는군요



근데 마지막 그 앵콜곡은 제목이 무엇이었나요? 재미있던데

많이 구경하러 오셨던데 여기 기타매니아에서도 오셨던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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