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 올라왔던 글인데요~
이탈리아에서는 거지도 잘샹겼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ㅋㅋ
이걸 보면서 느껴지는건, 우리의 뇌리속에 박혀있는 美의 기준은 과연 누가 만들었나 하는 것입니다. (뭐 거지는 잘생기면 안된다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ㅋㅋ)
잘 생기고 멋진 몸매를 가진 남자를 다윗, 로미오 같다고 하고,
이뿐 여자를 비너스같다고 하고, 신비한 미소를 모나리자의 미소라고 하지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예수님도 이탈리아 사람스럽게 그려져 있고,
수많은 사람이 그 초상 아래에서 기도를 하죠. 머리 작은 8등신 몸매.
우리의 미적 기준은 분명히 오랜 시간 동안 쇄뇌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성형외과에서는 서구적 미적 기준에 가깝게(혹은 그 중도적으로) 코를 세우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되었죠.
우리의 타고난 혈통, 우리의 아름다움은 원래 어땠을까요?
그들과 분명히 달랐을 것이에요.
과거 유럽의 강호들이 신대륙, 아시아를 지배한 이래 오늘날 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는 지배하고 있는것 같아요
정치, 문화, 경제, 심지어 아름답다는 관점 까지요.
음악 쪽에서도 다들바가 없는 것 같아요.
음정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배웠다 하는 서양음악 전공자들은 인상을 찌푸리죠. 피치 안맞다고.
그러나 우리의 판소리 등 과거의 음악을 귀하게 구해 들어보면 피치란 서양의 그것과 다르죠.
그런데 요즘은 서양의 오케스트라 배치가 부러운지 국악 관현악단 까지 그것을 따라하데요.
입맛도 마찬가지에요.
어느덧 느끼한 스파게티와 피자를 청국장이나 된장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게 되었죠.^^
세계화의 추세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변화란 것은 좋은데,
그 세계화가 강자의 논리로 진행된다는 점은 씁쓸하네요.
강자의 종교, 강자의 정치, 강자의 문화......
서구의 것이 나쁘다는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에요.
저도 스파게티 무지~~ 좋아하거등요. ㅋㅋ 클래식도 좋아하고..
8등신의 미녀도 좋아하고, 섹쉬한 서구미녀도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