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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84.127.82) 조회 수 4583 댓글 5

안녕하세요..
최근 몇일간 자주 글을 통해 뵙게 되네요.
기타인을 위해 원가로 기타현을 공급해 주신다는 순수한 마음을 잘 읽었습니다.
제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되겠군요...저도 한달 5세트이상 기타현을  사고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와우기타, 코아트, 피어리나, 기타문화원,등등....
그동안 제가 각종 기타현을 필요할때 마다 사서 쓴 곳들인데,
(저도 10여년전에 기타현을 판매해봐서 잘 아는데 기타현은 봉사차원에서 하는일이더군요,
설사 몇천원을 수익을 포함해도 말이죠....)


전체로서 다양한 기타문화의 발전이
몇천원 더 싼것보다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피어리나에서 노말텐션과 하이텐션의 조합현을 수입할때도 참 도움이 많이 됐고,
코아트에서 크노블로흐를 수입해서도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격이 싸면 그곳으로 가서 사게되는건 당연하지만
그런일이 기존에 오랜동안 기타현을 판매하여 일을 해온 기타인들에게
부담이 안되면 참 좋을텐데 하고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상생"이라고 있쟎아요.

그동안 수입하기 어려웠던 특수 수제품현이나 거트현이나 합주용현이나
우리가 잘 몰랏던 현들이 수입되는 문화의 다양성이 그리워집니다.
원가에 현을 공급하시면  누구도 다른곳에서는 현을 판매할수없으니 결국
다양성이 줄어들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하시는일 잘 되시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기타문화의 다양성이 꽃피는데 일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계기타문화의 새중심"은 문화의 다양성이 그 기초에 필요하다 생각해서
누구도 하지않는 이야기를 제가 하게 되네요....
(기타현을 판매하는곳이 대부분 제가 10여년전부터 알고 지낸 분들이라 이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Comment '5'
  • 산골스트링즈 2006.12.07 13:36 (*.229.84.137)
    네, 콩쥐님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려우셨을 텐데도 마음 속의 생각을 온유한 어투로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콩쥐님의 생각, 그리고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비록 글을 통해서 이지만 역력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니 제게도 나름대로의 마음 속의 생각을 설명할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옳고 그름의 판단은 모든 매니아 칭구분들께서 하시도록 유보해 두기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제가 추진하는 일이 기존의 판매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왜 모르겠습니까? 판매자로서 그분들이 제품을 수입하여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것은 나무랄데 없이 정당한 일이지만 기타줄의 기존 국내 공급가는 이 마진율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판매자이자 기타인들로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대다수의 동호인들을 같은 처지에서 생각해 주고 따라서 제품의 마진율도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적정 수준을 유지해 주시면 좋을 텐데 하는 바람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나름대로의 이유들이 다 있으시겠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하기에는 현재 국내의 공급가는 턱없이 높습니다. 저는 이것을 좀 개선해 보고자 약간은 정의감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기타줄 분야는 기존의 판매자들이 취급하는 여러 매출 품목 중 한 분야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만으로 수익을 올리신다면 저는 차마 추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타문화의 다양성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소수의 판매자들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만이 기타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몇몇 판매자들만이 기타의 문화의 다양성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성 자체만을 두고 말하더라도 기타줄 만이 그 광대한 다양성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기타줄이 아니라도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여전히 여러 분야에서 수익사업을 판매할 수 있고 여러 문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소모품의 가격을 낮춰 일반 동호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쉽게 기타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기타문화의 발전과 다양성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단히 외람된 말씀이오나 제가 추진한 일은 앞으로도 제 소신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리며 콩쥐님의 생각과 다른 저의 소신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소신이 잘못되었다면 모든 동호인들의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골스트링즈
  • 콩쥐 2006.12.07 14:02 (*.148.207.112)
    네...
    같이 기타문화를 다양하게 꽃피우는데 노력해요....감사합니다.
  • 아드미라 2006.12.07 14:10 (*.160.177.65)
    콩쥐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적어도 되는지..혹은 적으면 누가되진 않을런지.. 혹은 제 마음과는 다르게 뜻이 와전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그냥 지나치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콩쥐님게서 굳이 이메일로 산골님께 보내지 않으시고 모든분들이 이글을 읽게 하신 깊은 뜻을 의미해 볼때 저의 뜻이 제대로 전해진다면 크게 누가 되지는 않을듯 하여 몇글자 남겨봅니다.

    우선 콩쥐님께서도 대단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신걸로 사료됩니다. 또한 많은 배려감으로 뜻이 와전되지 않고 곡해되어 전해지지 않도록 신경쓰신 부분이 글전체에 걸쳐 있어서 보기좋았습니다.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기전에 저도 악기 관련업을 약 4년정도 했었다는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콩쥐님께서 말씀하신 서비스라는 표현은 어느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기타줄은 기타와 관련되어 판매되는 제품군중에서 약 20%~30%의 매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줄 20~30셋트 팔릴때 기타는 한대정도 평균적으로 나가더군요..

    인터넷이 발달하기전 가장 저렴한 곳은 일명 낙원상가였습니다.
    물론 가게마다 경쟁구도도 있었지만 지방에서 8000~10000원에 판매되는 기타줄 가격을 낙원에가서 사게되면
    약 50%정도 절감해서 구입할수가 있었고 다들 그런경험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후에 몇몇업체가 협력하여 판매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고, 수입상에서 판매싸이트를 오픈하기도 하였으며
    이제는 각 공방의 쇼핑몰에서도 기타오 관련된 여러제품들을 손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저도 악기 관련업을 그만두고 이러한 인터넷 악기관련 쇼핑몰을 통해서 많은 기타줄을 사서 사용하곤 하였습니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볼때 기타줄의 가격은 재고율+@를 해도 원가의 20%를 넘어서는 안되어야 되지않을까요?
    기타의 경우엔 수입할경우 최소 100%에서 200~300%로 마진을 보고 수입해 옵니다. 요즘은 가격이 많이 오픈되어서 덜할지 몰라도 대량수입의 경우엔 그정도 마진을 보고 수입해옵니다. 왜냐하면 악기라는 제품은 재고부담률이 많은 특수한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타줄은 소모품입니다.. 최소한달에서 최대 3달에 한번씩은 누구나 기타를 친다면 바꿔줘야 하는것입니다.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기타줄을 판매한다면 현재의 가격정책은 사실 많이 높은 편입니다.

    오프라인 가격은 수긍할수 있는 근거가 많이 있습니다만 온라인 가격이 마진률을 거의80% 정도 이상이라면 아무리 귀하고 희귀한 기타줄이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볼때는 수긍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위에서도 밝혔듯이 온라인상에서도 기타줄은 기타와 관련된 모든수익의 30%내외를 차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어쩌면 그 이상일수도 있겠지요?) 사실 기타줄 팔아서 어느정도 수익을 내는건 사실입니다.

    이번일로 하여금 각판매처에서는 서비스란 이름에 맞도록 가격개선이 필요하지 않을런지요?
    차라리 서비스 개념이 아니라면 그에 합당한 가격도 괜찮겠으나 소비성이 강한 기타줄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재고부담까지 합쳐도 이익률이 30%가 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점에서 산골스트링스님께서 이일을 추진하신듯 합니다.

    콩쥐님께서 말씀하신 상생이란 의미는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서비스가 포함된 가격일때 비로소 실현되지 않을런지요? 나름대로 열번정도 생각하고 다시 보고 다시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 할가 합니다.

    제뜻이 와전되거나 오해의 소지를 남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논쟁의 시작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로빈 2006.12.07 16:11 (*.100.33.160)
    제 생각에는 ... 현재의 경우에서는..
    상생의 의미가 좀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아요..

    산골에서는 다양한 기타 현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다른 판매처에서는 현 이외의 것들을 취급하고..

    오케스트레이션에서 바욜린 악장이 피치카토까지 겸해서 하던 것을
    이제 별로 기회는 많지 않지만 그것을 담당할 전문 연주자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 2006.12.07 17:37 (*.234.154.67)
    [2006/12/07] 기타문화의 다양성도 좋고 상생도 좋지만, 다른 현악기에 비해서 기타줄의 수명이 매우 짧아 자주 교환하다 보면 줄값이 부담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점이 있기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외에는 기타줄값에 민감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판매하시는 분은 목돈으로 한꺼번에 다량의 줄을 수입해서 하나씩 팔게되면 결국 푼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푼돈은 결국 흐지부지 없어지기 마련이어서 결국에는 손해를 볼수도 있습니다. 결국 기타줄 판매는 목좋은 곳에서 떡볶기 팔듯 박리다매 할수 있는것이 아니여서 서비스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많은 애호가들이 꾸준히 줄을 구입해 주어야만 망하지 않고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혜택을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국산기타의 가격에 거품이 많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메이커가 최고모델 기준으로 대략 150~200만원 정도는 가격이 빠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료를 1000만원대 사양으로 제작했다 하여도 결국은 악기는 소리가 제일 중요한 것이어서 소리가 그에 못 미친다면 그소리에 맞는 가격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비싸다 생각한다고 제가 나쁜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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