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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빌 아트홀에서 안데스 연주는 두고 두고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명 연주였다.
세고비아콩쿨 우승자! 기타의 시인이란 애칭은 빈 말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감성을 이토록 아름답고 다정다감하게 서정적으로 잘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수 많은 연주회를 다니면서 깊은 감동을 준 연주자는 많이 있었지만 기타로 이 처럼 가슴 뭉클하게 하는 연주자는 거의 없었다. 지난 금요일 러셀의 연주에서 받은 감동보다도 더 깊고 큰 감동으로 가슴깊이 와 닿았다. 기타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 나로 하여금 기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 주고 기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준 안데르스 연주자에게 마음 속 깊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기타를 전공하시는 분, 기타를 가르치시는 분 , 기타를 취미로 하시는 분 모두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오시는 분 모두께서 안데스의 연주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반드시 얻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 이는 음반이나, DVD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세고비아콩쿨 우승자! 기타의 시인이란 애칭은 빈 말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감성을 이토록 아름답고 다정다감하게 서정적으로 잘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수 많은 연주회를 다니면서 깊은 감동을 준 연주자는 많이 있었지만 기타로 이 처럼 가슴 뭉클하게 하는 연주자는 거의 없었다. 지난 금요일 러셀의 연주에서 받은 감동보다도 더 깊고 큰 감동으로 가슴깊이 와 닿았다. 기타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 나로 하여금 기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 주고 기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준 안데르스 연주자에게 마음 속 깊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기타를 전공하시는 분, 기타를 가르치시는 분 , 기타를 취미로 하시는 분 모두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오시는 분 모두께서 안데스의 연주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반드시 얻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 이는 음반이나, DVD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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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상깊게 본 연주회였습니다.
기립박수..!
아직도 여운이... 허... -
먼저, 글로빌 아트홀의 훌륭한 음향에 감탄했습니다.
피아니시모의 미세한 표정까지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연주홀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기타를 비롯한 실내악 연주에 적합한 공간으로 머잖아 부산의 명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DVD 제작을 위한 촬영과 녹음을 진행했는데 어떤 소리가 날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안데르스의 연주 자세가 무척 특이하더군요.
줄을 비스듬하게 빗겨치기 때문에 손톱이 긴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손가락이 뱀처럼(?) 이상하게 꼬이며 줄을 퉁기는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저러다가 손가락에 쥐가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
하지만 그 소리는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왔습니다.
그는 주로 사운드 홀 부근에서 줄을 퉁겼는데 기타의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소리를 무척 즐기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기타의 여음이 무척 길게 느껴졌는데 인터미션 중 악기가 궁금하여 물어봤더니 신작 브라만이라는 것.
브라만은 워낙 많이 들어봐서 소리의 특성을 알고 있었는데 분명 지금까지의 브라만과는 다른 계열의 소리였습니다.
약하고 여린 소리부터 강하고 큰 음량에 이르기까지 고루 잘 내어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새로운 시도가 좋은 결실이 있기를...
첫 곡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중의 몇 곡은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듯했으나 둘째 곡부터는 이내 제 페이스를 되찾더군요.
이 날의 백미는 안토니오 호세의 소나타.
연주시간 내내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 만드는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연주가를 감성적인 연주가와 이성적인 연주가로 대별하여볼 때 안데르스는 전형적인 감성적인 타입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간결하고 단정한 연주를 좋아하던 터라 안데르스의 연주가 약간 느끼(?)하게 느껴졌지만 오랜 만에 기타의 아름다운 음색에 푹 빠져서 행복했습니다.
음반으로는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세계죠.
연주를 마치고 싸인회가 있기 전에 로비에서 간단한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연주홀의 주인장은 약국을 운영하여 번 돈을 몽땅 털어 이 연주홀을 건립했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틈틈이 작곡 공부를 계속하고 결국 음악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인물.
이 연주홀은 진동방지를 위해 건물을 통째로 플로팅(건축분야는 문외한이지만 '부양공법'이라고 하더군요)시켰음은 물론 외부의 잡음이 일체 유입되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음향 설계도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차례 공사를 다시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하더군요.
주인장이 작곡한 변주곡을 고충진 선생님이 다시 편곡하였는데 안데르스는 이를 초견으로 연주.
그리고 남지 않는(아마 적자이겠죠) 연주회를 기획하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휴~ 언제나 남는 장사를 하려나... -
왜 서울에서는 안한데요? 참...
글구 언제나 남는장사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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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주에 사용된 악기랑 연주홀도 너무 좋았던것 같으네요. 부산에 이렇게 기타에 어울리는 연주장이 있을줄이야.. 이현근선생님 많이 흥분하셨던것 같아요, 기립박수 치셨죠 ㅎㅎㅎ 동훈이도 그런 연주자가 되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