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니까 여름철 습기 때문에 기타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나야 뭐 워낙 무신경한 사람이라 그딴 거 관심 없습니다.
(기타 칠 자격도 없는 사람이지요... 쩝~)
방법은 몇가지 있겠는데요.
1. 기타가 있는 방안 전체의 습도를 관리한다.
2. 기타를 하마와 함께 밀폐된 케이스에 가두어 둔다.
3. 기타를 자주 말려준다.
물먹는 하마를 기타 통속에 넣어두어도 밀폐된 케이스에 보관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하마가 물먹는 속도보다 습한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게을러터진 쏠레아가 쓰는 방법... 3번.
제 기타는 항상 에어컨 바람 나오는 바로 옆에 걸려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틀 때 마다 제습된 건조한 공기가 기타를 말려주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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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일론 기타줄은 습기에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나일론도 고분자 즉 플라스틱의 일종입니다.
흔히들 나일론 그러면 습기를 빨아들이지 않는 재료라고 알고 있습니다.
나일론으로 속옷을 만들지 않는 이유지요.
그러나 그것은 천연섬유인 면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플라스틱 재료와 비교했을 때, 나일론은 거의 최고로 흡습성이 강한 소재입니다.
폴리비닐알콜 같은 몇몇 특수소재 빼놓고는 최고로 흡습성이 강합니다.
자신 무게의 최고 10%까지 수분을 흠수합니다.
수분을 흡수하면 당연히 음정에 변화가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