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참을 수 없는 아날로그의 그 따스함.....

by 명노창 posted Jul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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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일단 볼륨을 살짝 올려주세요..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커피한잔 하세요...)

                               
비오는 날이면 참으로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옛추억이지요....

비오는 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산도 없이 들길과 산길을 내달렸던 추억이 있습니다..

고무신뒷꿈치에서 뒤로 쳐올라는 빗물을 엉덩이에 묻혀가며 집에가서는 또다시 엄마에게 혼날것을 알면서도

비오는 날에 뜀박질이 왜 그렇게도 재밌었는지....?

집 툇마루에 앉아서 지나가는 서울행 통일호의 기차소리와 경적소리는 저에게 늘 알람과도 존재였습니다.

밥먹을 시간에 그리고 잠자는 시간을 알려주는...

어느덧 나이가 들어 예전의 그 시골집에 앉아서 기타를 치노라면 어릴 적 수많은 그 자연의 소리 아날로그에 익

숙해진 시골소년의 모습과는 달리 현재를 살고 있는 제가 CD의 사라져 버린 소리에 익숙해져 가고 있음에 참으

로 서글퍼 집니다.

그때는 모든것이 아날로그 였는데...참새소리,바람소리,풀벌레소리,기차소리,장작에 불타는 소리 등...

요즘 전 우리 아들 知音이에게 CD에선 들을 수 없는 없어져가는 소리 20Khz이상의 진정한 음악을

들려 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타소리에 그리고 아날로그 LP소리에..........

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음악과 소리가 편리함속에 없어져 버린 CD의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

다.

참을 수 없는 이 아날로그의 따뜻함....

괼란쉘셔의 손톱소리와 숨소리....

그리고 마이클 라빈의 Magic Bow......

정말 CD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소리인것 같아 한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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