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타도 스페니시기타와 하와이안기타,ㅡ또 뭐가 있죠?가 있는 것처럼
음악도 스페인풍 또는 아라비아풍,,따위 오만풍^^이 다 있을 터인데~
생각해 보면 음악장르를 통틀어 월드뮤직까지도
어떤 나라와 지역의 바람(풍)이 스며들지 않은 게 드물겠지요..
하기야 요즘은 컴으로 그저 아무 개념 없이 콕콕 찍어 만드는 식으루다가
국적불명의 현대음악들도 많겠지만 아무래도 바람 냄새가 풍겨야 졸 것 같은데,
이곳 상단 메뉴판에 있는 '칭구작곡'란에서
'한의 춤'과 '패랭이꽃이 피었는데'를 다시 들어봤습니다.
한 곡은 신토불이 냄새가 물씬 '풍'기고, 또 한 곡 역시 어딘가 모르게
친근감이 드는 '우리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악적 구성요소 중 리듬과 가락,, 아니면 또 무엇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풍을 느끼게 했을까요..
여러분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풍이란 무엇일까요?
'선문답'도 좋아여~^^
Comment '17'
-
무엇보다 언어와 정서의 이질성이 선율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는 "언어"와 "정서"의 이유 때문에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나 Queen의 Somebody to love같은 곡은 나오기 힘들겠지요...
저는 우리나라의 옛 노래들에 많은 향수를 느낍니다.
엄마야 누나야, 해당화, 그집앞 등....
가요에선 동그라미, 옛시인의 노래, 지난날 등....
단지 화성의 측면에서는 다소 빈약하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쩌면 간소함의 정서 탓일지도... -
콩쥐님 말씀을 들으니,
어제 스페인 축구는 막바로 '플라멘코축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도 멋지게 '아리랑축구'를 구현해 낼 수 있다면 좋겠어여.^^ -
아. 그래요 ㅈㅇ님~^^
특히 '엄마야 누나야'는 김소월님의 詩라서 그런지 더욱 정겨움이 되살아나네요~
그 '엄마야 누나야'를 클래식기타로 다양한 변주로 풍부한 화음을 가미하여
기악곡 형식으로다가 '엄마야 누나야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만들어 보면 아마도
우리 삶의 정서가 막바로 물씬 풍겨 나올 것 같네여~^^;; -
"Tone"의 한글식 표현이라고 하면 어울릴런지.
-
아리랑 축구라...
저 옛날에 한때 '아리랑 볼' 잘 던졌습니다. (사실은 아리랑 볼외에는 구사할 수 있는 구질 없음. -_-;;;) -
꿈틀님~
톤하고 풍하고는 그 의미의 영역이 차이가 날 것 가튼데여~^^
풍의 구성요소중에 톤이 포함될 것..
재즈맨님~
옛날에 '아리랑 볼'이란 게 있었던 모양이져?
아리랑 볼을 잘 던졌으면, 아마도 '아리랑 재즈'를 잘 연주할 것 가태여~ㅋ^^;; -
풍, 영어로 표현하면 air 겠지요.
그런데 air를 번역해서 바람풍자를 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풍이나 air나 그 물리적 의미가 일맥상통한 것이 신기합니다.
바람 -> 분위기 -> 환경 -> 태도 -> 민족성 -> 사상... 이런식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기타매냐 여러분들 풍 조심하세요.
바람 피우거나 바람 맞는 것도 나쁘지만,
풍 맞으면 정말 안됩니다. ^^
-
아리랑 볼은 메이저 리그 최고 구질 중에 하납니다.
팀 웨이크필드의 무기죠.
혹자는 너클볼이라고도 하더군요....ㅡㅡ;;;; -
컥... 너클볼... -_-;;;;
아리랑볼이란, 초저속의 엄청난 낙차를 가진 구질로서 힘없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비실비실 기어오는 볼입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말인데요. 성질 급한 타자는 기다리다 속이 터져서 헛스윙하기도 한다지요. 문제는, 일부러 던지는 게 아니고 '그렇게 밖에' 못던진다는... 엉뚱 리플이었슴다. ^^ -
<떴다! 럭키맨>이라는 만화를 보면 럭키맨팀의 투수는 포수까지 공이 들어가는 데 1분이 걸리는 초저속 마구를 던집니다...ㅡㅡ;;;;;
-
ㅋㅋ 전 것두 모르고 살았슴돠, 바보같이말이져~ 아리랑볼~^^;;
-
쏠레아님, 마자여~^^;;
진짜루 그나저나 풍 조심해야겠어여~ 제가 혈압이 좀 높은 것 같아서
작년에 가정용혈압기를 구입해서 꾸준히 재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평소에는 혈압이 괜찮다가
컴을 쓰고 난 후 재 보면 혈압이 한참 올라가 있어요. 이게 '컴퓨터피로증후군'때문인지 모르겠어여~.
그래서 제가 컴을 낮에만 사무실에서 잠시잠시 쓰고 있는데 이곳 기타매니아에 중독될까봐 걱정입니다.^^
여러분도 우짜든동 풍 조심하세여, 건강이 최공께로~ ㅡ저도 엉뚱 리플^^
-
앗 ... 또 리플들이 삼천포로 빠졌군요 ... 근데 리플의 매력은 삼천포에 있는 것 가타요.
-
마자여~ np님,^^
삼천포에는 쫄깃쫄깃한 쥐포가 맛있어여~ㅋ^^
다들 바쁜 총중에서도 여유를 찾으려는 넉넉함의 미덕!
* 작성자 수정^^* -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누가 주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세계화'라는 추세의 엔트로피가 상승함에 따라
저마다의 고유한 풍은 다국적으로 뒤죽박죽 뒤섞여 짬뽕이 되고, 그리하여~
......
오늘날엔 음악도 과학적 수학적 기하학적,, 그런 보편화 된
서양 메커니즘의 가치척도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애여 모두가..
-
하지만 역시~ 콩쥐님과 ZiO님 말씀대로 음악적 풍의 근원은 다른 무엇보다
역시 '언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군여..
따라서 우리가 쓰는 '언어의 운율'이 잘 반영된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창작되고
나아가 세계적 기타리스트의 연주 레퍼터리에도 자주 오르기를 희망합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브라질풍의 축구란 브라질사람들이 체화한 특유의 리듬감위에 익힌 아트사커.
브라질사람들에겐 그건 자기것이겠죠.
음악도 자기것만이 풍이 될수있는거 같아요.
흉내는 영원한 흉내일뿐이죠.(직업연주자나 애호가연주자나 마찬가지겠죠.)
그동안 자기것을 찾는 노력을 해오셨습니까?
저의 대답은 베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