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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6.06.15 09:58

(*.19.17.26) 조회 수 4536 댓글 17

기타도 스페니시기타와 하와이안기타,ㅡ또 뭐가 있죠?가 있는 것처럼
음악도 스페인풍 또는 아라비아풍,,따위 오만풍^^이 다 있을 터인데~

생각해 보면 음악장르를 통틀어 월드뮤직까지도
어떤 나라와 지역의 바람(풍)이 스며들지 않은 게 드물겠지요..

하기야 요즘은 컴으로 그저 아무 개념 없이 콕콕 찍어 만드는 식으루다가
국적불명의 현대음악들도 많겠지만 아무래도 바람 냄새가 풍겨야 졸 것 같은데,

이곳 상단 메뉴판에 있는 '칭구작곡'란에서
'한의 춤'과 '패랭이꽃이 피었는데'를 다시 들어봤습니다.
한 곡은 신토불이 냄새가 물씬 '풍'기고, 또 한 곡 역시 어딘가 모르게
친근감이 드는 '우리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악적 구성요소 중 리듬과 가락,, 아니면 또 무엇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풍을 느끼게 했을까요..

여러분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풍이란 무엇일까요?

'선문답'도 좋아여~^^
Comment '17'
  • 콩쥐 2006.06.15 10:03 (*.80.11.245)
    풍...자기것.

    브라질풍의 축구란 브라질사람들이 체화한 특유의 리듬감위에 익힌 아트사커.
    브라질사람들에겐 그건 자기것이겠죠.

    음악도 자기것만이 풍이 될수있는거 같아요.

    흉내는 영원한 흉내일뿐이죠.(직업연주자나 애호가연주자나 마찬가지겠죠.)

    그동안 자기것을 찾는 노력을 해오셨습니까?
    저의 대답은 베쯔니....
  • ZIO 2006.06.15 12:13 (*.155.59.22)
    무엇보다 언어와 정서의 이질성이 선율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는 "언어"와 "정서"의 이유 때문에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나 Queen의 Somebody to love같은 곡은 나오기 힘들겠지요...

    저는 우리나라의 옛 노래들에 많은 향수를 느낍니다.
    엄마야 누나야, 해당화, 그집앞 등....

    가요에선 동그라미, 옛시인의 노래, 지난날 등....

    단지 화성의 측면에서는 다소 빈약하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쩌면 간소함의 정서 탓일지도...
  • 막바로 2006.06.15 13:07 (*.19.16.41)
    콩쥐님 말씀을 들으니,
    어제 스페인 축구는 막바로 '플라멘코축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도 멋지게 '아리랑축구'를 구현해 낼 수 있다면 좋겠어여.^^
  • 막바로 2006.06.15 13:08 (*.19.16.41)
    아. 그래요 ㅈㅇ님~^^

    특히 '엄마야 누나야'는 김소월님의 詩라서 그런지 더욱 정겨움이 되살아나네요~

    그 '엄마야 누나야'를 클래식기타로 다양한 변주로 풍부한 화음을 가미하여
    기악곡 형식으로다가 '엄마야 누나야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만들어 보면 아마도
    우리 삶의 정서가 막바로 물씬 풍겨 나올 것 같네여~^^;;
  • 꿈틀 2006.06.15 14:43 (*.253.39.27)
    "Tone"의 한글식 표현이라고 하면 어울릴런지.
  • jazzman 2006.06.15 16:20 (*.241.147.40)
    아리랑 축구라...
    저 옛날에 한때 '아리랑 볼' 잘 던졌습니다. (사실은 아리랑 볼외에는 구사할 수 있는 구질 없음. -_-;;;)
  • 막바로 2006.06.15 17:24 (*.19.17.138)
    꿈틀님~
    톤하고 풍하고는 그 의미의 영역이 차이가 날 것 가튼데여~^^
    풍의 구성요소중에 톤이 포함될 것..

    재즈맨님~
    옛날에 '아리랑 볼'이란 게 있었던 모양이져?
    아리랑 볼을 잘 던졌으면, 아마도 '아리랑 재즈'를 잘 연주할 것 가태여~ㅋ^^;;
  • 쏠레아 2006.06.15 19:17 (*.255.17.181)
    풍, 영어로 표현하면 air 겠지요.
    그런데 air를 번역해서 바람풍자를 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풍이나 air나 그 물리적 의미가 일맥상통한 것이 신기합니다.

    바람 -> 분위기 -> 환경 -> 태도 -> 민족성 -> 사상... 이런식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기타매냐 여러분들 풍 조심하세요.
    바람 피우거나 바람 맞는 것도 나쁘지만,
    풍 맞으면 정말 안됩니다. ^^
  • ZiO 2006.06.15 22:08 (*.120.151.229)
    아리랑 볼은 메이저 리그 최고 구질 중에 하납니다.
    팀 웨이크필드의 무기죠.
    혹자는 너클볼이라고도 하더군요....ㅡㅡ;;;;
  • jazzman 2006.06.15 23:21 (*.75.243.26)
    컥... 너클볼... -_-;;;;
    아리랑볼이란, 초저속의 엄청난 낙차를 가진 구질로서 힘없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비실비실 기어오는 볼입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말인데요. 성질 급한 타자는 기다리다 속이 터져서 헛스윙하기도 한다지요. 문제는, 일부러 던지는 게 아니고 '그렇게 밖에' 못던진다는... 엉뚱 리플이었슴다. ^^
  • ZiO 2006.06.16 01:02 (*.120.151.229)
    <떴다! 럭키맨>이라는 만화를 보면 럭키맨팀의 투수는 포수까지 공이 들어가는 데 1분이 걸리는 초저속 마구를 던집니다...ㅡㅡ;;;;;
  • 막바로 2006.06.16 10:25 (*.19.16.133)
    ㅋㅋ 전 것두 모르고 살았슴돠, 바보같이말이져~ 아리랑볼~^^;;
  • 막바로 2006.06.16 11:17 (*.19.16.201)
    쏠레아님, 마자여~^^;;
    진짜루 그나저나 풍 조심해야겠어여~ 제가 혈압이 좀 높은 것 같아서
    작년에 가정용혈압기를 구입해서 꾸준히 재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평소에는 혈압이 괜찮다가
    컴을 쓰고 난 후 재 보면 혈압이 한참 올라가 있어요. 이게 '컴퓨터피로증후군'때문인지 모르겠어여~.

    그래서 제가 컴을 낮에만 사무실에서 잠시잠시 쓰고 있는데 이곳 기타매니아에 중독될까봐 걱정입니다.^^
    여러분도 우짜든동 풍 조심하세여, 건강이 최공께로~ ㅡ저도 엉뚱 리플^^
  • np 2006.06.16 14:25 (*.202.81.195)
    앗 ... 또 리플들이 삼천포로 빠졌군요 ... 근데 리플의 매력은 삼천포에 있는 것 가타요.
  • 막바로 2006.06.17 10:20 (*.19.17.137)
    마자여~ np님,^^
    삼천포에는 쫄깃쫄깃한 쥐포가 맛있어여~ㅋ^^

    다들 바쁜 총중에서도 여유를 찾으려는 넉넉함의 미덕!

    * 작성자 수정^^*
  • 막바로 2006.06.17 11:14 (*.19.17.216)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누가 주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세계화'라는 추세의 엔트로피가 상승함에 따라
    저마다의 고유한 풍은 다국적으로 뒤죽박죽 뒤섞여 짬뽕이 되고, 그리하여~

    ......

    오늘날엔 음악도 과학적 수학적 기하학적,, 그런 보편화 된
    서양 메커니즘의 가치척도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애여 모두가..
  • 막바로 2006.06.17 11:15 (*.19.17.216)
    하지만 역시~ 콩쥐님과 ZiO님 말씀대로 음악적 풍의 근원은 다른 무엇보다
    역시 '언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군여..

    따라서 우리가 쓰는 '언어의 운율'이 잘 반영된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창작되고
    나아가 세계적 기타리스트의 연주 레퍼터리에도 자주 오르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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