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 미술쪽으로는 문외한이지만,
우리나라 어느 추상화가의 말씀이 그림에도 국적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여..
? 추상화에도 국적이 필요할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화가는 자신의 추상화에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을 채용한다고 하더군여..
......
생각해 보면..
가령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야금으로 황병기님의 '침향무'를
연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아무리 잘 연주해도 짝퉁, 혹은 아류 취급 당할 겁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연주자가
스페인에 가서 플라멘코음악을 제 아무리 멋지게 연주해도 마찬가지겠죠..
알함브라궁전의 추억도 없는 사람이 알함브라궁전을 회상한다는 건 허상.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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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nationality 쯤 되겠죠...
정치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도 쓰이는 용어죠.
국적을 언어로 나누는게 가장 정확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의미로 북한과 남한은 같은나라고요.
중국은 여러나라로 나뉘어져야 바른거죠. 티벳꺼정 중국이라고 우기다니...웃겨정말..
남미 대부분의 나라는 스페인어를 쓰니 스페인이라고 불러야하나?..하하 좀 복잡하네요...
정신적으로는 스페인이라고 할수밖에....근데 그게 남의땅을 무력으로 정복한거라 좀 복잡하네여.
그러니 남미문화는 한동안 헤멜수밖에....이럴경우 아이텐티티가 한동안 자리를 잃은거죠.
예술계에서 그런것을 표현할 적당한 용어로는
개인에게 적용하기에 더 적합한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말이 있는거 같아요.
이젠 누구나 지리적으로 너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고,
5개국어이상 구사하는 인구가 급속히 늘고있고,
인터넷, 방송등으로 문화의 섞임현상이 엄청나서
정보를 많이 가지고있느냐보다는
아이텐티티를 가지고 있는지가 아주 핵심적인거 같아요.
사람은 많아도 아이덴티티가 확고하게 있는 사람은 쉽게 만나기 어렵쟎아요.
정보는 많아도 쓸모있는 정보가 드문것처럼요.
그건 고등교육받고, 인터넷등등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고 얻어지는게 아니고
자아비판으로만 얻어지는거라 그럴거예요.
아이덴티티의 특징은 좋은영향을 주위사람들에게 쉽게 준다는거죠.
아이덴티티가 쉽게 발견되는 분은
미로, 르노아르, 칸딘스키, 바하, 베토벤, 쇼팽, 김홍도, 이중섭등등 정말 많죠.
물론 예술활동을 안해도 얼마든지 아이덴티티가 자라나지만
예술만큼 빠르고도 선명하게 아이덴티티를 키워주는 분야는 드문거 같아요.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듣는것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고도 인상깊게 가꾸는 과정중 하나로도 이해할수있겠죠....
나의 아이덴티티는 그럼 뭘까?........ 먹자판인생.
"미각만은 결코 포기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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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ㅡㅡ
콩쥐님 말씀,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결국엔.. 특히 오늘날 '세계의 중심은 자기자신'이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그럼 나의 아이덴티티는 뭘까?......... 관념욕.
"나의 생각만은 결코 포기할수엄따" -
대단한 곡이군요....익숙하지 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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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s님, 서로 다른 악기와 다른 곡을 비교하여 말하는 게 좀 저어하지만~
전 솔직히 이곳 칭구작곡란에 있는 '한의 춤'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기타가
음량이 비교적으로 좀 빈약해서 그렇지, 가야금보다 어떤 악기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게 들리걸랑요~ ^^
......
그리고 또 솔직히 '한의 춤'보다야 '아랑훼즈 협주곡'이 훨씬 더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우리가 비록 그들의 악기를 취했더라도 그들 풍을 흉내내는데만 그치지 말고
ZIO님 말씀대로 '화성적인 측면에서 다소 빈약한 간소함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우리 풍'도 그들에게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답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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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구~ 아무리 짧은 제 소견이지만 '한의 춤'에 힘을 실어주고파서리
가야금을 폄하한 것 같아, 자꾸 뒤꼭지에 손이 가드라구여~^^*
하여 또 헤까닥거리는 소리를 하는디~ 우리 가야금산조중에는 아랑훼즈'를 능가하는
대곡들도 찾아보면 수두루룩하답네다~ 애초부터 비교하덜 말았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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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대중의 문제이죠
외국인이라도 한국문화를 좋아할수도 있는거고
어지간한사람 보다 깊이 알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