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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6 13:54
기타 수명은 과연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여? 그리고..
(*.19.16.113) 조회 수 5943 댓글 6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타는 몇 년이나 된 게 있나여?
글구 기타의 수명을 예측한다면 대략 몇 년 정도 갈까여?
또글구 지금 세계에서 팔리는 기타 중에 최고로 비싼 기타는 얼마짜리이고
가장 싼 기타는 또 어느 나라 얼마짜리가 있나여?
또또글구 우리나라에서 만든 기타 중에 가장 비싼 기타는 얼마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세계에서 젤루 비싼 기타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면 아주 자랑스럽겠는데, 까짓거,
팔리든 안 팔리든 세계에서 젤 비싼 가격으루다가 해외 악기시장에 떠억하니 내 놓는 것도
국가위상을 높이는 하나의 전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가격에 걸맞게 잘 만들어야겠죠만~
..각종 문화재로 보나 우리나라 장인의 솜씨가 최고잖아여~^^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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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든 안팔리든 제일 비싼 기타가 국가위상을 높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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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악기가 가난한 연주자들을 위해서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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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도 아니고 질문이 ...
100년이 넘은 로맨틱기타들은
몸통도 작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아주 잘 사용되고있고,
150년전의 토레스기타들도 지금도 녹음에 애용되는 기타들이 있습니다.
그론도나는 토레스기타로 연주와 녹음을 지금도 합니다.
수명은 30~50년정도가 전성기라고 말하는분들도 많고,
경험에 따라 다른의견들이 많더군요.
고가의 악기는 당연히 지금은 작고한 유명제작가들의 기타죠.
희귀성때문에 더 그런거 같아요.
부쉐나 토레스, 하우저1세, 아구아도,과다니니, 스트라디바리우스 .........
오사카에 있는 하우저1세는 가격이 2억원이었습니다.
파리악기박물관에 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기타는 꽤 세월이 됐을거 같네요.
지금 제작되고있는 악기중 가격으로만 본다면
아르깡헬 페르난데스,가브리엘 플레타, 다니엘 프리드리히,
그렉 스몰맨, 마티아스 담만, 호세 로만일료스, 제프리 엘리엇(2000만원 ? 이상.....다 가격이 다르죠..)
가격이 비싼기타의 공통된 특징은 악기도 좋지만 일년에 불과 몇대(6대?) 못 만든다는거죠.
그리고 가격만 무조건 높이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도 안사니까요.
결국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만약 플레타를 100만원에 판다고하면 수십만대의 주문이 늘어나는거고,
지금처럼 수천만원정도 가격대라면 100대정도의 주문(2019년까지)이 있을테고
1억원에 가격을 결정하면 거의 주문이 없겠죠.
그리고
산업제품인 핸드폰은 맘먹으면 짧은기간에 잘 만들수있지만
문화제품인 악기는 짭은기간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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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 콩쥐님의 자상하고 해박하신 답글, 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게 됐다는~^^*
ZiO님, 저도 동감입니다~^^
허허님, 가격에 걸맞게 잘 만들었을 경우에 안 팔리더라도 그렇다는 뜻이랍뉘다~ㅋ^^ -
과연 악기의 성능이 가격을 좌우할까? 결론은 어느정도 맞지만 절대적인 잣대는 아닙니다.
악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중에 아이러니하게도 가격이 상당한 좌우를 합니다.
똑같은 제품의 악기여도 하나는 100만원 국산으로 하나는 1000만원의 외제로 나온다면 100명이면 99명 1000만원짜리 외제가 좋다고 할 것입니다.
실제로 몇십만원짜리 바이올린과 수천만원짜리 바이올린을 가지고 실험한적도 있으며 우리나라로 넘어와서 팔려야되는 가격이 2천만원임에도 불구하고 1억5천짜리라고 속여 대학교수들에게 여러대 팔았던 사기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 대학교수들은 1억5천만짜리의 바이올린의 소리를 느끼며 아주 좋아했을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2~30만원짜리의 국내기타가 2~300만원짜리의 외제기타보다 좋은 소리를 내는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어차피 좋은 소리란 주관적인 것으로 최소한의 객관적 잣대이외엔 주관입니다.
결론은 최소한의 객관적인 음량과 음색만 유지해준다면 그 악기의 소리를 높이는 것은 바로 출시가격입니다.
막바로님이 생각하신 팔리든 안팔리든 가격을 상당히 높여내놓는 것 역시 하나의 마케팅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2~300만원대의 기타를 가지고 1년에 딱 3대 생산하는 기타라고하면서 3천만원에 내놓습니다.
물론 그런 기타의 경우 우리나라사람이 더욱 욕할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기타가 무슨 3천이야~라는 선입견때문이죠.
실제 어느정도의 수준의 악기라면 일반인들외 음악가들도 그 악기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악기의 가격은 장인 스스로 결정하며 그 기타가 인기가 있고 없고는 대중이 판단합니다. 그 인기란 절대적인 악기의 성능이 아닌 이미지에의한 여러 외적인 요소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외적인 요소의 예. 스페인 어디서 나는지도 모르는 누군지도 모르는 장인에 의한 기타 = 최소 국산 메이커보다는 좋을것같다 라는 선입견 등등..) -
악기님! 과연 그렇겠군여~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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