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문화 생활 많이 합니다요.
너무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답니다.
중국 4천사의 공연도 감동적으로 관람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신예 다이 키무라의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중국 4천사의 공연과 비교해보면 중국 4천사는
TLC(Tender, Love, Care)한 연주였다고 하면
다이키무라는 Dynamic 한 주법과 빠른 오른손 운지의 변화
역동적인 테크닉이 어울어진 박진감 넘치는 연주였습니다.
나이도 20대 중반이어서 4천사와 동년배(82년생) 였습니다.
한 연주가 끝나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
그 다음 말은 영어로 말을 전하더군요. 그래도 다이 키무라는 관객들과
친숙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어로 말을 했는데 자기의 영어가
Bad English 라고 하더군요. 관객들이 한바탕 웃음...
신비스럽다던 유명한 코윤바바(카를로 도메니코니 곡)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곤색 콤비에 하얀 안쪽의 셔츠, 그리고 진한 블루진을 입고 하얀구두가 인상적이더군요.
생머리 장발로 연주할 때는 긴머리가 얼굴을 가려 기타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중국 4천사 공연에서는 보면대에 악보를 놓고 연주를 했었는데
다이 키무라는 모든 곡을 암보로 연주했습니다. 많은 연습속에 암보가 되었을 겁니다.
제가 감탄한것은 왼손의 운지 변환이었습니다. 대가들 중에서도 이렇게 빨리 왼손운지가 빠른사람이
있을까 하는 정도 였으니까요. 공연을 감상하지 못한 분은 느낄 수 없는 탁월한 운지 변환이었습니다.
좋은 공연의 감동을 또 전합니다.
ps:이번 제 글에서는 발전적인 리플이 많이 나타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