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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8 13:33
대전일보기사-배장흠초청연주회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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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흐르는 맑은 선율
오늘 충남대서 배장흠 초청 기타독주회
2006-05-18 일 16 면기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전반에 깔린 배경음악은 잔잔하지만 따스한 작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특히 감미로운 기타선율이 그 흐름을 리드하는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정사’ 등의 영화 음악에서 뛰어난 기타실력을 선보인 배장흠씨가 대전에 온다.
18일 오후 7시30분 충남대정심화국제회관 백마홀에서 ‘배장흠 초청 기타독주회’가 마련된다. 대전고전기타합주단이 주최하고 소리샘기타음악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에게서 ‘재능 많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은 배 씨는 차세대 젊은 음악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때 부터 기타를 연주하다 고등학교 때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집안의 반대가 너무 심해 신문을 돌리는 등의 아르바이트로 학원비를 벌어 기타를 배웠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기타를 전공한 배 씨는 한국기타협회 콩쿠르와 대전일보 기타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그 후 수원시향, 부산 쳄버오케스트라, 헝가리 국립오케스트라, 뉴질랜드 현악사중주단 등과의 수많은 협연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등에 참여해 클래식 뿐만 아닌 크로스오버적인 레파토리를 선보였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소름’ 등의 영화음악에서 다양한 기타선율을 대중들에게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곡들로 꾸며진다.
먼저 바흐의 ‘샤콘느’는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의 마지막곡으로 다양한 기타 편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감미롭고 또랑또랑한 맑은 음색이 돋보이는 곡.
또 에스파니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타레가의 ‘라그리마, 도메니코니의 ‘코윤바바’ 등을 선보이고, 기타리스트 홍소림씨와 함께 카룰리의 ‘듀오 인 지’라는 듀오연주를 들려준다.
그는 “대전은 기타합주단의 활동이 활발하고 전공한 선생님들도 많아 기타음악이 풍성한 도시”라며 “대전에서 기타를 사랑하는 분들을 모시고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기타협회 이사로 재직중이며 추계예술대와 선화예고에 출강하고 있는 배 씨는 2006년 10월경 첫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千智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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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문에는 큰 글씨의 제목, 얼굴사진 등 한 면의 1/4를 차지하는 내용으로 훨씬 멋지게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