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리 마스터 클라스 후기....

by 파커닝팬 posted May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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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로 삐에리 후기 입니다.

첨 써보는 후기네요....
제가 느낀 점만 쓸께요...넘 태클 걸지 말아 주세요...^^

평일 5시 마스터 클라스 청강 직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부담가는
시간이다...하지만 의지가 호암 아트홀로 향하게 했다..서둘러 일을 마치려 했지만 늦었다.
시계를 보니 4시 45분 택시를 타도 빠듯할듯...저기 앞에 보이는
택시 그러나 신호에 걸리고 우회전에서 들어오는 개인 택시
왠지 개인택시라 길을 잘 알듯 싶어서 좋아라 잡아 탔다.
그러나 나이 지긋이 드신 아저씨...대충 얘기 하시는 모습이
좀 헤멜듯 아....정지선에 차를 멈추고 옆에 기사분들에게 길을 물어 늦지
않게 갔지만 호암아트 홀이 중앙일보 맞은편 쪽 건물이라며 친절히도 날 중앙일보를 지나
행단 보도에 내려 주셨다..길을 물어 보며 찾아 왔건만...중앙일보건물 이네...
아....5분은 빨리 올 수 있었는데...5시 10분이였다.늦었다...입장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마음에...뒤를 두리번 두리번 됐다..그런데 어디서 본듯한 얼굴
하얀 백발에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걸음 기타를 맨 모습이 영락없이 삐에리 였다...
헉....삐에리당...그가 날 보는것 같아 고개를 돌리고 그의 뒷 모습 풍채을 보았다.
딱 펴진 어깨 당당한 걸음 약간에 기스가 간 하얀 하이 케이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음악 애호가 쯤으로 볼 그런 모습과 복장이였다...신발과 바지색은 좀 깼음..ㅋㅋ
걸음 거리는 당당한 카리스마 넘치는 힘있는 걸음 이였다.그도 늦었은지 서룰러 걸었다...ㅎㅎ
그를 기다렸는지...그를 서둘러 맞이 하는 이쁜 여자분....통역을 담당하시는 분이였던것 같다.
삐에리도 늦었네...ㅋㅋ 빨리 가면 입장 할 수있겠다...좋아라 표를 받고 좌석 번호를 보았다.
저기 구석진 자리.....하지만 자리가 널려 있었다....굳이 좌석 번호에 맞쳐 안고 싶지 않았다.
가운데 맨 앞자리 맨 오른쪽에 앉았다....청강생은 한 40명쯤 되어 보였다..
동아리 맴버들이랑 음악 애호가들 인것 같았다.

종이 울리고 삐에리가 등장 했다....허접지겁 하는말 늦어서 죄송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40분간 같여 있었습니다...헉....
약간의 안도에 한숨과 겁에 질린듯한 표정이 남아 있었지만 역시 프로는 달랐다...
금새 마을을 추스리고 이젠 엘리베이터에 악몽은 없어라 왜치는듯
오케이 싸인과 함께 마스터 클래서가 시작 되었다.
많이 들어왔던 마스터 클래스....도대체 마스터 클래서란 뭘까?....궁금증을 하나둘씩
풀며 듣기 시작 했다.

첫번째 연주자..
수즙은 듯한 모습...약간 긴장을 했는지 발판과 기타를 잡고 약간 버벅거리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예전 나의 연주회때 모습 같았다...ㅋㅋ
연주에 몰입을 하려는듯 긴 한숨과 함께 연주가 시작 되었다.. 바하 곡 이였다.
약간의 긴장 하는 듯한 모습 왠지 걱정 되었지만...차분히 연주 하였다..
두곡이 다 끝나고 오케이를 왜치며 바하 바하 이렇게 말하며
연주자에게 바하를 잘 아냐고 물었다...연주자에게 영어 할줄 아냐고 물었지만...
수즙은듯 그냥 웃고 있었다...바하에 대해 물었지만 언어상 넘어 갔고 곡에 대해 물었다.
이 곡이 어떤 곡 인줄 아냐?
연주자는 말이 없었다...삐에리에 기가 눌렸는지 ..악상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곡에 악상이 어떤지 아냐고?
아....곡을 연주 하기 이전에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먼저 이구나...
곡이 좋다고 무작정 연주해 왔던 모습이 잘 못 된거구나 느꼈다.
연주에 대해 만족 하냐고 물었다..
만족 하지 못하다고 하자 어디가 만족 하지 못하냐고 물었다...
곡을 연주 한뒤 자기 자신에게 반문 하라는 주문 인것 같았다.
두번째 곡에 대해 질문 했다..약간 긴장 하면서 연주 한다고 했다.
이곡이 어떤 곡인줄 아냐고 물었다.
남녀관의 사랑에 대한 애절한 곡인데 애절하지 않게 연주 한다고 했다.
악상도 없고 몇 군데를 지적하며 차분히 연주자에 잘 못된 부분을 잡아 주려 했다.
긴장하고 있는 부분을 이 애절한 곡에 표현해야 할 부분이 넘 많은데...그런 부분을
생각 한다면 긴장할 틈이 없을거라 했다...무대에 긴장감을 곡에 대한 집중으로 긴장감을
해소 하라고 주문 하신것 같았다.
첫번째 연주자에게 마지막의 당부에 말씀 노래 하듯 연주하라는 얘기해 주었다.....
노래 하듯 연주....나 또한  그 동안 노래 하듯 연주 한다고 했지만...삐에리가 노래 하듯 연주하라고
주문 하고 있는건 더 세밀하고 뭐랄까 소리에 강약을 아주 세밀하게 주문 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생각 하고 가지고 있는 그 이상에 것
문안한 벨런스에 악상....내가 이렇게 연주 했었구나...난 아니라고 생각 했었는데...ㅎㅎ

두번째 연주자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차분한 연주와 성숙함 곡에 대한 몰입 곡의 흐름에 따라 몸이 지휘를
하듯 연주 하는것 같았다.곡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것 같았다.훌륭한 연주 였다..곡이 끝나고 삐에리가
엑설란트라고 연발했다...오늘 연주하신 분들 중에서 유일하게 엑설란트하고 하신것 같다.
음악성도 있다고 말씀 하셨다.음악성이란? 모든것이 함축되어 있는 말이라....암튼 작은 연주자에게
이 필이 느껴지신다고 했다.
그가 질문하기 시작 했다..이곡 작곡자가 누구 인줄 아냐고 물었다...누구라고 답하자...
이 작곡자에 대해 얘기해 보라고 했다.
곡에 대한 이해 곡명과 작곡가만 알면 되는 줄 았알는데...작곡가에 대해 얘기 해 보라니?ㅎㅎ
정말 곡에 대해 연주 한다는건 곡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작곡가의 마음
그 사람의 성격 인품 그당시 사회적 배경 등등 선행되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았다.
이렇게 어려워서 연주해 먹겠나?ㅎㅎ
이곡에 리듬이 어떻게 있냐고 물었다...기본 동기 모티브 리듬..이 리듬이 주 리듬인데
이 리듬으로 연주 해야 한다...악상도 억눌린 감정 더 세밀한 부분까지 잡아 주셨다.
표현력이 우리가 생각 하고 있는 것 이상에 주문 이였다.
악보를 보시고 이 부분....자신도 모르게 한번더 음을 친다고 하셨다...빠르게 연주 하다 보면
무심코 건드리던지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맞는 줄 알고 울린 다던지.암보를 하다보면
잘 못된 습관이 붙여져서 자신도 모르게 맞게 연주 한 줄 알지만 틀리게 연주 하고 있음을
주의 시켰다...음을 끝까지 듣고 쳐라..

세번째 연주자

편안한곡 쉬운 곡인줄 알았는데...삐에리가 무척 어려운 곡이라 하셨다....
항상 그렇듯 또 물으셨다...어떤 곡인줄 아냐? 작곡자가 어떤 사람인줄 아냐?
오페라 작곡자면 그럼 오페라를 직접 들어 본적 있냐?집요하게 물어 오셨다...
음악은 하나만에 음악이 아닌 다른 악기및 다른 음악도 많이 들어 봐야 함에 중요성을 알려 주신듯....
세번째 연주자에게는 테크닉 설명이 있었다..음이 이여 져야 할때 테크닉의 부족함으로 음이 끊겨
음악이 깨어져 버리는.....
음이 자연 스럽게 이어지는 비결을 알았다...그 비결은 팔꿈치 였다..
그날에 네명의 연주자 모두 팔꿈치를 거의 쓰지 않았다.어깨로 움직이고 음이 끊길수 밖에 없는
포지션 간에 이동....삐에리와 다른 점은 삐에리는 터치며 선간 움직임이 부드러운데
왜 다른 사람은 버벅이는 느낌 이였다.
예를 들어 씨코드를 잡으라 했다...씨코드를 잡고 다른 포지션을 이동할때 다른 포지션에서 잡을
운지에 가장 편한 팔꿈치의 각도를 미리 생각해 놓고  처음 씨코드 음이 울릴때 팔꿈치가 다음에 울릴  
팔꿈치 치에 미리 가는 것이다 팔꿈치는 가 있고 손목만 움직이면 정말 부드럽게 이동이 되는 것이였다.
손목만 이용 해서 가볍게 운지를 잡고도 있었지만...평소에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왼손 자세를 한번
유심히 봐야겠다. 음에 끊김이 여러 부분이 많지만 왼손 손가락에서 오는게 아닌 특히 손목과 팔꿈치 어깨의 상관 관계를 유심히 관찰해야 되겠다. 삐에리 동영상및 러셀의 연주...
러셀도 팔꿈치와 손목 어깨를 잘 쓰는것 같더라고요.
왼손 세끼 손가락 부분에 리가도및 음가 유지가 안되는 이유도 손목및 팔꿈치를 안 쓰는것이 약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었고 네 음을 같이 균일 하게 리가도로 낼 수 있는가의 연주 전 갖추어야 할 테크닉을
삐에리가 보여 주었다.
그리고  기타을 안고 칠때 양 손을 들고  기타와 접하고 있는 가슴  양 다리로  기타의 기울기및 균형
잡아 주는 것을 보여 주었다.한마디로 기타와 나와 하나 되라는....ㅋㅋ

네번째 연주자

편집된 악보라 정확한 기보및 악상 표시가 잘 못 되어 있어서 곡이 잘 못 연주 되었슴을 지적해 주었다.
우리가 곡을 접하다 보면 잘못 편집된 악보를 보고 잘 못 연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ㅎㅎ
음을 집고 있는  음이 무슨 코드 인지 물어 보셨다...그 다음음은 무슨 코드 인지...
그 코드와의 상관 관계 5도 관계는 다음음이  어떻게 연주 되어야야 한다고?...악...화성학도
많이 알아야 하는....암튼 알아야 할것 배워야 할것이 넘 많았다
자신에게 연락 하면 수정된 악보를 보내 주겠다는....
자상함....
퍼펙트한 삐에리.....엘리베이터에 갖혔다 온 사람 같지 않는 감정을 컨트롤 하는
무한에너지....삐에리
삐에리를 내 안에 가두고 싶었다...ㅎㅎ



오늘 삐에리에 마스터 클라스....
정말 내가 마스터 클라스 받은 사람은 아닌 뒤에 청강이 붙었지만...ㅎㅎ
5000원 하는 청강이 오십만원 하는 s급 자리에 연주회 보다 더 값진 소중한 추억 였다...
연주회장을 입장하자마자 텅빈 좌석을 보면서 나의 맘도 그랬겠지만...삐에리도
실망하지 않았을까?하는 맘이......
그래도 삐에리는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인터미션에 마셨을지 모를...)열심히 지도해 주셨다...
그가 그렇듯
열심히 연습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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